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24 09:12

김 총리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30만명분' 계약 마무리…곧 발표"(상보)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정부는 이미 밝힌 7만명분보다 훨씬 많은 30만명분 이상의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사와 진행해 왔다"며 "계약이 곧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우리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에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주말부터 재개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이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대해 김 총리는 "하루 확진자 수가 7000명 내외에서 주춤하는 모습"이라면서도 "아직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성탄절을 앞둔 연말임에도 시민들의 귀가 시간이 부쩍 빨라졌고, 전체적인 이동량도 줄고 있다"며 "이번 주말부터 방역의 고삐를 더 단단히 쥐고, 남은 일주일여의 시간 동안 확실한 반전을 이끌어 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불편과 어려움 속에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준 국민께 감사하다"면서 "여러 가지 고통을 감당하고 있는 소상공인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 병상확보 상황과 관련해 "행정명령을 통한 목표치보다 1000병상 가까이 더 확보했다"며 "한 때 1000천을 훌쩍 넘었던 '1일 이상 병상대기자 수'가 300명대로 감소하는 등 병상 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계속해서 확보하고, 회전률을 높여 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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