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부산의 부동산 투자 열기가 가장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올해 들어 부산ㆍ대전ㆍ대구ㆍ울산ㆍ광주 등 지방 5대 광역시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0월 지방 5대 광역시는 3만230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 청약자가 102만2983명 몰려 평균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경쟁률은 부산(59.9대 1)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32.4대 1), 광주(24.1대1), 대구(22.4대 1), 울산(20.3대 1)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부동산 시장 과열로 최근에 다시 규제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거론되는 부산은 지난해(10.1대 1)와 비교해 5.9배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은 지난해 2.6대 1에서 올해는 7.8배로 상승했다. 올해 지방 5대 광역시의 개별 단지 청약 경쟁률 상위 5곳도 모두 부산과 울산에서 나왔다.
울산 남구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309.8대 1)이 가장 높았으며 부산 연제구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230.7대 1), 부산 해운대구 '쌍용 더 플래티넘해운대'(226.5대 1), 부산 부산진구 '서면비스타동원'(224.4대 1), 부산 연제구 '연제SK뷰센트럴'(167.1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는 올해 역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대전 55.46대 1 ▲광주 41.85대 1을 기록했던 성적과 비교하면 하락했다. 대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지방 5대광역시 신규분양 단지의 개별 성적을 살펴보면, 상위 5개 단지 모두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서 공급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지방 5대광역시에서 청약 성적이 제일 높은 단지는 울산광역시 남구에 공급된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로 1순위 청약경쟁률 309.8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광역시 연제구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 230.73대 1 ▲해운대구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226.45대 1 ▲부산진구 ‘서면비스타동원’ 224.4대 1 ▲연제구 ‘연제SK뷰센트럴’ 167.14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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