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개입 없이 AI가 의약품 재처방…美 유타주의 파격 시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공지능(AI)이 의사를 보조하는 것을 넘어 독자적인 의료 행위를 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미국 유타주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정기 처방약의 재처방을 수행하는 닥트로닉(Doctronic)의 자율형 AI 플랫폼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AI가 의사의 개입 없이 재처방이라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미국 최초의 사례다. 유타주와 닥트로닉 측은 자율형 AI가 의료 접근성 제고, 복약 지연 방지, 의료비 지출 절감 등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AI 시스템이 정기 처방약을 재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환자가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유타주 내에 있다는 사실을 인증하면, 처방 이력을 기반으로 재처방이 가능한 약물 리스트가 제시된다. AI는 의사들과 동일한 질문을 하며 재처방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고, 승인할 경우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한다. 처방이 가능한 약은 190종으로 2026.01.08
오픈AI, 헬스케어 시장 본격 참전…'챗GPT 헬스'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오픈AI가 헬스케어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오픈AI는 건강·웰니스에 특화된 챗GPT인 ‘챗GPT 헬스(ChatGPT Health)’를 8일 출시했다. 제각각 분산돼 있던 앱·웨어러블·문서 기반의 건강 정보를 하나로 묶어 개인의 건강 상태를 통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 헬스는 사용자의 의료 기록과 애플 헬스(Apple Health) 등 외부 건강 앱을 연동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검사 결과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진료 전 의사에게 할 질문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운동·식단·보험 관리 등 일상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픈AI는 챗GPT 헬스가 진단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한 서비스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상적인 건강 관련 궁금증을 이해하도록 돕는 보조 도구로, 사용자가 자신의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챗GPT 헬스는 민감한 건강 정보 2026.01.08
루닛, 자금 조달 논란 해명 "CB 상환 목적 아냐…2000억 조달 추진도 사실과 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CB(전환사채) 상환을 위해 2000억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실패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한 언론은 루닛이 2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추진했으나 실제로는 800억원에 그쳤으며, 구조조정∙복지 예산 축소 등 비상경영 체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루닛은 7일 보도설명 자료를 통해 “회사는 애초에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 바 없으며, A언론사가 언급한 조달 규모는 회사의 사정과는 무관한 추측성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공식적으로 조달 규모를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으나, 투자사들과의 미팅 과정에서는 600억~800억 규모로 얘기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 금액을 넘어서는 2000억원이란 금액을 언급한 적은 없다. 그러므로 2000억원 이상 자금 초달을 추진했지만 예상보다 적게 모였다는 표현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루닛은 자금 조달이 800억원으로 확정 2026.01.07
法 "공공병원 전공의 수당, 근로기준법 적용해야"…경찰병원 논란 '지속'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경찰병원의 초과근무 수당 체불 논란과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공무원임금 규정이 아닌 근로기준법을 적용해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7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국공립병원 전공의의 초과근무 수당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례가 이미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은 지난달 30일, 경찰병원이 전공의들의 주 40시간 초과근무 등에 대한 수당을 부당하게 산정·지급해 왔다며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노조 측 주장에 따르면 체불임금 규모는 수억원에 달한다. [관련 기사=[단독] 경찰병원, 수억원대 전공의 체불임금 '논란']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기획예산처의 법령 해석을 근거로 국공립병원 전공의의 수당은 근로기준법이 아닌 공무원임금 규정에 따라 지급되는 사안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2021년 서울중앙지법 "전공의는 근로자, 근로기준법 적용해 수당 지급" 그러나 지난 2021년 2026.01.07
[단독] 경찰병원, 수억원대 전공의 체불임금 '논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경찰병원이 전공의들의 임금을 체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총 체불임금 규모가 수억원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병원 측은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6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은 지난달 30일 경찰병원의 전공의 체불임금 문제와 관련해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노조는 경찰병원이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초과근무와 야간·휴일근무에 대해 법정 가산을 적용하지 않았고, 초과근무수당 산정 과정에서도 통상시급이 아닌 최저시급을 적용해 실제 지급해야 할 금액보다 적은 임금을 지급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노무법인 산정 결과, 경찰병원이 전공의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체불임금이 1인당 약 5000만원 수준이며, 전체 규모는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공의노조 유청준 위원장은 “경찰병원이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산정해 임금 일부를 미지급했다”며 “이는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청 조사 2026.01.06
