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1.01 09:13

지난해 수출액 6445억4000만달러…사상 최고(상보)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수출액과 무역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등 15대 주요 품목의 수출이 모두 두 자리 증가했고, 중국과 미국·EU 등 주요 지역에 대한 수출도 모두 늘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수출액이 644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2018년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6049억달러)를 약 396억달러 상회하며, 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과 동시에 수출 플러스 전환을 달성했다.
연간 수입도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넘으면서 무역액도 1조2596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세계 무역순위 9년 만에 8위로 상승했다.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등 15대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리 증가했다. 15대 전 품목의 수출이 늘어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1280억달러)·석유화학(551억달러) 등 전통 주력산업의 수출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견고한 증가세를 시현했다. 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의 수출도 연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15대 주요 품목 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 매김했다.
9대 주요 지역으로 수출이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중동을 제외한 지역에 대한 수출이 두 자릿수대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과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인도 등으로의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수입은 615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었다. 무역수지는 294억9000만달러로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60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하며 2020년 11월부터 시작된 증가세가 14개월 연속 이어졌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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