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나선 인제의대∙아주의대 교수노조, 어떤 선례 남길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제대 의과대학 교수노조가 학교측과 9월 중 상견례를 갖고 교섭일을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미 교섭을 진행 중인 아주의대 교수노조에 이어 인제의대 교수노조까지 교섭 준비에 들어가면서 ‘척후대’ 역할을 맡게 된 두 의대교수 노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제의대 교수노조는 지난 6월 초 노조 설립허가증을 받았으며, 인제의대 교수 700여명 중 138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는 상태다. 인제의대 교수노조 김대경 위원장(부산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인제대 일반대 교수 노조가 9월초에 학교와 상견례가 잡혀있다”며 “의대교수노조는 그 이후 9월 2~3주차에 학교측과 상견례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의대라도 메이저와 달리 지방 사립대들은 병원으로부터 부당한 압박과 대우들을 많이 받는다”며 “노조를 설립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임금 등의 문제에 의견을 내도 2021.09.03
건보공단, 강원지역 대학생들 대상 '글로벌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국제개발협력분야에 관심있는 지역대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단 최초 강원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며, 국립강릉원주대학교를 포함한 강원지역 4개 대학교 총 12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오전에는 국제개발협력 기본개념, 공단의 주요 해외사업 사례분석 등 관련분야에 대한 기본학습을 하고, 오후에는 이메일 작성 및 모의 회의 연습 등 실무와 관련된 외국어 활용강좌를 수강했다. 또한, 공단은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제18차 건강보험 국제연수 온라인 과정’에 학생들ㅇ르 참여시켜, 글로벌 보건이슈 토론 및 K-건강보험 UHC 달성 경험 공유 등과 같은 사업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고, 국제개발협력 경험이 있는 공단 퇴직직원을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 2021.09.03
보건의료노조 "의사인력 충원 요구, 간호사가 무면허 의료행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자는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의 노정합의문에 ‘의사인력 확충’ 관련 내용이 담긴 것과 관련, 노조는 “의정합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조와 복지부는 2일 오전 7시로 예고된 총파업을 5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 타결에 이르렀다. 하지만 합의문에 의사인력 확충 방안 마련, 진료보조인력 현장 적용, 의료인 결격사유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노정 실무협의에 참여했던 보건의료노조 송금희 사무처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의정합의로 공공의대 설립 등이 무산됐다”며 “현장에선 의사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데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처장은 “그러다보니 의사가 해야 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맡아 하고 있고, 지역에서도 의사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간호사들이 더 이상 의사업무를 하며 무면허 의료행위에 노출되지 않게 의사를 충원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처장은 “이건 의사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2021.09.03
AI 의사로 주목받았던 '왓슨'은 왜 잊혀졌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2013년 출시된 IBM의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WFO)는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혁신적 시도로 전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2016년 가천대길병원을 시작으로 다수의 병원들이 앞다퉈 도입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국내 도입 후 5년여가 지난 현재 WFO에 대한 관심은 급속도로 식었다. 국내 최초로 WFO를 도입했던 가천대길병원도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안희경 교수는 1일 열린 KCR 2021(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암 다학제진료와 디지털의료 세션에서 WFO의 한계에 대해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환자정보 일일이 수동입력 '불편'...실질적 도움 필요한 결정엔 무용지물 WFO를 직접 활용해 봤던 안 교수는 먼저 사용상의 번거로움을 지적했다. 안 교수는 “환자정보를 의사가 일일이 수동으로 입력해야 했다”며 “EMR과 연결돼 여러 영상, 의무기록 등을 스스 2021.09.02
심평원, 지속가능 발전 위해 ESG경영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모든 경영활동을 ESG관점에서 추진하고, 단계별로 2023년까지 고도화·내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ESG경영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9월1일자로 ESG 전담조직인 ESG경영추진단을 신설하고, 단내 하부조직으로 환경추진반, 사회추진반, 거버넌스추진반 및 10개 지원별 ESG경영추진반을 구성한다. 추진단에서는 환경, 사회적 책임, 거버넌스 분야 아이템 발굴 및 업무와 연계한 지속가능경영 아이템을 발굴·적용하는 등 분야별 사업을 주관해 추진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의 ESG경영은 그동안 추진했던 공공기관 고유의 책무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새롭게 대두된 환경분야의 이행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실사구시형 추진전략을 기본으로 한다. 심사평가원의 ESG경영은 중장기 경영전략 관점별 추진과제를 연계하고, ESG추진과제를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체계 마련 및 대내·외 변화관리 강화를 통해 참여기반의 ESG경영을 2021.09.01
정부, 루마니아와 협력 통해 백신 150.3만 회분 도입