김병욱 전 의원 "아산·삼성·서울대병원 등 포항 유치…포스텍 의대 설립 기반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각지에서 대학병원과 의대 설립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지선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예고한 김병욱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6일 “아산∙삼성∙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을 포항에 유치해 KTX 첫차 서울 원정 진료의 고통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포스텍(포항공대) 연구중심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정책 발표 공지를 통해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과 같은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항에 유치해 지역의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양질의 대규모 일자리를 만들며 포항을 바이오∙의료 중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 47개 상급종합병원이 있지만 경북(대구 제외)은 0개이며, 경북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2.5명에 턱없이 부족한 1.44명에 불과하다”며 “의료 불모지 경북, 그 2026.01.06
추계위 지적한 24·25학번 "교육환경 점검·개선 우선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가 2040년 최대 1만1000여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란 추계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의대생들이 증원 논의에 앞서 교육 환경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24∙25학번 의대생 대표자 단체는 5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의 질을 충분히 담보하기 어려운 상태에서의 정원 확대는 이번 그 목적이 무엇이든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추계위가 발표한 추계 결과에 대해 “발표 직후부터 과정과 결과 전반에 대해 많은 문제 제기를 낳고 있다”면서도 “학생들은 추계위 수급 전망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보다 학생들이 이 시점에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걸 얘기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24∙25학번 의대생들의 교육 환경이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그에 따른 문제들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24·25학번 '강의실 부족·임상실습 기회 축소' 겪어 24∙25학번의 경우 의정갈등의 2026.01.05
[단독] “등록금 550만원 또 내라고?” 가톨릭관동의대 특별학기 논란에 '시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학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반발이 일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불필요한 특별학기를 운영하며 등록금 추가 납부를 강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학교 측은 학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5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가톨릭관동의대 본4 학생들은 최근 특별학기 강제 적용 철회를 요청하는 입장문을 총장실과 교학처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다수의 의대는 의정사태로 학생들이 지난해 9월 복귀한 영향으로 특별학기를 운영하고 있다. 뒤늦게 학업에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올해 초에 진급할 수 있도록 추가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가톨릭관동의대 역시 모든 학년에 대해 특별학기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본4 학생들에게 특별학기를 적용하며 한 학기 등록금(약 550만원)을 그대로 내도록 한 것이 갈등의 발단이 됐다. 다른 학년과 달리 본 4의 경우 특별학기 2026.01.05
與, 건보재정 정부 지원 26% 법안 발의…의료계·환자단체 환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초고령화로 국민건강보험 재정 위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 지원 규모를 당해연도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에서 전전년도 결산 상 보험료수입 결정액의 26%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먼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는 정부 지원에 대한 일몰 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일몰 시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인데 이를 폐지해 건강보험 재정 지원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국고 지원 자체도 강화했다. '당해연도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4%'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명시돼 있던 부분을 '전전년도 결산 상 보험료수입 결정액의 20%'로 바꿨다. 2년 동안의 보험료 인상분을 감안하더라도 그간 정부가 14%보다 적은 금액을 지원해왔던 걸 감안하면 큰 폭의 인상이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증진기금법 개정안은 2026.01.03
박재일 전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대공협 제40대 회장 당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 제40대 회장으로 박재일 후보가 당선됐다. 박 후보는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로 재직 중 의정 갈등으로 사직했으며,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초 공보의로 입대한 후 현재 전남 영광군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월 29일부터 5일간 실시한 제40대 회장단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박재일 회장 후보∙정일윤 부회장 후보조가 찬성률 99.2%, 총 131표를 득표하며 당선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858명 중 132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15.4%에 그쳤다. 이는 전년도 투표율 31% 대비 크게 하락한 수치로, 최근 공보의 인력 급감과 열악해진 복무 환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재일 회장 당선자는 “투표에 참여해 준 회원들께 감사하다. 공보의의 처우 개선, 군 복무기간 단축, 복무 후 수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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