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Al 상담사 전화 걸고 받는다
이대서울병원은 진료 예약, 변경 문의에 즉각 응대하는 AI 상담사가 도입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9월부터 AI 보이스봇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회선을 동시에 도입했다. AI 보이스봇은 콜 인프라와 음성인식, 대화처리, 음성합성 엔진이 결합된 AI 전화 상담 서비스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업무 처리를 위해 최적화 구성되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인바운드는 이대서울병원 콜센터로 걸려오는 전화를 AI 상담사가 받아 예약 확인, 취소, 변경 등을 즉시 반영한다. 예약 접수 기능은 오는 10월 중순에 오픈할 예정이다. 아웃바운드는 병원예약이 처음인 신환과 초진 환자를 대상으로 예약일정 및 준비사항을 안내하는 해피콜과 응급 환자, 학회 등 의료진의 휴진으로 기존 예약 일정 변경이 필요할 때 AI 상담사가 전화를 걸어 대체 진료 일정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5월 도입된 바 있다. 이대서울병원의 AI 보이스봇은 KT의 AI 솔루션과 이대서울병원의 의료 전문성 및 첨단 2024.09.21
올해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 46%...의료대란 심각
올해 2월 의료대란 이후 전국 국립대병원의 응급실 가동률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전국 16개 국립대병원(본·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사태가 심각해진 올해 8월 기준 국립대병원 응급실 가동률(병상 포화지수)이 46.74%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평균 응급실 가동률 70.56% 대비 23.82% 감소한 것이다. 지방 국립대병원들의 응급실 가동률은 서울에 위치한 국립대병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영·호남 지역 국립대병원의 경우 평균 가동률 37.34%로 서울대병원의 절반도 못 미쳤다. 전년도 대비 모든 지방 국립대병원의 응급실 상황이 열악한 가운데, 응급실 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대병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0.7%가 감소한 18.8% 밖에 가동되지 못했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작년 99.27% 대비 올해 54.15%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무려 45.12%가 감소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2024.09.21
복귀 전공의 등 '감사한 의사' 명단 공개한 의사 구속…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수련병원을 사직했다가 재차 복귀한 전공의 명단을 작성해 '감사한 의사'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린 의사가 구속됐다.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사직 전공의 정 모씨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바 있다. 정 씨는 지난 7월 정부 뜻에 따라 진료를 이어가는 '감사한 분들'을 공유하자며 복귀한 전공의 명단을 작성해 의사 커뮤니티에 신상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의사의 이름과 소속 병원·학과 등 신상 정보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료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의사들을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기관과 협조해 엄단할 것"이라며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명단을 올린 정 씨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경 2024.09.20
가톨릭의대 유급 규정 미적용 안내…1년 수업 안 들어도 재시험 치면 진급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가톨릭의대가 교육부의 유급은 없다는 방침에 따라 학칙을 개정한 가운데 수업을 수강하지 않더라도 최종 재시험에 응시해 커트라인 점수를 넘으면 진급이 가능하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학교 측은 최종 재시험 응시 후 성적 70점 이상을 취득했을 시에만 학년 진급이 가능하다는 단서 조항을 걸어 사실상 수업을 듣지 않은 의대생들이 진급을 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가톨릭의대는 재학생들에게 '의과대학 학사시행세칙 재시험/재실습 및 유급 규정 한시적 미적용'에 대한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해당 공지사항에 따르면 가톨릭의대는 의과대학 학사시행세칙 재시험/재실습 (제22조) 및 유급(제24조) 규정 중 일부를 2024학년도에 한해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학 측은 "금년도의 경우 대부분의 교과목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온라인 수업의 경우 출석 미달에 따른 유급은 미적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학년도에 한해 한시적으로 시 2024.09.20
반복되는 복지부의 요청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조속히 참여해 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장기화되는 비상진료체계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의료계에 재차 대화를 촉구했다. 의료계가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전면 재검토에 뜻이 없는 이상 불참할 뜻을 명확히 밝힌 상황에서 복지부는 전날과 동일한 말만 반복하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9월 20일 기준으로24시간 운영 중인 응급실은 전국 411개 중 406개로 어제와 동일했다. 27개 중증‧응급 질환별 후속 진료 상황은 9월 19일 정오 기준 평균 101개소로 9월 첫째 주 주중 평균 99개소, 9월 둘째 주 주중 평균 102개소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정 실장은 "국민, 의료진, 지자체, 소방, 경찰 등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헌신과 도움으로 큰 혼란 없이 추석 연휴 기간 고비를 넘기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하지만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상 2024.09.20
