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 입증한 리제네론 항체칵테일, 백신 보조수단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칵테일 ‘REGEN-COV’ 피하주사제 코로나19 유증상 감염 위험을 81%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REGEN-COV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서 효과를 입증한 데다 피하주사로 정맥주사 대비 의료자원 활용 부담을 덜 수 있단 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로나19 환자들 치료용으로 긴급사용승인됐던 REGEN-COV는 최근 FDA로부터 백신 미접종자, 백신접종 후 충분한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 집단수용시설에서 발생한 감염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아 중증 코로나19로 이환 위험이 큰 사람들에게 노출 후 예방을 위해 투여할 수 있게 됐다. 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는 1505명의 참가자들을 대상 2021.08.06
아주의대 교수노조, 사측과 역사적 첫 '교섭'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교수 노조가 역사적인 첫 교섭 스타트를 끊었다. 5일 아주대의과대학 교수노동조합은 전날(4일) 오후 6시 의대 혁신학습실에서 학교 법인 대우학원과 1차 교섭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23일 개최됐던 본교섭이 사측의 교섭권과 체결권 분리 위임 문제로 중단됐다가 이날 속개된 것으로 사실상 이번이 제대로 된 첫 번째 교섭인 셈이다. 노조측 대표위원은 노재성 노조위원장(아주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이 맡았으며, 사측 대표위원은 대우학원 이사장의 위임을 통해 오영택 의대학장(아주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이 맡았다. 사측은 교섭권은 위임 받았으나 협약체결권은 위임받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아주의대 교수노조가 대우학원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실제 교수노조는 지난 4월말 사측에 단체교섭 요구서를 발송했으나, 사측이 요구서 수령 사실을 공고하지 않는 등 갈등이 빚어지며 본교섭이 열리기까지 약 3개월이 걸렸다. 그동안 교수노조는 단체교 2021.08.05
"인공임신중절 교육∙상담료 20분 이상에 2만9240원…교육시간∙상담횟수 등 수정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번 달부터 인공임신중절 교육상담료가 신설된 가운데, 대한산부인과학회가 개정안 시행 전 교육 시간, 상담 횟수 증가 등과 관련해 수정을 강력 요청했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산부인과학계는 형법상 낙태죄 폐지 이후 대체 입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상담∙교육료를 신설하는 것에 자체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앞서 행정 예고된 고시 내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수정을 요구해왔다. 먼저 학회는 교육시간의 경우 20분 이상 시행시 수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 10~20분과 20분 이상으로 교육 시간을 나눠 별도로 산정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인공임신중절 교육∙상담료는 ‘인공임신중절 표준교육 자료’를 활용해 20분 이상 교육한 경우에 산정할 수 있다”며 “인공임신중절 교육시간은 교육시연 결과 30분 이상 소요됐으나, 의료현장 시행에 대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최소 교육 시간을 2021.08.05
건강보험 수입액의 20% 지원해야 하는 국고지원금, 절반에 그쳐…21대 국회선 해결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1대 국회에서는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명확히 하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1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서는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법정지원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국가는 매년 예산의 범위에서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4% 상당하는 금액을 국고 지원하고, 국민건강증진금을 통해서도 당해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6%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 즉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가 국고지원금이어야 하는 것이다.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규정 취지는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국가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도록 책임 의무를 부여한 것이다. 하지만 입법조사처는 “실제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은 법에 따른 기준보다 과소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년 법정지원 기준인 100분의 14에 미달하고, 지원 비율도 일정하지 않다 2021.08.05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책임경영 보고서 첫 발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일 대내외 이해 관계자와 국민보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행해 온 주요 활동들을 담은 ‘2020 사회책임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사회책임경영 보고서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공단이 추진한 다양한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성과를 정리한 첫 번째 보고서로 그 의미가 깊다. 보고서는 공단의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과 성과를 보건복지, 국민안전, 행복일터, 상생협력, 사회공헌의 총 5개 부분으로 구성했으며, 스페셜 페이지를 추가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단의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 ‘보건복지’ 부문에서는 공정한 보험료 부과, 공공데이터 공유를 통한 국민편익 증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장기요양 서비스 향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며, ‘국민안전’에서는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인증 취득을 통한 안전보건경영체계 확립, 코로나19 의료기관 지원 등 의료안전망 강화 내용을 소개했다. ‘행복일터’ 부문 2021.08.04
