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비인후과 의사,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에 감염된 60대 이비인후과 의사가 유명을 달리해 의료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에서 이비인후과의원을 운영하던 고(故) 이원태 원장이 코로나19로 투병 끝에 13일 사망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중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최근까지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은 코로나 확진 전까지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이 건강했다는 전언이다. 동료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건강했던 이 원장의 갑작스런 부고에 황망해하면서도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 비전이비인후과의원 문인희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은 활달한 성품에 정도 많고 건강해 매주 등산을 즐겼기 때문에 그렇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믿어지지 않았다”며 “환자를 더 잘 보겠다는 마음으로 본분을 다한 탓에 어이없이 목숨을 잃게 되신 것”이라고 토로했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신광철 공보부회장은 “과거 집행부에서 함께 일하며 개인적으로도 친했다”며 2022.02.14
좌훈정 부회장 "일차의료 의사, 문지기 아닌 조정자 역할하고 수가 현실화로 재원 투자해야"
현장 중심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토론회 한국보건의료포럼이 주최하고 대한개원의협의회·대한예방의학회·국립중앙의료원 일차의료지원센터·메디게이트가 공동으로 주관한 '현장 중심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11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일차의료의 역할과 기능을 정립해 의료전달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하고, 현장 기반의 일차의료 정책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메디게이트는 의사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의 제도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①임준 교수 "무너지는 일차의료 살리려면…일차의료 기능 정립·지역 네트워크 구축" ②유원섭 센터장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참여 확대해야...건강문제 종합 접근·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계까지" ③좌훈정 부회장 "일차의료 의사는 문지기 아닌 조정자 역할하고 수가 현실화로 재원 투자해야" ④토론 "코로나 시대에 더 중요해진 일차의료...지역의사회 중심으로 포괄적인 건강관리 역할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저 2022.02.12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불만족 이유 '낮은 수가·EMR 호환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의사들 10명 중 4명가량이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하는 비율은 26%였으며, 투입하는 시간과 비용 대비 낮은 수가를 불만족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한국보건의료포럼과 대한개원의협의회, 메디게이트가 공동으로 최근 메디게이트 의사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8.2%(282명)가 최근 1년 동안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이력이 있는 응답자들은 시범사업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우 만족(8.5%), 만족(35.1%)을 합쳐 만족한다는 응답이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매우 불만족, 불만족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7.1%, 18.8%였다.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은 30.5%였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한 의사들은 그 이유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대비 낮은 수가 수준(34.3%)을 꼽았다. 2022.02.11
캐논 메디칼, '알피닉스 Hi-Def'로 인터벤션 시장 1위 정조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들어 최소 침습적 치료법인 중재시술이 여러 분야에서 발전하면서 실시간 고화질 영상에 대한 요구도도 높아지고 있다. 복잡한 혈관 내에 코일, 스텐트 등의 기구를 삽입해야 하는 중재시술의 특성상 기구들의 미세한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이 시술 정확도 제고와 환자안전 측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가 최근 국내에 출시한 인터벤션 시스템 알피닉스(Alphenix) True Hi-Def Edition은 이 같은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캐논 메디칼 사업개발본부 김형주 팀장은 10일 캐논 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피닉스 True Hi-Def는 인터벤션 분야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캐논메디칼이 인터벤션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는 획기적인 기기”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알피닉스 True Hi-Def Edition은 Fluoro, DA, DSA 등 모든 영상 프로세싱 2022.02.11
피할 수 없는 미래 '원격의료'...책임소재∙수가∙대형병원 쏠림 등 해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원격의료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10일 국회에서는 비대면진료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정부는 이날부터 재택치료자 중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을 통해 비대면진료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자 대응 여력을 늘리기 위해 비대면진료를 적극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 원격의료에 반대 일변도였던 의료계도 과거 대비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법적 책임 소재, 수가, 대형병원 쏠림 등 실제 시행에 앞서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여전한 것도 사실이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원격의료가 피할 수 없는 미래란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러한 문제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격의료 거버넌스 구축 필요...안전성 검증된 부분부터 도입 타진 발제자로 나선 서울시의사회 원격의료연구회 김성근 회장(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은 원격의료 관련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선제적으로 도입해 볼 2022.02.11
