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10명 중 3명 가격부담으로 치료 중단 "만성질환자+BMI 27 이상 급여 적용해야"
의료진 10명 중 8명은 비만 치료 중요…상담·운동처방 등 진료시간 긴 편이지만 수가 없는 실정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동시에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비만치료제가 비급여에 머물러 있고 상담·교육 수가도 없어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비만학회는 1일 전문가의 '비만 진료에 대한 인식 및 현황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적절한 진료시간 배정과 약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만치료 급여화를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의료인의 비만치료에 대한 인식과 현황을 파악해 향후 비만을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실시됐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4일까지 약 4주간 전국 의사 774명을 대상으로 웹 기반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 중 개원의 79%, 종합병원 21%, 진료과는 내과 36%, 가정의학과 3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1%)는 '비만은 다양한 만성 대사질환 이환율·사망률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