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尹 정부서 '보은성 특혜' 의혹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베트남 사업과 관련해 여당 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KT가 구현모 전 대표 시절 추진했던 베트남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법인을 에이치 플러스 양지병원 측에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양지병원은 베트남 하노이에 에이치플러스 하노이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정감사에서 “KT가 130억이나 투자했던 전망이 밝은 사업을 100억원에 (양지병원 측에) 매각했다”며 “손해를 보면서도 사업을 매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는데, 이에 대해 “보은성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것이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김 회장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양지병원 관련 행사에 참석한 사실 등을 지적하 2025.10.22
"불가항력 분만사고 배상제, 고위험군 배제 부적절…예산도 18억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운영하는 불가항력 분만사고 배상제도의 적용 범위와 예산이 분만 분야의 위기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정감사에서 “불가항력 분만사고 배상제도 대상에서 고위험군이 원천적으로 제외되고 있고, 책정된 예산도 18억에 불과하다”며 보건복지부를 질타했다. 불가항력 분만사고 배상제도는 의료진의 과실이 없는 분만사고 발생 시 산모 등에게 배상을 해주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정작 위험성이 큰 2kg 미만 신생아, 32주 미만 고위험 분만 등은 배상 대상에 빠져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사회보험은 오히려 고위험군을 적극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며 “조산, 저체중아의 경우 선천적 요인에 따른 뇌성마비 등의 이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배제하는 게 일정 정도 이해가 가지만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제도가 분만사고에 대한 실질적 보상은 하지 않으면서 복지부가 생색 2025.10.22
이지케어텍-서울대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지케어텍은 지난 20일 서울대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헬스케어 혁신 서비스를 공동 연구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합성데이터 알고리즘 고도화 ▲생성형 AI 임상 적용 ▲헬스케어 분야 빅데이터 및 AI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이전 및 산학연병 연계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도 모색한다. 이지케어텍은 이번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이 앞으로 HIS 외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AI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합성 의료데이터(Synthetic Data) 생성 및 활용을 골자로 하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서울대병원 HIS에 AI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는 협력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임상 현장 중심의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한편 공공의료와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헬스케어 2025.10.22
메디아나, 사우디 식품의약청 인증 심장충격기 사우디서 첫 공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 계열사 메디아나는 오는 27일 열리는 ‘사우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Global Health Exhibition 2025)’에 참가해 자동심장충격기(AED)와 고급형 심장충격기(Monitor Defibrillator) 등 주요 응급의료기기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메디아나가 사우디 식품의약청(SFDA, Saudi Food and Drug Authority)으로부터 자동심장충격기 A15·A16과 고급형 심장충격기 D100·D700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이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행사다. 메디아나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증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응급의료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고, 의료기관 및 조달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A15·A16은 공공장소에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동심장충격기이며, D100·D700은 병원과 구급차 등 전문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고급형 심장 2025.10.20
교육부 감사 지적이 원인? 서울백병원 폐원 '거짓 명분' 논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제학원이 지난 2023년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 당시, 실존하지 않는 교육부 감사 지적 사항을 명분으로 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당시 인제학원은 폐원의 주된 이유로 누적 적자에 따른 경영 악화가 2020년도 교육부 특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고 했었다”며 “하지만 2020년도 특정감사는 경영 감사가 아니라 사립대 부속병원 의약품 공급실태 관련 감사였다”고 했다. 이어 “폐원 후 부지를 매각하면 300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교육부 감사를 (사실과) 다르게 악용해서 폐원 명분을 삼은 것이라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해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교육부 김도완 감사관은 “당시 감사는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에 특화해서 나갔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2025.10.20
