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마주할 병원들...무턱대고 뛰어들면 의사도 환자도 낭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현재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비대면진료가 법제화를 통해 전격 시행된다면 의료기관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헌성 교수가 이에 대한 답을 내놨다. 김 교수는 7일 대한내분비학회 학술대회에서 ‘비대면진료를 위한 권고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현재 한시 허용된 전화상담 수준의 비대면진료가 아닌 여러 기기 및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관리를 해주는 비대면진료가 허용된 상황을 가정하고 이번 권고안을 만들었다. 미국의사협회(America Medical Association)의 원격의료 플레이북(Telehealth Playbook), 미국 51개 주의 관련 법령 등을 참고했다. 김 교수는 먼저 “모든 레퍼런스에서 비대면진료는 보완적인 것으로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제1원칙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비대면진료에서는 시진∙청진∙촉진∙타진 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혈당측정기, 심전도기 등 환자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기가 중요해지지만 2022.04.09
1호 허가 앞두고 기대 커지는 '디지털치료제'...거품일까 대박일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올해 안에 국내 1호 디지털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계의 관심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대한내분비학회는 7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약 4시간에 걸쳐 디지털치료제 세션을 진행했다. 해당 세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디지털치료제가 기존의 의료가 가진 한계를 보완하면서 4P(예측∙예방∙개인맞춤형∙참여형) 의료에 적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이를 위해선 기업들의 근거 축적 노력과 전달 방식에 대한 고민,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의사 손 못 미치는 환자들 일상생활서 역할...근거 축적∙효과적 전달 방식 중요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디지털치료제가 의사들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환자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습관 개선, 약물 관리 등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디지털치료제는 개발의 신속성, 2022.04.08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 금천구 종합병원 건립 첫 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부영그룹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종합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부영그룹이 의료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구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복지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이사장 이중근)은 지난 14일 금천구와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오는 9일 첫삽을 뜨는 기공식을 개최한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7년 그룹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을 통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병원 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사업자격을 갖췄다.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은 시흥동 996번지에 지하 5층, 지상 18층, 연면적 175,818㎡, 총 810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5층은 주차장, 편의시설 ▲1층~4층은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5층~6층은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7층~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2.04.07
윤석열 정부에선 최저임금 어떻게 될까? 개원가 이목 '집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결정될 첫 최저임금에 대한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5일 시작되면서 개원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원가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가중 우려가 커지면서 수가 정상화와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검토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최저임금은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초기 2년에 걸쳐 16.4%, 10.9% 씩 크게 올랐다. 이후 2.9%, 1.5%가 인상되며 속도 조절에 들어갔고, 마지막 해에는 5.05% 인상돼 2022년 기준 9160원이 됐다. 2017년 6470원이던 최저임금이 5년 사이에 40% 이상 오른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는 의료계도 피해갈 수 없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원 환자 수가 급격히 줄었던 개원가가 이중고를 겪었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병원들은 폐업하거나 직원 수 감축 등의 고육지책을 동원하기도 했다. 차기 정부에서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크게 뛸 확률은 낮아 보인다. 2022.04.07
건보공단, 강원∙경북 산불 피해 주민위해 1억7000만원 기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6일 강원∙경북 동해안 일대에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노사공동으로 모금한 1억7000만원의 성금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2일부터 8일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산불 피해 이웃돕기 모금행사에서 모인 1억4000만원과 매달 임직원들이 기부해 조성된 공단 사회공헌기금 3000만원을 더한 것이다. 전달된 성금은 강원도 및 경북 지역의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주택복구 및 안정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어버리는 아픔을 겪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공단 임직원이 전달한 성금이 힘든 일을 겪고 있는 강원∙경북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봉사단을 운영 중으로 지난 2019년 강원 산불피해, 2020년 집중호우 2022.04.06
