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상교수제도 난항인데...전공의 공동수련 논의 '시기상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최근 공공임상교수제와 연계한 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 전공의 공동수련 모델 개발 목적의 시범사업 시행에 강한 우려를 밝혔다. 공공임상교수제는 만성적인 공공의료원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현재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전협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공공임상교수제조차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전공의 공동수련제도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비판했다. 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동수련제도는 단순히 인력 충원용으로 활용될 뿐, 명목상 언급된 전공의의 다양한 임상 경험은 오히려 단순화되는 등 수련의 질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실제 공공임상교수 지원율은 기대와 달리 저조한 실정이다. 불안정한 신분과 낮은 급여 등이 그 이유로 언급되고 있다. 대전협은 지방의료원의 의료인 충원 및 시설환경 개선 못지않게 전공의를 교육할 인력과 체계 역시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방의료원의 낮은 전공의 지원율은 이를 방증하는 2022.10.21
"질병관리청장 아닌 주식관리청장이냐"...야당 백경란 질병청장에 자료제출 거듭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우여곡절 끝에 열린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직무관련 주식 거래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백경란 질병청장이 십자 포화를 맞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감 시작 직후부터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백 청장의 주식거래 내역 자료 제출을 거듭 촉구했다. 질병청이 국민 2만여명의 코로나19 확진 이력, 코로나 백신 접종 이력을 제출한 것에 대해선 백 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국감 시작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감 첫 날에 백 청장의 주식거래 내역을 요구했는데, 3주 지난 국감 마지막 날까지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그 사이에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백 청장의 보유 주식 중 하나인 신테카바이오가 400억대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 그 과정에서 백 청장 역할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사혁신처 심사 결과 배우자의 주식 두 종목 SK와 엑세스바이오는 직무 연관성이 있는 걸로 2022.10.20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인증사업, 의료법 위반 소지∙의료민영화 시발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인증 사업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고, 의료민영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단 지적이 나왔다. 복지부는 최근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인증제도 시범사업 시작을 알리며 3개 유형 총 12개의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는데 여기엔 만성질환관리형이 포함돼있고 참여 기관들 대부분은 민간기업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의료라는 사업명과 다르게 인증 서비스 목록에 고혈압, 당뇨병 등 의료분야가 포함돼있다”며 “이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들의 의료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또 “보건의료를 영리 기업이 할 수 있도록 인증해주는 건 의료민영화의 변종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복지부는 애초에 이 사업에 대해 업무보고 내용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이후에 왜 하느냐고 질의했더니 공공부문에서 못하는 부분을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지만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 이어 “시범 2022.10.20
루닛, 암 환자·가족 토탈케어 서비스 '루닛케어' 런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암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원스톱 토탈케어 서비스 '루닛케어'를 19일 공식 런칭한다. 루닛케어는 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1500여 명의 암 환자 및 보호자가 가입했다. 구체적으로 루닛케어는 의료진이 제작한 암 전문 컨텐츠 '루닛케어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암 예방부터 치료 후 관리까지 필요한 의학 정보 및 팁을 담은 가이드, 공공데이터포털 등에서 제공하는 오픈소스 데이터를 모은 전국 100여 개 의료기관의 진료 정보 및 평가 내역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루닛케어 솔루션' 프로그램을 통해선 암 전문 의학팀이 암 전후 단계별로 환자 및 보호자의 궁금증에 답변을 제공한다. 루닛은 그동안 인공지능 암 진단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제품과 항암제 치료예측 솔루션인 루닛 2022.10.20
'3분 진료' 지적에 김연수 병원장 "환자 한 명에 15~20분 들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의 ‘3분 진료’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연수 병원장은 의료진이 외래 진료 전후에도 환자를 위해 쓰는 시간이 있다며 실제론 환자 일인당 15~20분 가량이 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19일 국감에서 서울대병원의 진료대기 기간은 매년 늘어 71일에 달하는 데 비해 진료 시간은 평균 3~5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병원에서 한 번 진료를 보려면 두 달 이상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진료 시간은 평균 3~5분인다. 그래도 사립대병원은 평균 6.5분이 된다”며 “진료를 한 번 보는데 두 세달 걸리는데 5분 진료시간은 너무 야박한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대기기간이 70일 가량 되는 건 재진환자 기준이다. 통상 서울대병원에서 초진을 받은 환자는 두 세달 뒤에 오게 하는데 그런 부분이 포함돼 길어보이는 것이고, 신환 기준으론 대기기간이 35일”이라며 “ 2022.10.20
