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없는 병리과, 전공의 68명 중 18명만 확보…의사 업무량 인정하도록 수가구조 개선해야"
병리학회 이건국 이사장, “의사 부족, 환자들에게 영향…젊은 의사들이 오고 싶은 병리과 만들 것”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매년 전공의 모집 시즌만 되면 되풀이되는 말이 있다. 바로 ‘진료과별 양극화 현상’이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도 재현됐다. 소위 ‘비인기과’로 불리는 진료과에서는 매년 전공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력난을 호소한다. 이 중 올해 병리과의 전공의 미달 사태는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등 외과계열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전기 레지던트 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병리과의 경우 정원 68명 중 18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대한병리학회 이건국 이사장(국립암센터 병리과)은 병리과 전공의 확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국민 인식 전환 활동을, 외부적으로는 수가 구조 개선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10일 이건국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병리과 전공의 확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짚어봤다. “병리과 관련 수가 의사업무량 인정 필요” 이건국 이사장은 현재 병리과 관련 수가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 인식 전환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