치명률 독감의 2배인데…일일 확진자 20만 ‘오미크론’ 시대 맞이할 준비됐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3T(검사, 추적, 치료)로 대표되던 K-방역에도 대대적 변화가 생겼다. 고위험군을 제외하곤 우선적으로 신속항원키트로 검사를 해야하며,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위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낮은 일반관리군은 모니터링이나 치료키트 등의 제공없이 재택치료를 받게 된다. 확진자가 5만명 이상에 병원 내 의료진 다수가 격리되는 위기 상황이 되면 확진자도 음압격리병상이 아닌 일반 입원병상에 입원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업무 계획 지침도 나왔다. 하루에 확진자가 수만명이 나오는 상황에서 기존 체계의 유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효율성 측면에서도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2월말 3월초 무렵에는 일일 최대 20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의 새로운 챕터에 발을 들인 셈인데, 전문가들은 아직 오미크론을 버텨내기 위해 정비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중환자 2022.02.10
이재명 후보 "공중보건간호사제 도입해 공공의료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의료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공중보건간호사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67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들은 공중보건의사로 병역을 대체하면서,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 공공의료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며 “반면 전국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 상당수가 심각한 간호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대체복무제도는 없다”고 공약 취지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전국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2만5000명이 일반 사병 복무 대신 면허를 취득하고 관련기관에 복무함으로서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간 의료불균형 해소, 의료취약지의 공공의료의 질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다. 관련 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21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국민의힘 윤주경 2022.02.09
자연면역 형성됐는데…2차 접종 후 확진자도 '3차 접종' 받아야 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차 접종 후 돌파감염이 됐다면 3차 접종을 받아야 할까. 방역패스 적용 여부 때문에 이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실제론 3차 접종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 후 확진자는 3차 접종자와 마찬가지로 유효기간 없는 방역패스를 적용 받으며, 감염이나 입원 위험 예방 측면에서도 필요성이 낮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접종 완료후 돌파감염되는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돌파감염자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6000여명으로, 나흘째 3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2월말에는 확진자가 13만~17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접종완료자가 늘면서 확진자 중 돌파감염의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16일 2022.02.09
심평원 "올해 시행되는 비급여 보고제도 안정적 정착 필요...가격 통제 아닌 실태 파악 목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항목 범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심평원은 지난해 9월 국민의 합리적 의료이용 선택 지원을 위해 기존 병원급에서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해 616항목(상세 935항목)에 대한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에도 의료기관으로부터 가격 등 변경 사항을 수시로 제출받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용명 개발상임이사는 8일 심평원 원주 본원에서 열린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계획을 밝혔다. 장 이사는 “현재 공개 시기 및 항목 등에 대해 검토중”이라며 “올해는 ‘비급여 진료내역 보고제도’ 시행 초기로 의료기관 행정 부담 등을 고려해 전년도 공개 항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의료기관들이 비급여 진료비 자료 제출 과정에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행정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전담직원을 통해 유선 안내 및 원격지원을 제공하 2022.02.09
"전국 상급종합병원 신생아실 유지 힘든 수준...향후 1년이 '소아청소년과' 살릴 골든타임"
필수의료 위기, 3년제 도입으로 돌파구 찾을까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필수과 기피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과, 외과 등 일부 학회들은 일찌감치 전공의 '3년제 전환'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일각에선 근무시간을 주 80시간으로 규정한 전공의법에 3년제까지 겹치면서 전공의 수련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하지만, 전공의 모집을 위해선 불가피한 변화라는 분석도 많다. 메디게이트뉴스 필수과 학회들이 전공의 지원율 하락을 막기 위해 3년제를 도입했거나 검토하는 등 실질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 속에서도 어떻게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지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①3년제 전환으로 전공의 잡은 내과...수련교육 내실화 '박차' ②전공의 지원율 감소 외과…“전문직 취득 이후 안정적 일자리 필요” ③고사 위기 소청과...“향후 1년 골든타임, 정부 가시적 움직임 보여줘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앞으로 1년이 소아청소년과를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 정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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