루닛, 미국면역항암학회서 AI 기반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예측 연구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되는 '2025 미국면역항암학회(이하 SITC 2025)'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초록 2편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SITC에서 루닛은 포스터발표로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셀카르타와의 협업 연구인 ▲ AI 기반 종양미세환경 분석을 통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및 요로상피암의 면역표현형 식별 연구 및 ▲ AI 기반 정량적 면역조직염색(IHC) 분석을 통한 종양관련항원과 림프구 간 공간적 상관관계 규명 연구를 공개할 예정이다. 루닛은 지난 2021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 학회인 SITC에서 매년 연구 발표를 진행하며, AI 바이오마커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검증해왔다. 특히 루닛 스코프는 종양미세환경 분석, 면역표현형 분류 등의 기술을 통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및 CRO, 주요 암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2025.10.20
대전협 회장 선거 이태수 후보, 복지부에 수련제도 개선 요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이태수 후보(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가 보건복지부에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요청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세종시에 위치한 복지부를 직접 방문해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전공의가 역으로 평가하는 수련제도 ▲독립적 수련평가기관 개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후보는 현재 수련평가 제도가 병원 및 교육자들의 평가가 중심이 되고 전공의에 의한 평가가 거의 반영되지 않는 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대전협의 실태조사, 전공의노조의 보고서 등을 반영할 수 있게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수련평가가 수탁기관인 병원협회와 관련 있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점을 짚으며, 독립 수련평가 기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박민수 전 복지부 차관의 사례를 언급하며 장기 플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박 전 차관은 수십년간 복지부에서 근무 2025.10.20
마땅한 치료법 없는 '의식장애', tDCS가 가능성 보여줬지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안이 마땅치 않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혁신의료기술 제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국립교통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김태우 교수는 17일 서울 강남구 뉴로핏 본사에서 열린 의료기기 산업 전문기자단 간담회에서 “현재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의식장애 환자의 경우 경두개 직류 자극(tDCS)이 합병증 우려가 적으면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 자극(tDCS)으로 1년 이상 지속된 최소의식상태(MCS) 환자가 회복한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최소의식상태는 의식장애의 한 형태로 대뇌 손상이 원인이다. 자신이나 환경에 대한 간헐적, 제한적 자각을 보이며 현재까지 근거 기반의 치료법은 제한적이다. 김 교수 연구진은 환자의 뇌 MRI를 기반으로 뇌 전기자극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을 활용해 뇌 자극 치료 목표 영역에 최적의 전기장이 생성 2025.10.20
“지역의사제 출신 의사 ‘낙인’, 지역 환자들도 외면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역의사제가 정작 지역의 환자들이 외면하는 의사만 배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역 환자들이 별도의 제도를 거쳐 의무복무를 하는 의사들에게 신뢰를 보내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17일 의료정책연구원이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개최한 의료정책 포럼에 참석한 의료계 관계자들은 지역의사제가 위헌 소지는 물론이고 여러 한계점을 내포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의협 김창수 정책이사는 지역의사제로 배출된 의사라는 것이 ‘낙인’으로 작용해 사실상 면허가 이원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의 경우 환자 수와 질환의 다양성 부족 등으로 수도권에 비해 의사들이 역량을 향상시키기 어렵다는 점도 이 같은 상황을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정책이사는 “지역의 경우 환자 수가 확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의사들의 러닝커브가 하향 곡선을 그릴 수밖에 없다”며 “그걸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어렵다” 2025.10.19
크레스콤, 태국 사미티벳 병원에 AI 골연령 분석 솔루션 수출 계약 체결
크레스콤은 태국 의료 그룹 사미티벳 병원 그룹 (Samitivej Public Company Limited, 사미티벳)에 AI 골연령 분석 솔루션 ‘메디(medi)AI-BA’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크레스콤은 태국 소아 청소년 성장 관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으며 사미티벳 산하 병원 두 지점에 골연령 분석 솔루션인 메디AI-BA를 정식 공급 운영하게 됐다. 사미티벳은 태국 최대 민간병원 그룹인 방콕 두짓 메디컬 서비스(Bangkok Dusit Medical Services, BDMS)의 핵심 자회사로, BDMS는 50개 이상 병원을 보유한 태국 최대 의료 네트워크로 태국 및 아세안 지역에서 선도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출계약은 2년여에 걸친 사미티벳 병원 현지 병원 시스템과의 연동 구축 및 현지 적용 가능성 파악을 위한 현지 PoC 진행 등 태국 사미티벳 병원과 크레스콤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 크레스콤 이재준 대표는 "이번 사미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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