기업의 건강친화활동 측정하는 '건강가치창출지수' 개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는 제품의 품질을 넘어 기업의 경영활동과 영향력을 고려한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을 뜻하는 ESG 경영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다만, 눈에 보이지 않는 ESG 경영성과를 평가하기란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건강에 미치는 기업의 활동과 영향력을 평가하는 지표가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은 기업의 건강가치창출활동을 평가하는 '건강가치창출지수(Health-Friendly Activity Index, HFAI)'와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건강에 기여한 정도를 측정하는 '소비자건강기여척도(Contribution Assessment Tool for Consumer’s Health, CATCH)'를 개발했다. 건강가치창출지수는 ▲구조조직 ▲수요/현황조사 ▲계획수립 ▲실행 ▲평가 및 피드백 ▲성과 6개 영역 총 105개 항목을 측정한다. 상품의 기획부터, 생 2021.08.03
국회, 원격의료 도입 대비 "한시적 비대면 진료 효과성 분석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가 향후 원격의료의 도입 가능성에 대비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대한 효과성 분석을 제안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일 발간한 ‘2021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통해 “장기간 감염병을 겪으면서 비대면 진료 건수 및 참여 의료기관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아 원격의료에 대한 국민적 여론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지난해 12월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한시적으로 의사-환자 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진 상태다. 감염병 위기대응 심각 단계에서 의료기관 종별 구분이나 질환과 관계없이 안전성 확보 등 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 2월24일 전화상담 처방 허용 이후 올해 5월16일까지 총 1만695개 의료기관에서 208만건이 진행됐다 해외에서도 OECD 가입 상당수 국가가 원격의료를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원격의료 활 2021.08.03
델타 변이에 '임신부' 중증 비율 높아져...백신접종 효과는 확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알파 변이,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시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들이 이전에 감염된 임신부들에 비해 중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연구진이 의학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viv)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영국이 임신부들의 희귀질환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운영 중인 시스템 UKOSS(UK Obstetric Surveillance System)에 보고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임신부들의 중증도와 출산 결과 등을 시기별로 분석했다. 시기는 ▲변이 전 시기(2020년 3월1일~2020년 11월30일) ▲알파 변이 우세 시기(2020년 12월1일~2021년 5월15일) ▲델타 변이 우세 시기(2021년 5월16일~2021년 7월11일)로 구분했다. 변이 등장 후 중증 관련 비율 늘어...백신접종 완료 임신부 중엔 입원 사례 전무 3371명의 코로나19 감 2021.08.03
심평원, 진료비 심사에 '인공지능' 활용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심사 AI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진료비 심사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심사AI 프로젝트는 인구 고령화, 보험급여 확대 등에 따라 진료비 심사물량과 복잡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심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중심사 대상을 선정하는 등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에 추진하는 심사AI 프로젝트 과제는 대내외 의견수렴과 공모전을 통해 발굴됐으며, 착오 청구항목 예측모델 개발, 진료경향 이상감지 모델 개발, 포괄 심사대상 선정모형 개발 등 8개 과제다. 심사AI 프로젝트는 발굴된 과제를 우선 추진하고 성공사례를 축적하면서 단계적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사평가원은 지난 2018년부터 AI 의료영상 진료판독 모델을 개발하고 대상 질환을 확대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 심사지원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 2021.08.02
"산재 재활환자 직업복귀 프로그램 활성화하고 트라우마 센터 계획"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업무 중 산업재해를 입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건강한 몸으로 현업으로 복귀할 수 있는 날을 꿈꾼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재활치료다.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업장으로 섣불리 복귀했다가는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긴커녕 재차 다칠 위험이 크다. 국내 최고의 재활의료기관을 지향하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대구 북구 학정동에 위치한 대구병원은 공단 소속 병원 중 가장 최근인 지난 2012년 개원해 최첨단 재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특히 2000평 규모의 재활전문센터는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 치료사가 상시 근무하며 수중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 등 다양하고 전문화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산재근로자 대상 작업능력평가·강화 프로그램과 집단심리회복 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통해 조속한 직장과 사회로의 복귀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구병원은 ‘인증의료기관’ 자격을 획득하고, 보건복지부로부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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