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지방간 초음파 검사기술 '신의료기술'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메디슨은 자사 초음파 기술인 '티에이아이(TAI™, Tissue Attenuation Imaging)'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간 지방증 정량 검사에 대한 안정성·유효성 평가 결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티에이아이는 초음파 신호가 간세포 내의 지방에 의해 약해지는 정도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정상적인 간의 경우 지방이 5% 이내인데 비해, 이보다 더 많은 지방이 축적될 경우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간염, 간섬유화,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현대사회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해 국내의 경우 성인의 약 30%정도로 추정되며 비만이 아닌 비알코 2022.10.01
재차 부각된 '필수의료' 위기...국감서 공공의대∙공공병원 '주목'
미리보는 2022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①‘의사 옥죄기 법안’…수술실 CCTV‧의사면허취소법 등 쟁점될 듯 ②코로나 이후 비대면 진료 향방‧플랫폼 업계 행태 등 도마에 오를 듯 ③필수의료 위기...국감서 공공의대∙공공병원 논의 '재점화'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4일부터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선 필수의료와 의대증원, 공공병원 확충 문제가 주요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30일 국회와 의료계에 따르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필수의료 문제는 국감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일명 ‘내외산소’는 물론 비뇨의학과, 신경외과 등은 최근 몇 년 간 전공의 지원율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내부적으로 특정 분야에만 인력이 쏠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과(68%)와 산부인과(69.9%)는 지난해 전공의 충원율이 70%에도 미치지 못했고, 소아청소년과는 20%대까지 추락했다. 신경외과의 경우 전공의 2022.09.30
팬데믹으로 급성장 '의료 AI'..."옥석 가리기 본격화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향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생체신호∙전자의무기록(EMR)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AI 솔루션들이 생존할 것이란 분석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인 이호영 교수(핵의학과)는 29일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 GE헬스케어 병원 경영리더십 세션에서 ‘지속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AI 기술이 성숙하면서 AI 헬스케어 시장도 유망한 상황이라며 실제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3년 간 시장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의료계 역시 AI 솔루션이 병원의 이미지 제고와 효율적 병원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제시했다. 다만 이런 장밋빛 기대와는 다르게 그동안 개발된 AI 2022.09.30
'의무 근무' 강제한 공중보건장학 제도, 실효성 떨어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방의 공공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4년 전 도입된 공중보건장학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대생 지원자가 모집정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장학금 중도반환 및 자발적 취소 사례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공중보건장학 제도는 의사 또는 간호사 면허 취득 후 일정 기간을 지방의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일할 것을 조건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본인이 지원한 지역에서 근무해야한다. 의대생은 2019년부터, 간호대생은 2021년부터 모집하고 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의대 장학생 모집정원 80명 중 지원자는 42명에 불과했다. 반면 간호대 장학생은 지난 2년간 모집정원 71명에 23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3대1을 기록했다. 장학금을 중도 반환하거나, 수령 이전에 취소하는 사례도 나오고 2022.09.29
필수의료 정책 방향은 "전문의, 세부전문과목, 응급∙야간∙공휴일 진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선 정책 방향이 전문의, 세부전문과목, 응급∙야간∙공휴일 진료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구체적 정책 방안으론 수가 인상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세부전문과목 인력 강화 등이 제시됐다.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박은철 소장(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은 28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주최로 열린 ‘필수의료, 어떻게 강화할까’ 국회 토론회에서 위기에 빠진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 분야가 '필수의료'...전문의, 세부 전문과목, 응급∙야간∙공휴일 지원 박 소장은 먼저 필수의료를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의료 분야”라며 수요와 공급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개념으로 정의내렸다. 피부과나 성형외과도 피부암을 치료할 의사가 없고 구순구개열 수술을 할 의사가 없다면 필수의료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처럼 공급이 부족한 필수의료 중에서도 의료효과성, 비용효과성 등의 요소를 고 2022.09.29
