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환자 '처치 불가' 전원, 지방일 수록 더 많았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 문제가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도 나타나고 있단 지적이 나왔다. 지방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선 수도권 응급의료센터 대비 전문의 부족 문제로 전원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응급환자 전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주장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중증응급환자(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을 가진 환자) 중 2만2561명의 전원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병실 부족, 응급 수술 및 처치불가, 전문 응급의료 필요 등으로 전원한 환자는 6460명(28.6%)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시도별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응급환자 전원 현황에 따르면 중증웅급환자 전원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이었다. 최근 5년간 2만5170명의 중증응급환자 중 2452명인 9.7%가 전원됐는데, 이는 전체 전원율 평균인 4 2022.09.26
'스마트병원'은 공공병원 존재감 키울 발판 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공공병원의 스마트병원화가 향후 국내 의료체계에서 공공병원의 역할과 존재감을 강화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을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공공병원의 미래, 스마트병원에서 길을 찾다’란 제하의 심포지엄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일산병원은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5개병원 중 유일한 공공병원이다. 지역사회 스마트병원 네트워크 구축...감염병 대응 시스템→만성질환 대응 시스템 계획 일산병원 오성진 보험자병원정책실장은 일산병원이 지역사회 스마트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한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오 실장은 “공공병원의 스마트병원은 다른 병원들과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병원 내를 꾸미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내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병원을 확장 구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지역사회 내에 신종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자 했다”고 말했다. 실제 일산병원은 ▲인공지능 2022.09.24
건보공단 직원 '46억' 횡령 후 해외 도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요양급여비용 약 46억원을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공단은 공단본부 재정관리실에서 채권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최모씨가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 보류됐던 진료비용 약 46억원을 지난 6개월에 걸쳐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씨의 범행은 22일 오전, 공단이 진료비 지급보류액을 점검하던 중 무단입금 사실이 확인되며 탄로났다. 공단에 따르면 최씨는 채권자의 계좌정보를 조작해 진료 비용을 본인 계좌로 입금되게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방식을 통해 지난 4월부터 7월 사이에 1억, 9월 16일에 3억, 9월21일에 42억이 최씨 계좌로 입급됐다. 공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후 원주경찰서에 형사고발 조치 및 계좌동결 조치를 취했으며, 원금회수를 위해 예금채권 가압류 조치 등 채권보전 방안을 진행 중이다. 또한, 강도태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현금지급을 수행하는 부서에 대 2022.09.24
피부과·성형외과·마통과 개원가로...산부인과·소청과·외과 상종으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10년간 피부과·성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재활의학과·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개원가에서 활동하는 비율이 증가한 반면,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외과·흉부외과 전문의들은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6월 기준 활동중인 전문의는 9만3399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2만672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원급 의료기관이 4만4139명으로 47.3%를 차지했고, 상급종합병원 15%(1만4041명), 종합병원 19.3%(1만8058명), 병원 11%(1만267명)였다.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해보면 활동중인 전문의의 의료기관 유형별 비율은 상급종합병원 15.2%(1만119명), 종합병원 17.7%(1만1786명), 병원 13.8%(9227명), 의원 47.8%(3만1902명)으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다만 2022.09.23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 건강보험 보장성 약화∙의료민영화 위한 '허수아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기획재정부 출신 조규홍 현 복지부 차관을 지명한 것을 두고 야당이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약화, 의료민영화 추진을 위해 지명한 ‘허수아비’ 아니냐는 원색적인 비판까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반복된 (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에 감동적 인사를 하겠다더니 기재부 출신으로 4개월 복지부 차관을 한 분을 올렸다. 굉장히 허탈하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이야기를 하면서 보장성 약화, 민간보험 활성화하는 일에 허수아비 장관으로 세웠던 얘기가 있다”며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기재부 출신을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복지부는 보건과 복지분야가 있다. 복지는 여러 측면이 있겠지만 상당 부분이 연금, 복지 확대 등 많은 재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예산 경험이 많은 분들이 2022.09.23
