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불투명한 선배 의사과학자 보고 꿈 접는다…“정부, 장기적 안목에서 지원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우리나라에서 의사과학자가 배출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의사 과학자’를 직업으로 삼았을 때 비전을 찾을 수 없는 현실에 있었다. 임상 분야처럼 경제적 유인이 큰 것도 아니고, 병원 내 입지에 대한 불안은 물론 단기 성과를 바라는 사회 분위기와 부족한 지원으로 중도에 좌절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정부가 나서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R&D 지원을 통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우리나라 의사과학자의 생로병사’라는 주제의 학술위원회 포럼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의사과학자 양성 해법을 찾기 위한 전문가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경제적 어려움 더해 연구 지속할 수 없는 환경에 좌절…후배에 부정적 메시지 이날 서울의대 생화학과 김종일 교수(서울의대 의사과학자양성 특별위원장)는 “진료와 학술 의학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진정한 2022.09.23
[취재파일] '보건의료 지원 아닌 재정 삭감?' 조규홍 후보자에 대한 우려를 기대로 바꾸려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달 27일로 확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장고 끝에 세 번째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인사지만, 보건의료 전문성과 재정 효율화 강행 우려에서 의료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안에서 ‘찬반신세’를 당했던 의료계는 일찍부터 보건부와 복지부 분리를 주장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효율화'를 강조하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경제 관료가 후보자로 임명되며 새 정부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의료계와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 장관 후보자에 오르지 못한 점이 굉장히 아쉽다”며 “전 정부의 문재인 케어로 발생한 부작용이 큰 만큼 이를 해결할 새 정권의 복지부 장관은 의료 전문가 출신은 아니더라도 의료계와 소통이 잘 되는 인사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정부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한 배경에는 의사 등 의 2022.09.22
OECD “1차 의료 강화 위해 의사 증원하고 원격의료·성과연동지불제 도입 권고”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OECD가 한국의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 부담을 우려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1차 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OECD는 우리나라 1차의료에 원격의료를 도입하고 의사 수 확충 및 수가제 개선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19일 OECD가 발표한 ‘2022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22)’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OECD는 2년 주기로 해당 보고서를 발간하고 회원국의 경제동향‧정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정책을 권고하고 있다. 올해 OECD는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예측하는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 등 재정부담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의료의 도입, 의대 정원 확충과 성과연동지불제 도입 등을 권고했다. 우리나라 입원 진료와 전문의에 과도하게 의존…고령화 대비해 1차 의료 강화 필요 OECD는 한국 의료시스템이 코로나 2022.09.21
아마존이 5조원에 인수하려는 원 메디컬은 어떤 기업?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아마존(Amazon)이 원격의료 서비스 ‘아마존케어(Amazon Care)’ 사업을 접고, 1차 의료 서비스 업체 '원메디컬(One Medical)'을 39억달러(한화 약 5조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 건은 아마존이 진행한 역대 M&A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아마존이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선택한 ‘원메디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마존이 선택한 원메디컬은 어떤 기업일까? 125개 1차 의료 클리닉 기반으로 스마트폰 앱 통해 대면진료+원격진료 제공 21일 외신 정보를 종합하면 원메디컬은 지난 2007년 내과 전문의 톰 리(Tom Lee)가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단일 1차 의료 클리닉으로 시작된 회사다. 이후 해당 클리닉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전역 29개로 늘었고 현재는 미국 전역에 125여 개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톰 리는 병원과 의사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미국에서 환자들의 긴 대기 시간을 줄이 2022.09.21
병원 응급실에서 80분간 난동 피운 20대 남성…집행유예 2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이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지방법원이 모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 A씨를 업무방해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건 당일인 2021년 11월 25일 밤 11시 55분경,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B병원 응급실을 찾아 발목 인대 수술한 부위가 아프다며 입원을 요구했다. 응급실 간호사인 C씨는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라 입원이 불가하니 술이 깰 때까지 응급실에서 대기했다가 입원 수속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취지로 안내했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의 주치의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난동을 피우며 응급실 진료를 방해했다. 결국 C씨의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했으나, A씨는 약 80분간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려 위력으로 B병원 응급실 운영에 피해를 줬다. 결국 재판부는 형법 제314조 제1항의 업무방해죄에 따라 A를 6개월의 징역형에 처했지만, A씨가 자신의 잘못을 2022.09.21