한국과 루마니아 정부 간 백신 협력을 통해 화이자 백신 105만 3000회분,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 등 총 150만 3000회분이 오는 2일과 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먼저 2일에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이 도입되고 8일에는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함께 도입된다. 양국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호 간에 필요한 방역 분야 협력을 위해 백신과 의료물품 교환 등 협의를 지난 8월10일경부터 진행해 왔다. 그 결과로 한국이 루마니아의 화이자 백신 105.3만 회분은 구매하고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은 루마니아가 한국에 공여하되 한국이 루마니아가 필요한 의료물품을 제공하는 상호 공여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과 루마니아 양국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전략적 동반자로서 보건 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한국이 루마니아에 진단키트를 지원한 것에 대해 루마니아 2021.09.01
심사평가원, 코로나19 취약계층 공공의료원 의료비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강릉의료원에서 코로나19로 실직, 소득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강원도 공공의료원에 의료비를 전달했다. 이번 의료비 지원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강원도 5개 공공의료원(원주, 강릉, 속초, 삼척, 영월)에 총 4000만원(각 800만원)을 후원했다. 심사평가원은 코로나19로 재정상 어려움을 겪는 강원지역 공공의료원이 취약계층 대상 신규 공공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전년보다 1000만원 증액된 임직원 성금을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기호균 기획조정실장은 “심사평가원은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1.09.01
코로나19 완치자, 백신 접종 1회로 충분한 항체 생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항체가 생긴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완치자도 백신 2회 접종토록 한 현재 지침을 1회 접종으로 변경하고, 남는 1회분을 부족한 백신수급 해소용으로 사용케하는 정책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대한의학회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된 임재균 명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연구팀의 ‘자연감염자의 백신 접종 후 항체가 변화’ 논문에 담겼다. 이 연구에서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의료진 2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 여부와 이상 반응을 1년간 추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이들 2명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격리병동 근무 중 확진됐으며, 1명은 무증상이었고 나머지 1명은 열흘간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을 보이다 호전됐다. 두 명 모두 폐렴은 없었고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 등 2021.09.01
건보공단, 진료비 부당청구 제보자에 포상금 1억6000만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방지 등을 고려해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서면심의로 개최,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1개 요양기관 제보자에게 총 1억6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부종사자 등의 제보로 11개 기관에서 적발한 부당청구 금액은 총 15억원에 달하며, 이번에 제보자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한 포상금 중 최고 포상금은 3800만원으로, 산정기준을 위반한 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된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등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서면심의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내부 규정을 변경하는 등 포상금 지급 지연으로 신고인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했다.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제도는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부당청구 행태를 근절해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예방하자는 목적으로 2005년 7월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해당 제보가 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요양급여비용 2021.09.01
9월 2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의료대란’ 카운트다운 일선 병원들 ‘비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9월 2일 총파업을 예고한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는 8월 30일 제12차 노정 실무협의를 열고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밤샘회의를 진행했다. 일부 사안에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간호인력 기준 마련, 공공병원 확충 등 핵심 쟁점에서 의견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양 측 모두 파업 직전까지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의견 간극이 큰 상황이라 최종 결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총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의료현장에 미치는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파업에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137개 사업장 중 130개가 참여하게 되며 노조원은 총 5만6000명이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중환자실, 응급실 등 필수업무 인력을 제외한 30% 내외의 인력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서 총파업을 예고하며 응급실, 중환자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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