영리병원 설립 촉매제 될까...제주녹지병원 내국인 진료 금지 '부당' 판결 여파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법원이 녹지국제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금지하도록 한 병원 개설허가 조건이 위법이라고 판단하면서 수 년간 잠잠했던 영리병원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판결이 상급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경우, 제주특별법이 적용되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영리병원 설립이 가능한 8개 경제자유구역(인천, 경기, 동해안, 충북, 대구경북, 광주, 광양만, 부산진해, 울산)에서 영리병원 개설 움직임을 일으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녹지제주, 개설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 이어 내국인 진료 제한 취소 소송서도 승소 5일 제주지법 행정1부는 중국 녹지그룹 자회사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녹지제주)가 진료 대상을 외국인으로 제한한 조건부 허가가 위법하다며 제주도를 상대로 낸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영리병원 개설허가가 요건이 충족되면 법에 따라 그대로 처분해야 하는 기속재량행위라고 봤다. 2022.04.06
"분석심사 본격화 원년될 것...의협 전문심사위 참여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남희 업무상임이사가 올해는 분석심사를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전문심사위원회 불참에 아쉬움을 표했다. 심평원은 의료 질과 비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시작했다. 새로운 심사방식인 분석심사가 도입되면서 심평원은 의료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의학적 근거 기반 진료의 타당성을 심사하기 위해 임상전문가 및 전문학회 등이 참여하는 전문심사위원회(SRC, PRC)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심사위는 현재 SRC 46명, PRC 150명 등 총 196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221회 운영돼 189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하지만 의협은 분석심사 도입 당시 이 같은 심사체계 개편이 과소진료에 따른 하향평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이콧을 선언했고 지금까지도 전문심사위원 추천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다른 위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2022.04.06
금융감독원, 백내장 수술 관련 보험금 누수 방지 총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한안과의사회와 협력하기로 하는 등 백내장 수술 관련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백내장 수술은 그간 과잉진료의 대표적 케이스로 지목돼 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노년 백내장은 2020년 질병 소분류별 다발생 입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40~60대의 수술건수는 2016년 23만건에서 2020년 39만건으로 71%나 폭증했으며, 수술 연령층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 같은 백내장 수술 급증 여파로 실손보험을 운영하는 보험사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70일간 백내장 수술 지급보험금은 이미 2689억원에 달하며 실손 지급보험금 중 백내장 수술 비중도 2020년 6.8%, 2021년 9.1%로 증가했다. 올해 2월에는 그 비중이 12.4%까지 치솟았다. 이에 금감원은 이날 안과의사회와 간담회를 갖고, 과잉진료로 촉발되는 의료 부작용 및 보험금 미지급은 소비자 피해는 물론 안과 의료계 2022.04.05
한국공공조직은행-대한병원협회,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 협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공공조직은행은 4일 대한병원협회와 인체조직 이식재의 국내 자급률 향상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병협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 병협 정영호 회장 등이 참석해 향후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공동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양 측은 △ 의료기관의 조직은행 운영 관련 공공조직은행의 자문 지원 △ 공공조직은행의 환자 맞춤형 이식재 분배 관련 병협의 홍보 지원 △ 뇌사자 관리 의료기관 대상 공공조직은행의 One-stop 채취 협약 관련 병협의 홍보 지원 △ 공공조직은행의 생존기증 협약 추진 관련 병협의 홍보 지원 등을 상호 협력 하에 공동 추진한다. 강청희 은행장은 “공공조직은행이 공적 수행하는 인체조직 기증과 인체조직 이식재의 분배 모두 의료현장에서 이루어지므로 병원협회의 협력과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MOU가 공공조직은행이 의료계와의 유기적인 2022.04.05
메디블록은 왜 가상화폐를 지급하기로 했나...걸으면 돈이 나온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디블록이 회사의 PHR(개인건강기록) 솔루션 앱 ‘메디패스’를 통해 4일부터 워크 투 언(Walk to Earn) 서비스를 시작했다. 만보기 기능을 통해 앱 이용자가 일정 걸음 수 이상을 채우면 가상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매일 2000걸음, 5000걸음, 10000걸음마다 현재 업비트 등의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 메디블록(MED) 1MED(4일 오후 6시 기준 약 65원), 2MED, 3MED를 받을 수 있다. 200MED 이상 모이면 출금도 가능하다. 앞서 메디블록은 지난달 의료기기산업 기자단 기자간담회에서 메디패스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슈퍼앱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그 일환으로 보상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실 워크 투 언 서비스 자체는 캐시워크, 토스 등 여러 업체에서 이미 유사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크게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회사 측은 기존 서비스와는 분명히 차별화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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