어느 흉부외과 교수의 호소 "흉부외과 이미 늦었다...소아심장 분야는 멸종 단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흉부외과는 이미 늦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갔다. 10년동안 얘기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는 28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필수의료,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에서 흉부외과는 정부와 국회의 무관심 속에 이미 회복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 같이 한탄했다. 특히 소아심장 분야는 사실상 멸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수련병원 중 흉부외과 전공의 1~4년차가 모두 있는 곳은 채 5곳이 안 된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역시 올해 들어온 전공의 1년차 5명 중 2명이 벌써 중도 이탈했다. 김 교수는 “(그만둔 전공의들이)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하더라. 교수들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를 떠올려봤는데 본인은 그렇게 못 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몇년 전 학회 조사에서 흉부외과 의사들은 한 달에 당직이 5.1일, 온 2022.09.28
의료기관 '강간·강제추행' 안전지대 아니다...5년간 1658건 발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기관 내에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사건 발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강간·강제추행 발생 건수도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의료기관 내 강력사건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강간·강제추행건수는 총 1658건으로 강력범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강간·강제추행 건수는 2017년 259건, 2018년 271건, 2019년 354건, 2020년 366건, 2021년 408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52건, 부산 137건, 인천 116건, 대구 113건, 전북 80건, 전남 77건, 광주 72건, 경남 70건, 충남 61건, 경북 49건, 강원 40건, 충북 36건, 울산 34건, 대전 31건, 제주 23건, 세종 4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살인 사건은 86건, 방화 2022.09.28
개인정보 유출∙금품수수∙음주 뺑소니, 건보공단 비위 '천태만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직원의 46억 횡령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 불법 유출, 금품수수, 성비위, 음주운전 뺑소니 등 기강 해이 문제가 심각하단 지적이 나왔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개인정보 무단열람∙외부유출,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범죄 등으로 파면∙해임된 건보공단 직원은 22명에 달했다. 직원 A씨의 경우, 채무 관계에 있던 불법대부업자에게 7~10회에 걸쳐 300~500건의 직장가입자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했고, 그 대가로 5~21만원의 수수료를 받거나 본인의 채무를 면제받는 등 뇌물을 수수해 파면됐다. 직원 B씨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치는 교통사고를 일으켰으나 수습없이 도주해 징역을 선고받고 해임됐다. 권력을 남용한 금품수수도 심각했다. 보건복지부의 감사를 무마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례부터 직무관련자에게 수십차례 식사대접과 상품권∙현금 2022.09.27
'서울대 출신' 의사 유튜버, 동문 여의사들 외모 품평 '논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 서울의대 출신 의사 유튜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지속적으로 서울의대 출신 여의사들의 외모 품평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졸업한 서모 원장은 지난 2020년 ‘서울대 14년 서XX TV’란 제목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수차례에 걸쳐 서울의대 출신 여의사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현재 서울에서 의원과 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서 원장은 이달 업로드 한 한 영상에서 본인이 서울과학고, 서울의대, 서울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했던 당시 불특정 다수의 여학생들 외모에 대해 “C-인 애들이 있다”, “볼 때마다 새롭게 못생겼다” 등의 원색적인 외모 품평 발언을 했다. 이 전에 올린 일부 영상들에서는 서울의대 출신 여의사들의 실명과 사진까지 활용해가며 외모를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에 업로드 한 영상에서 서울의대 출신 여의사 3명의 실명을 언급하며 “죄송하지 2022.09.27
코로나 늪 빠진 '지방의료원'과 무너져가는 '필수의료' 대책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공공병원들의 정상화가 여전히 요원해 정부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필수의료 위기와 관련해선, 정부가 필수의료 국가책임제의 핵심 요소로 강조하고 있는 ‘공공정책수가’ 외에도 다양한 정책들이 병행돼야 한단 의견이 제기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이흥훈 전략기획센터장은 26일 국회박물관 2층에서 열린 ‘공공보건의료 회복과 필수의료 국가책임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던 공공병원들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환자 줄고 재정 악화 '공공병원'...손실보상금 지급 기간 연장 등 대책 시급 이 센터장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기준, 지역거점공공병원들의 감염병 전담병원 평균 지정기간은 629일이다. 1년 9개월여에 달하는 기간동안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돼왔던 공공병원들은 의사 인력, 진료건수, 수술건수, 필수진료과 개설율 등 모든 측면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자연스레 재정 상황도 크게 악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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