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속 점막 조직 내 미세플라스틱 존재 세계 최초 규명
사람의 콧속 조직에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최초로 규명됐다. 중앙대병원 이비인과 민현진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RIBB) 정진영 박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인간 비강 조직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식별 및 특성을 분석(Identific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microplastics in human nasal samples)한 연구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앙대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는 환자 중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대상자들에서 수술 전 코털(Nasal Hair)과 코 내부에 위치별 중비갑개(Middle Turbinate, 가운데코선반), 하비갑개(Inferior Turbinate, 아래코선반)와 비인두액(Nasopharyngeal Fluid), 그리고 중비강액(Middle Nasal Cavity Fluid) 부위에서 샘플을 각각 채취하여 미세플라스틱의 존재 유무 및 그 특징을 현미경으로 분석하고 화학적 특성을 2025.01.08
디디에이치, 중국 산동제1의대 구강의학원과 산학협력 협약 체결
치과 AI 진단 솔루션 개발 기업 '디디에이치(DDH)'는 중국 제남시 산동제1의과대학 구강의학원과 차세대 디지털 치과의사 양성을 위해 구강의학원 학생 대상 디디에이치 솔루션 학습 목적의 교육과정 신설을 골자로 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산동 제1의과대학은 재학생수가 2만5000여명에 달하며, 제남시와 태안시에 두 개의 캠퍼스를 구축, 15개의 부속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및 데이터 특성화 의과대학으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산동제1의대 구강의학원은 2025년 9월 개원 예정인 2만5000평 규모의 ‘산동제일의과대학 구강병원’ 내 2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실에 디디에이치 솔루션 교육과정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으며, 중국 내 10개 타 대학 구강의학과와 연계해 해당 교육과정을 전수하기로 했다. 디디에이치는 파노라마 엑스레이 기반의 구강질환 자동 진단 솔루션 '파노(PANO)'를 비롯해 교정진단지원 솔루션 셉프로(Ceppro) 2025.01.07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가 지난해 11월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에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해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의료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차재명 교수는 대한소화기학회 빅데이터 연구위원회 위원, 디지털 헬스케어 연합포럼 학술이사, 강동경희대병원 빅데이터센터 센터장 역임 등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연구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재명 교수는 "연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라는 의미의 표창으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어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가 더 활성화되어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 외에 외부 활동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7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2026년도 의대정원 원점 재검토해야…다음주 의대 교수들과 협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의과대학 증원이 '사교육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할 때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의 시행착오를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전문가들과 심층적으로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다. 7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난항에 빠진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정 교육감은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2025학년도 의대 입시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 학생들은 물론 인턴, 레지던트, 의사 단체와 의대 교수들의 입장이 서로 충분히 조율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러한 혼란을 극복하려면 2025년도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2026년도에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거기에서부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도록 다시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2025.01.07
복지부, 건보 보장률 감소에 '비상'…"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편 등 2차 의료개혁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2023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도 65.7%에서 64.9%로 0.8%p 하락한 데 대해 원인을 분석하며 비급여 관리와 실손보험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7일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는 "의원의 경우 독감 질환 관련 비급여 주사·검사의 급증 등 비급여 증가로 보장률이 3.4%포인트 하락한 57.3%로 나타나 전체 보장률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병원은 골수흡인농축물관절강내 주사 등 신규 비급여 발생 및 치료재료 중심의 비급여 증가로 1.2%포인트 하락한 50.2%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암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률은 81.8%로 0.3%p 증가했으며, 진료비 상위 30위 내 질환에 대한 보장률도 80.9%로 0.4%p 증가하는 등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률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이는 국민 2025.01.07
