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일부 어려움 있지만 실제 과장해선 안 돼”…군의관 파견 과정에서 마찰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일부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은 있지만 응급의료 붕괴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라며 재차 의료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 응급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의관, 공보의를 투입하는 것의 한계에 대한 지적과 함께 오늘까지 응급의료 진료에 차질이 발생한 5개 병원에 군의관 15명을 투입하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못한 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으나 정부는 향후 병무청, 병원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을 얼버무렸다. 5일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응급의료 및 의사 집단행동 중앙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의료개혁으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 해결 가능…“의료계, 대화의 자리 열려 있어”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전체 응급실 409개소 중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은 405개소이며, 병상을 축소해 운영하고 있는 응급실은 전체의 6.6%에 해당하는 27개소였다. 후속 진료는 4일 기준으로 27개 질환별 진료 가능 의료기관이 평균 109개소 대 2024.09.05
장상훈 사회수석 “전공의 응급실 주축 아냐…응급실 문제, 기존 필수의료 전문의 부족 때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통령실 장상훈 사회수석이 전공의는 응급실의 주축이 아닌 간단한 처치와 안내를 주로하고 있다며 최근 응급실 문제는 전공의 이탈의 결과가 아닌 기존의 필수의료 전문의 부족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의사 출신인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가만히 있던 전공의들 등 떠밀어 내쫓은 것도 모자라 한 쪽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인력이라더니 다른 쪽에서는 다 너희 책임이라고 한다며 이중적인 정부 태도에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KBS뉴스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장 사회수석은 기존 정부의 입장대로 최근 응급실 문제에 대해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다. 충분히 정부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정부가 매일매일 의료 현장을 점검하고 체크하고 있기에 현 문제는 극복할 수 없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응급실은 사실 집단행동 이전부터 2024.09.05
정부, 비상진료체계 위해 군의관 250명 파견…추석 연휴 '비상의료관리상황반' 운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추석연휴 원활한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을 운영하기로했다. 5일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상황,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계획 등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비상진료체계를 적극 가동한다. 또한 응급실 미수용 방지를 위해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 중 진료차질이 예상되는 25개소에 대해서는 복지부 전담책임관을 지정하여 1:1로 집중관리하고, 그 외 384개 응급실에 대해서도 행안부, 지자체가 각 응급실별로 전담하여 관리·모니터링한다. 그리고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인력 2024.09.05
PA 합법화에 웃지 못하는 현장 간호사들…"의사 대신 더 값싼 인력 확보 위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료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간호법이 제22대 국회를 통과하며 그간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진료지원간호사, 일명 PA가 합법화됐다. 염원해온 간호법이 통과되자 대한간호협회는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환영하는 모습이지만 정작 현장에서 진료지원간호사로 분한 간호사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새롭게 제정된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를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지도 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 업무'라고 규정하며, 별도로 '진료지원업무'의 수행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간호법은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의 자격으로 ▲전문간호사 자격을 보유하거나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임상경력 및 교육과정의 이수에 따른 자격을 보유한 자로 한정하고, 진료지원업무의 구체적인 범위와 한계 등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의사의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는 PA의 업무 범위는 환자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정부와 2024.09.05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콜레스테롤의 날 맞아 캠페인 개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4일 '콜레스테롤의 날'을 맞아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에 관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학회는 유튜브 채널 '혈관건강지킴이'를 통해 주 2회 건강정보 콘텐츠를 업로드할 계획이다. 이 채널에서 4월 초부터 120여 개의 숏폼 형식 건강정보 콘텐츠를 꾸준히 게시해 왔는데, 이와 병행해 1분 이상의 영상도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학회가 단발성으로 라디오나 버스, 지하철을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고, 유튜브 채널이 없거나 있더라도 꾸준히 관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JLA의 영문 초록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여 학회의 국제적 인지도와 학술지의 인용지수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학회 안지현 홍보이사는 "코로나 재유행과 최근 의료현장의 고충으로 오프라인 건강강좌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캠페인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시중에 콜레스테롤을 2024.09.05
