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GPCR 표적 경구용 저분자 비만 치료제 개발에 3조원 투자
보스턴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 포함 다수의 경구용 저분자 개발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비만 치료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경구제 확보에 나섰다.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 등 주요 G 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표적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노보는 미국 셉테르나(Septerna)와 비만, 제2형 당뇨병 및 기타 심혈관 대사 질환을 대상으로 한 경구용 저분자 의약품 발굴, 개발,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글로벌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초기 단계에서 GPCR 중 하나 또는 여러 개를 표적하는 잠재적 저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핸 4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가 포함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노보는 선급금과 연구, 개발,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22억 달러(약 3조 원)를 지급한다. 이 중 선급금과 단기 마일스톤 지급금은 2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