2023년 건강보험 보장률, 전년 대비 0.8%p 감소한 64.9%…독감주사 등 비급여 증가 여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2023년도 총 진료비는 약 133조원으로 보험자부담금은 86.3조원, 비급여 진료비는 20.2조원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도 대비 0.8%p 감소한 64.9%로 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의원 등의 비급여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2023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4.9%로 전년 대비 0.8%p 하락하였고,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5.2%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 종합병원, 병원, 의원의 보장률이 하락하고, 요양병원의 보장률은 상승했다. 종합병원급 이상(68.6%, -1.0%p)은 전반적인 비급여 증가로 보장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고, 병원(50.2%, -1.2%p)은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23.7월 신의료기술 고시) 등 신규비급여 발생과 치료재료 중심의 비 2025.01.07
올봄, 의료공백 '의료대란' 가시화…전공의 지원율 8.7%, 빅5 전임의 지원율 45.5% 그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올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할 상반기 전공의 모집이 전국 176개 수련병원 3595명 모집 중 지원율 8.7%에 그친 가운데 국내 ‘빅5’병원이 실시한 전임의 1차 채용 결과 지원자가 모집 인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정부의 전공의 공백에 따른 ‘전문의 중심병원’으로의 이행을 위해 꼭 필요한 전임의들마저 수련병원에 지원하지 않으면서 내년도 의료공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정부의 대책은 여전히 건강 보험 재정 투입 외에는 전무한 상황이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빅5병원의 채용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총 1243명 모집에 566명(45.5%)만 지원했다. 전년도 빅5병원 전임의 채용에 전체 1591명 모집에 1127명인 70.8%가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약 25% 가량이 빠진 것으로, 내년 3월 전공의이 미복귀가 확실시 되면서 업무 부담 등을 우려해 2025.01.07
군 미필 사직 전공의 군 입대 '골머리'…"차기 의협 집행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할 문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군 미필 사직 전공의들이 내년도 군 입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의무사과후보생으로 서약서를 작성한 사직 전공의들은 원칙적으로 올해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군 입영을 해야하지만 현재 입영 대상자가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하면서 미선발자의 대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6일 미래의료포럼은 입장문을 내고 "의협은 군 미필 사직 전공의 피해를 막기 위해 즉각적인 법적 대응도 불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현실적으로 군 미필 사직 전공의들이 올해 한꺼번에 군 입영을 할 수 없다며 전공의들을 순차적으로 입영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포럼은 "이는 의무사관후보생 서약 당시 전공의 사직을 하게 되면, 다음 해에 즉시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입영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는 조치이므로, 만약 모든 군 미필 사직 전공의를 동시에 입영시키지 않는다면 위법한 조치가 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포럼은 "올해 발생할 의료 현장 공백과 차후 수 년간 군의관 및 공 2025.01.07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10년 연속 최고 평가받아
아주대병원이 지난해 12월3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10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평가에서 전체 1위의 성적으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24년 평가는 전국 권역외상센터 17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2월 5일까지 기간 동안 필수영역을 비롯해 ▲진료의 질 ▲질 관리 ▲기능 ▲ 지역 외상체계 리더십 ▲가점지표 ▲급여지표 등 총 7개 영역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의심)환자 외상소생구역 평균 재실시간 ▲대량수혈 개시 소요시간 ▲복부 외상환자 응급수술 적정 개시율 ▲두부 외상환자 응급수술 적정 개시율 ▲질관리위원회 활동 ▲외상환자 사망 사례 검토 ▲외상등록체계 정보관리 수준 ▲외상인력 교육 적정성 ▲지역 내 외상 교육제공 수준 ▲권역외상센터 연구실적 ▲대량 프로토콜 유용성 등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한편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2025.01.07
올해부터 본격화될 PA 합법화…쟁점은 PA 자격기준·업무범위·법적책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로 1년 가까이 진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인력구조를 전문의와 PA(진료보조인력)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하며 간호법 제정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PA 제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 봄에도 수련병원으로 돌아올 전공의들의 숫자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PA 제도를 거부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의료계는 적어도 진료보조인력의 자격기준은 공인된 교육과정을 통해 국가시험으로 제도화해야 하며 업무범위는 의사의 지도·감독을 필수적인 요건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법적책임'에 대해 기본적으로 환자에 대한 형사책임은 원칙적으로 개인에게 있는 업무 중 과실은 PA에게 귀속되야하며, 의사는 PA에 대한 관리책임에 한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31일 의료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진료보조인력 제도의 주요 쟁점'에 따르면 우리나라 진료보조인력은 의료기관에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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