정부 중증‧응급의료 진료 위기 외면?…응급의료센터 중 심근경색 76%‧뇌혈관질환 62%만 진료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 붕괴에 대한 국민적 위기감을 해소하고자 일일 응급의료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정부가 응급실 문제를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전국 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표출된 권역과 지역응급의료센터의 후속 진료 가능 여부 분석 결과 27개 질환별 진료 가능 의료기관은 102개소로 평시 109개소 대비 7개소가 감소했다”며 일각의 응급의료 위기설에 대해 부인했다. 구체적으로 복지부가 언급한 중증‧응급질환은 대동맥질환, 영유아 장중첩‧장폐색, 영유아 위장내시경, 응급분만 등으로, 9월 2일 기준으로 흉부 대동맥 수술은 평시에 72개소, 현재 69개소, 영유아 장중첩 및 장폐색은 평시에 93개소, 현재 83개소, 영유아 내시경은 평시 15개소, 현재 14개소, 산부인과 응급분만은 평시 96개소, 현재 91개소로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박 차관은 “중증·응급질환의 진료 제한은 새로 발생 2024.09.04
이지케어텍, 3600병상 규모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이지케어텍은 지난달 30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과 차세대 보훈병원 HIS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2027년 1분기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2.0 가동을 목표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6개 보훈병원(중앙·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과 3개 요양병원(중앙·부산·광주)에 차세대 HI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지케어텍은 경쟁입찰 과정에서 대형 종합병원 및 멀티병원(단일기관 소속 복수병원) HIS 실적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지케어텍은 보훈병원에 최적화된 HIS를 구축함과 동시에 표준화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통합 환자관리 및 진료정보 교류 환경을 구현해 9개 병원에서 환자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통합(All-in-One) HIS 구축 ▲단일 소스 및 DB 기반의 HIS 표준화 ▲보훈병원 특화 기능(고엽제검진·보장구센터·국비정산 등) 구현 등을 추 2024.09.04
정형선 교수 “응급의료 위기, 전공의 이탈 때문” vs 최안나 대변인 “정부 의도적으로 전공의 내쫓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MBC 100분 토론에서 현 응급의료 위기 상황에서도 의대 정원 증원 원점 재검토는 안 된다는 주장과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현 상황을 멈추기 위해 전공의 복귀의 전제조건인 원점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맞부딪혔다. 이날 대표적인 의대 증원 찬성론자인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는 현 응급의료 위기의 원인이 전공의 이탈이라고 꼬집으며 의사단체는 증원 숫자가 몇 명인가와 상관없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고 있다며 어떻게든 의대 증원의 물꼬를 트기 위해 원점 재검토는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최안나 대변인은 전공의들을 내쫓은 것은 강압적인 행정명령을 쏟아내며 의사들을 악마화한 정부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으로 세계적 수준의 우리나라 의료가 후퇴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고,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도 현 2024.09.04
홀로 당직 서는 이대목동병원 남궁인 교수…“전문의 면허 내놓고 의료행위하고 있는 상황”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큰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응급의료 현장에서 비정상적인 운영 현실에 대한 증언이 나오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 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남궁인 교수는 “응급실에 환자 문의가 오면 현실적으로 약 30%만 받고 있다. 수용 자체가 안 된다. 혼자 진료를 모조리 다 해야 하는데 일이 너무 많다”며 “몸은 하나인데 권역센터에 온 모든 환자들 중 가장 죽음에 가까운 사람만 골라 몸이 움직일 수 있는 한도 내의 환자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남 교수는 2주 전 하루 60여 명의 환자가 내원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홀로 당직을 서고 있다며 현재 의료체계는 시한폭탄이라며 개인 페이스북에 올려 이대목동병원의 심각한 의료 공백 사태를 알린 바 있다. 남 교수는 “지난주에는 서울 한복판에서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했다. 교통사고였고 팔다리가 개방성 골절이 됐다. 그런데도 당연히 인력이 부족해 수용 거절을 했는데 2024.09.04
국립대 의대 2학기도 파행…수강신청율 7%, 등록금 납부율 4%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수업을 거부해 온 의대생들이 2학기 개강에도 학교로 복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대생 중 2학기 수강신청율은 7%에 불과했고,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은 4%였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각 국립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24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 및 등록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를 비롯한 각 10개 국립 의예과 학생의 수강신청률은 7%였다. 특히 의예과 1학년 학생은 전체 960명 중 수강 신청 인원이 6.2%인 62명이었고, 의예과 2학년은 76명(7.8%)이었다. 서울대의 경우 의예과 1학년 중 수강신청을 한 학생은 단 5명으로 3.7%였고, 강원대는 2명인 4.1%, 전북대 역시 2명으로 1.4%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제주대 의예과 1학년 학생들은 단 한명도 수강신청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예과 2학년도 상황은 비슷하다. 경북대 의예과 2학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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