최종 업데이트 22.01.11 07:51

연초 카드사 잇단 희망퇴직…인력감축 현실화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업계가 잇달아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있다. 올해 업황 악화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일 2년 만에 희망퇴직 공고를 냈다.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이 대상이며 월평균 임금의 최대 35개월치가 지급된다. 하나카드 역시 33~36개월의 기본급 지급을 골자로한 희망퇴직을 사내에 게시했다.
앞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가 희망퇴직을 먼저 진행했다. KB국민카드는 최대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10여명이 신청했다. 롯데카드도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해 1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롯데카드는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근속기간에 따라 32개월에서 최대 48개월의 기본급과 최대 200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했다. 우리카드도 월 평균 임금의 최대 36개월치를 지급해 12명이 희망 퇴직했다.
카드사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건 어려워진 업황 때문이다. 가맹점수수료 인하, 가계부채 관리강화로 인한 카드론 수익 감소, 빅테크와의 플랫폼 경쟁 등으로 올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인력감축 등으로 비용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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