서울대병원 신임 감사에 검찰 수사관 출신? 국감서 '부적절' 지적 나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 신임 감사 후보자로 검찰 수사관이 추천된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서울대병원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 두 명의 후임 감사 후보가 교육부에 추천됐는데, 한 명이 검찰 수사관 출신이란 얘기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감사와 수사는 다른 분야다. 특히 공공의료와 의료교육을 담당하는 국립대병원 감사는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데 수사하는 기법으로 감사를 하면 과연 병원 운영이 적절하게 될 수 있겠느냐”고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에게 의견을 물었다. 김 병원장은 “두 후보자 중 한 명이 그런 배경을 가진 걸로 안다”며 “적절한 평가를 거쳐서 올라왔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적절한 후보자를 최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사실이 아니길 바랬다. 검사도 아니고 수사관이면 직급상으론 6급 정도”라며 “서울대병원 감사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고, 많은 연봉만큼 책 2022.10.20
검찰, 야당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국감 '파행'...복지위 국감도 중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검찰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고,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면서 민주당이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국감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게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 의원 일동은 이후 검찰이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제1야당에 대한 무도한 정치탄압”이라며 “민주당 의원 전원은 윤석열 정권의 침탈행위를 막아내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은 또 압수수색 거부와 함께 관련 수사를 지속할 경우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에 따라 향후 국감 등 국회 일정의 파행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실제 2022.10.19
여당 의원 의대증원 주장에 김연수 병원장도 '호응'..."의사증원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이 의대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도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호응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상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하다며 의사 인력 확충을 언급했다. 지역구가 포항인 김 의원은 이전부터 연구중심의대 설립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의사수가 2.3명 정도라고 하는데, 한의사를 제외하면 1.78명 수준이고 이는 OECD 평균 3.5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2018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의대 졸업자 수도 7.6명이다. OECD 평균 13.1명 대비 5.5명 적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국민 요구에 맞게, 고령화 사회에 맞게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김 병원장의 의견을 물었다. 김 병원장도 “의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2022.10.19
아산병원 사건 언급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제한된 필수의료 인력 활용 극대화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이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권역별로 각 병원들의 인력을 풀(Pool) 형태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국립대병원의 필수의료과 전공의 충원율이 낮다며 해결책을 묻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이 같이 답했다. 김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는 당시 그 병원에서 마침 적절한 응급수술을 할 의사가 없어 서울대병원으로 오게 됐는데, 시간이 지체되면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필수의료 문제는 인력 양성과 수가 문제뿐 아니라 극히 제한된 인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런 (필수의료과 의사들을) 집단으로, 예를 들어 서울시 내에 응급 뇌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의사가 20여명 필요하다면 그런 의사들을 지역권으로 나눠 서로 공통의 업무를 지게 하고 그에 대한 법적을 대비해주는 방안이 있다” 2022.10.19
서울대병원, 의료분쟁 조정신청 건수 최다·불참 비율도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7년간 국립대병원의 의료분쟁으로 인한 조정신청 건수가 11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병원의 의료분쟁으로 인한 조정신청 건수는 서울대병원·부산대병원이 조정신청 건수 대비 불참비율은 강원대병원·서울대병원 등이 가장 높았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10개 국립대병원(분원포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동안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의료분쟁으로 인한 조정신청 건수는 1102건으로, 연평균 157건에 달했다. 연도별 전국 국립대 병원의 의료분쟁으로 인한 조정신청 건수는 ▲2015년 117건, ▲2016년 120건, ▲2017년 157건, ▲2018년 227건, ▲2019년 187건, ▲2020년 168건, ▲2021년 126건이었다. 병원별 조정신청 건수는 ▲서울대병원(분원포함)이 28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대병원(분원포함) 224건 ▲전남대병원(분원포함) 118건 ▲경상대병원(분원포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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