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부터 산부인과·ADHD·노인 문제까지 디지털 치료로 잡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치료 플랫폼을 통해 국민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사람들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소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꾸준히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겠다.” 연세대 원주의대 김선현 교수는 지난해 12월 연세대 원주의대가 국내 최초로 개소한 디지털치료 임상센터장에 취임했다. 김 센터장은 의사 신분은 아니다. 하지만 심리학, 미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분당차병원에서 근무하며 환자를 돌보고 여러 디지털 치료 앱을 개발했던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아 연세대 원주의대 디지털치료 임상센터장 자리에 임명됐다.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의학은 물론 예술, 심리 등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꼽혔다. 지금은 디지털 치료 분야에 매진하고 있지만 원래 김 센터장은 미술 치료의 대가이자 트라우마 심리 상담 전문가다. 그는 세계미술치료학회장과 한∙중∙일 임상치료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동일본 대 2021.08.12
패혈증도 '골든타임' 있다...1시간 이내 묶음 치료 수행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다른 나라 대비 높은 국내 패혈증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1시간 이내 패혈증 묶음 치료 수행률을 높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채만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질병관리청에 제출한 ‘국내 패혈증 환자 관리 개선을 위한 심층 조사’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패혈증은 사망률이 약 40%에 달하는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매년 600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지난 2017년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는 패혈증을 전세계 최우선 보건 과제로 선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500명 이상의 경제활동 인구(18~60세)가 패혈증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패혈증 사망률은 35~50% 수준으로 서구 선진국의1.5~2배에 달한다. 패혈증은 조기 진단과 표준화된 묶음치료료 사망률을 낮출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위한 패혈증 관리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 연구팀의 지적이다. "패혈증 묶음 치료 1시간 2021.08.11
심평원, 지역별∙위원별 다른 해석...동료 평가·모니터링 통해 심사 일관성 제고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심사 일관성 제고를 위해 동료 평가와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위원별로 같은 사안을 놓고도 심사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10일 강원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열린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피어 리뷰(Peer-Review)를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심사 일관성 관리를 체계화 하겠다”며 “심사적용에 이견이 있는 경우 관련분야 전문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같은 사안을 놓고도 지역이나 위원에 따라 다른 해석을 내놔 심사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위원회는 현재 위원심사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동료 심사위원의 크로스 체크 절차를 마련했고, 모니터링도 수행 중이다. 모니터링 결과 이견이 있는 건에 대해서는 소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해당 결과를 업무 포털시스템으로 전국 2021.08.11
모더나 수급 차질 여파..."AZ 백신 접종연령 조정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방역당국이 향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AZ 백신은 젊은층에서 혈전 발생 우려 등으로 50세 이상에게만 접종하도록 하고 있는데, 최근 모더나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접종 연령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AZ 백신은 7월부터 50세 이상에 대해 권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코로나19 유행상황이나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 자문이라든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잔여 AZ 백신에 대한 접종 신청이 많지 않아 폐기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예비명단으로 접종 가능한 대상자를 확대해 잔여 백신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AZ 백신 접종자는 1, 2021.08.10
심평원, 강원도 의료 취약계층 대상 식료품 지원 이벤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결식 우려가 잇는 강원도 거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료품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간은 8월9일부터 9월10일까지다. 이번 이벤트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에 접속해 최근 1년간 개인투약이력 조회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참여인원 5000명 달성 시 이벤트는 자동 종료된다. 심사평가원은 컵반, 김, 김치 캔 등으로 구성된 즉석식품 400세트를 구매해 원주의료원, 강릉의료원, 삼척의료원, 영월의료원의 협조로 대상자 선정 및 배송 지원을 받아 관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국민이 직접 최근 1년간 개인투약이력을 조회하고 알러지∙부작용 정보를 등록∙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로 의약품 부작용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김철수 DUR관리실장은 “앞으로도 의약품 부작용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보호와 더 2021.08.10
백신접종에도 뚫린 요양병원들 "대면 면회 제한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가 대면 면회 잠정 중단을 정부에 건의했다. 최근 일부 요양병원들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선 것이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의 경우, 면회객과 환자 중 어느 한쪽 이라도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이가 있으면 대면 면회를 허용하고 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은 9일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 요양병원들에서 돌파감염 환자들이 나오면서 대면 면회 중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보건복지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 회장은 “물론 돌파감염자의 경우 중증이환률이나 치명률이 낮지만, 요양병원에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의 비율도 25% 정도 되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며 “정부에 면회 제한을 요청한 것과 동시에 원내 미접종자들에 대한 접종 독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요양병원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의 기저질환자들이 많아 지난 2월말부터 국내에서 가장 2021.08.10
8월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예정 물량 절반 이하만 들어온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달 공급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 물량이 절반 이하만 들어오게 되면서 mRNA 백신 접종 간격이 9월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4주에서 6주로 연장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사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인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우리측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모더나사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세계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해 우리 측에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정부는 모더나사에 즉각적으로 항의하고 다양한 후속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으로서 금번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추후 모더나사와 협의를 통해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 일정과 그 외 백신 공급을 신속히 구체 2021.08.09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컨소시엄 주관기관 선정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최근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컨소시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총 사업비 81억 원이 투입되는 본 사업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료서비스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의료기기 개발·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 연구사업이다. 2024년 12월까지 약 44개월에 걸쳐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도경제진흥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원주시 등 5개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진료지원 서비스 개발 및 임상시험 지원 사업'을 수행하면서 환자-의료진 맞춤형 서비스 및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건강정보 편익 확대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개발' ▲강원도경제진흥원은 '개 2021.08.06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뇌척수염' 간호조무사, 산업재해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간호조무사가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백신접종 후유증의 업무 관련성이 인정돼 산재 승인을 받은 첫 사례다. 간호조무사 A씨는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사물이 겹쳐보이는 양안복시와 사지마비 증상이 나타났고,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백신 접종 후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에 걸려 지난 4월 요양급여신청서를 제출한 A씨에 대해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일 산업재해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노사정 합의에 의해 근로복지공단에 설치된 업무상 질병 심의기구인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A씨의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의 업무상질병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감염내과, 직업환경의학과 및 법률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된 심의회의를 지난 4일 개최해 업무상 질병 인정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신청인의 경우 간호조무사로 우선접종대상에 해당돼 사업장 적극안내 2021.08.06
'에크모' 치료 위중환자 급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에크모 치료가 필요한 위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6일 "최근 에크모를 필요로 하는 중환자의 수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코로나19 에크모 자체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의 환자인 37명의 환자가 현재 에크모를 이용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크모 치료는 기존 투약이나 인공호흡기로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할 때 사용하는 장비임을 고려하면 현재 에크모 환자 증가 상황은 매우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 학회의 지적이다. 김웅한 이사장은 “코로나 4차 유행 상황에서 에크모 시행 환자의 증가세는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데 과거의 통계 기록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 주기보다 2주 정도 늦게 에크모 환자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 이미 역대 최고 수의 환자가 코로나19로 에크모 치료를 하고 있으며 그 추세도 증가세에 있다"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주 2021.08.06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