네이버∙LG유플러스가 구상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어떤 사업을 펼쳐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IT기업 네이버와 통신사 LG유플러스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네이버와 LG유플러스는 21일 각각 ‘AI.DA 디지털헬스 컨퍼런스’, ‘2022 KoVAC META Connect 디지털헬스케어&제4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에서 자사가 갖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구상을 공개했다. 국내서 실증 후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 노려...당장은 수익화 목표 아냐 현재 네이버의 헬스케어 사업 추진 체계는 클로바의 헬스케어 AI팀, 헬스케어 연구소, 네이버클라우드의 헬스케어 세일즈팀, 일본의 라인헬스케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클로바의 헬스케어 AI팀 소속인 유한주 박사는 네이버가 헬스케어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운을 뗐다. 그는 “네이버가 헬스케어를 시작한 건 2020년부터인데, 어떤 특정한 사업 분야를 선정하고 진입한 건 2022.09.22
10년 전 대비 1000명당 활동 의사수 늘었다...필수의료과 중심 '핀셋' 대책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의사인력 확충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인구 1000명당 전체 활동 의사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체 의사 증원 대신 지역별로 부족한 필수의료 과목 중심으로 전문의를 양성하는 ‘핀셋’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수는 증가했지만 지역별·전문과목별 양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2012년 6월과 2022년 6월 기준, 전문의와 일반의를 포함한 인구 1000명당 전체 활동 의사수는 각각 1.7명과 2.18명, 전문의는 각각 1.31명과 1.81명으로 10년 전 대비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같은 시기 인구 천 명당 전체 활동 의사수가 1명 미만인 지역도 82곳에서 41곳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2022.09.21
"윤핵관 라인? 김건희 라인?" 늦어지는 서울대병원장 임명에 소문만 무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장 임명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유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병원장 임명 절차가 장기화 되면서 병원 내부에선 병원장 후보를 둘러싸고 각종 소문이 무성하게 이는 등 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장장 4개월째 서울대병원장 임명이 지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유기”라며 신속한 병원장 임명을 촉구했다. 실제 현 병원장인 김연수 병원장은 지난 5월31일로 임기가 종료됐지만, 새 병원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계속해서 병원장직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 병원 운영 계획 수립, 노사협상 일정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게 의료연대본부측 주장이다. 노조는 “지난 6일 확인 결과, 교육부는 대통령실로 (서울대병원장 후보를) 추천한 상태라고 한다”며 “대통령 임명만이 남은 상황에서도 임명 계획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원의 각종 계획들이 세워지지 않 2022.09.21
지난 5년 우울·불안 환자 899만명...20대는 코로나 이전 대비 42%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에서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89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이후 젊은층에서 환자 증가 속도가 가팔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백종헌의원은 21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72만명이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전인 2019년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대 환자의 경우 42.3%(28만명)나 늘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서 10대 이하 33.5%, 30대 24.9%, 10대 2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환자들이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증가 속도는 젊은층이 빠르지만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노년층도 마찬가지였다. 실제 지난 5년간 우울증·불안장애 환자의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33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2022.09.21
대전협,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개편 박차...전공의법 개정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첫 단계로 36시간 연속근무 개선 관련 전공의법 개정 추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전협은 대국회 및 대정부 제안 등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1일 대전협에 따르면 국내 전공의 수련제도는 OECD 주요국의 전공의 수련제도 및 정책과 비교해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24시간 연속근무 이후 수면조차 취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근무여건 및 수련환경으로 인해 전공의 과로사 등의 비극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대전협은 이전 집행부 시절부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24시간 초과 연속근무 제도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최근 26기 대전협 회장으로 취임한 강민구 회장은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36시간 연속근무 개선을 이뤄내기 위해 전공의법 개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협에 따르면 전공의 36시간 연속근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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