병의협 “모호한 '필수의료' 대신 검증된 ‘급여의료' 중심 대책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건 이후 정부가 내놓고 있는 ‘필수의료’ 대책이 모호한 개념과 근시안적 접근으로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정부가 마련한 필수의료 대책이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며 ‘필수의료’ 개념 대신 30년 간 검증된 ‘급여의료’ 재정비를 통해 의료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먼저 병의협은 ‘필수의료’라는 용어 자체가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으로, 개념 정리와 범위 설정이 돼 있지 않아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의협은 “필수적이라는 개념은 매우 주관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필수적이지 않은 의료가 나한테는 필수적인 의료가 될 수 있다”며 “결국 필수의료의 개념과 범위를 정할 때, 매우 주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면, 반드시 사회적인 혼란이 야기되고 또 다른 의료 왜곡 현상이 생겨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필수의료 분야 논의가 2022.09.20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개인정보보호·의료기관 참여 ‘관건’…복지부 "법 개정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개인정보보호와 의료기관 참여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개인 정보 유출 등 우려를 제거해야 국민의 호응을 얻을 수 있고 의료기관이 적극 협조해야 건강·의료 데이터를 구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법안 개정 등을 통해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19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주최로 열린 ‘데이터 경제 시대, 보건의료데이터의 보호와 활용’ 국회 토론회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들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우리나라 이끌어 갈 대표 산업…“정부, 책임감 갖고 정책 추진해야” 이날 발제에 나선 서울대 경제학부 홍석철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디지털 기반 건강 2022.09.20
"의료 AI 회사, 건보 장벽에 해외로 눈 돌려…정부, 국제 기준 선도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우리나라 의료 AI 기업들이 국내의 높은 건강보험 적용 장벽에 막혀 해외 진출로 활로를 찾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해외 규제와 교차검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가가 직접 나서 전 세계 AI 의료기기의 규제기준을 선도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김휘영 총무이사(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는 16일 대한민국의학림원에서 개최한 ‘의료 AI 교육 및 해외진출 지원’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김휘영 이사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의료 AI 및 영상기기 시장은 이미 9000만 달러를 달성했고, 연평균 42.2%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표 의료 AI 기업들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 예로 우리나라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2021년 매출 22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178억으로 매년 적자 폭이 커지면서 5년째 만성 적자를 2022.09.17
정기석 단장 “코로나19 출구 전략 준비 시작할 때…6개월 이후부터 상황 달라질 것"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본격적인 코로나19 ‘출구 전략’에 대한 준비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정기석 단장은 16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WHO 사무총장의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정 단장은 “여기서 말한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은 코로나19의 종식이 아니라 각자 나라에서 코로나19 엔데믹, 에피데믹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미 여러 국가에서 그러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미 영국은 1월 말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고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미국도 올해 봄부터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도 일부 필수 시설만 남기고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프랑스는 8월 1일 보건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하고 일부 코로나19 방역조치도 해제했다. 이 나라들의 2022.09.16
'5000만 유저'의 맞춤형 모바일 건강관리 꿈꾸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12월 출범한 카카오헬스케어는 의사들을 두루 채용하면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개인 건강 데이터, 병원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genome) 데이터,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데이터, 라이프 로그(life log) 데이터 등을 조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전주기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카카오 헬스케어'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추얼 스페이스(virtual space) 개념을 도입해 병원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머신 러닝 등 AI 분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 병원들이 환자들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거나 공유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년 여름방학 메디게이트뉴스 의대생 아카데미에서 의대생들과 함께 진료실과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예비 의사, 젊은 의사는 물론 헬스케어업계에 가장 큰 기대감을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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