내년도 본사업 앞둔 방문진료 시범사업…참여율 2.3%에 불과
오는 2026년 본 사업을 앞 둔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저조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현황'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2.3%에 불과하고 10명 중 3명만 다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역 내 의원급 의사가 직접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으로 의과는 2019년 12월부터, 한의는 2021년 8월부터 시작됐다. 먼저 연도별 방문진료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1389명(의원 431명, 한의원 958명)의 방문의사가 20만 2020건(의원 7만 8931건, 한의원 12만 3089건)의 방문을 통해 총 3만 1968명(의원 2만 3274명, 한의원 8694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의원 기준 서울과 경기 2024.09.20
7개 국립대 의대생 1학기 필수 전공과목 미이수율 96.9%…"의료 파행, 대책 없는 정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생들이 강의실을 떠난지 7개월이 넘어가면서 사실상 한 학년을 모두 날린 가운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비수도권 국립대 의대로부터 받은 '2024학년도 1학기 전공 필수 과목 이수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7개 국립대 의대생 4196명 중 1학기 필수 전공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의대생은 총 4064명으로 총 96.9%에 달한다. 대학별로 전북대는 의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전체 839명 중 99.1%인 831명이 전공을 이수하지 않았다. 특히, 의예과 1·2학년과 본과 2학년은 단 한 명도 전공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역시 293명 중 98.6%인 289명이 수업을 듣지 않았다. 이외에도 ▲ 충남대 96.2% ▲ 경북대 96.7% ▲ 부산대 95.3% ▲ 전남대 96.4% ▲ 제주대 95.2%가 전공을 수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 2024.09.20
사직 전공의 33% 타 의료기관 취업…장상윤 사회수석 "복귀해 수련하고 싶다는 방증"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수련병원을 사직한 전공의 중 약 33%가 다른 의료기관에 신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수련병원에 현재 출근중인 전공의를 포함하면 전체 레지던트의 약 40%가 의료 현장에 복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이 브리핑에서 “사직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 8900여 명 중 33%인 2900여 명은 다른 의료 기관에 신규 취업해 의사로 활동 중”이라며 “전체 레지던트의 40%가 의료 현장에 이미 돌아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수석은 “전공의가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한 게 아니라 수련 환경과 의료 체계가 제대로 변화한다면 (수련병원으로) 복귀해 수련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는 방증”이라며 “전공의가 지도 전문의의 세심한 교육 훈련을 받도록 투자를 강화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와 진료 환경을 만드는 게 전공의 복귀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기준 수련병원 211곳에 2024.09.20
대통령실, 의료계 향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요청…"2025학년도 의대정원 조정은 불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통령실이 의료계의 불참 선언으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가동하기 위해 의료계에 참여를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증원 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9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대화의 장에 나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의사의 존재 이유인 환자의 외침을 외면하지 마시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길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다. 장 사회수석은 "의료계는 협의체 제안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와 같은 전제조건을 달며 문제 해결을 미루지 말라"며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답습했다. 장 사회수석은 "수시 등 입시가 진행 2024.09.19
응급의료, 추석 연휴 끝나고 더 문제… 복지부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가용자원 총동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동안 우려했던 응급의료 대란은 없었다며 자찬하면서 향후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상진료체계를 멈출 전공의 복귀 대책을 묻는 질의에 정부는 전공의들과 대화를 위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19일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실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개별 사례로 봤을 때 의료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큰 혼란은 없었다”며 응급의료 통계를 공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은 일 평균 8743개소로 당초 계획했던 7931개소 보다 812개소 많았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기간에 비하면 74.2% 많으며, 올해 설 연휴 기간에 비해서는 1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동안 전국 411개소 응급실 중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용인명주병원 등 3개소를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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