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돌보다 쓰러졌던 송주한 교수 부고에 동료의사들 '애통한 심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쪽잠을 자면서 중환자들을 돌보다 뇌출혈로 쓰러졌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송주한 교수가 끝내 환자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자, 동료와 선후배 의사들이 애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 학회에 참석했다가 뇌출혈로 쓰러졌던 송 교수가 전날(27일) 사망했다. 송 교수는 그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서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송 교수는 생전에 주변 동료와 선후배들이 모두 인정할 정도로 환자들을 열정적으로 진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퇴근을 하지 못하는 날도 많았고, 병원에서 쪽잠을 자는 일도 부지기수였지만 중환자 전담의로서 자신이 힘든 것 보다는 환자들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학연금공단은 송 교수의 평소 근무시간 등을 고려해 업무상 과로에 의한 직무상 재해를 승인했다. 세브란스병원의 한 교수는 “송 교수는 거의 잠도 자지 않고 환자 곁을 지켰다”며 “뇌출혈로 2022.07.28
'과학 방역' 중환자∙사망자 최소화 목표...유행 정점 30만명 못 미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후 2년 6개월이 지났고, 그 사이에 백신과 효능있는 치료제가 개발됐다. 변이 특성과 백신, 치료제를 모두 고려해 정책 결정을 하는 게 과학방역 대책이라고 생각한다.” 새정부가 내세우는 ‘과학적 위기대응 방역’이 무엇인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감염학회 김남중 이사장이 28일 오전 질병관리청 주재로 열린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과학적 방역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과학적 방역은 현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모두 모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중환자와 사망자 수를 최소화 해야한다”며 “자료가 모자란다고 결정을 미룰 수 없고 최대한 갖고 있는 근거에 기반해 대응하는 게 과학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자율 방역이 아닌 국가책임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가 책임은 일률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2022.07.28
심평원, 제8기 질 향상 지원사업 자문단 위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6일 ‘제8기 질 향상 지원사업 자문단’ 위촉장 수여 및 킥오프 미팅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질 향상 지원사업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와 관련 요양기관이 질 향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료 제공, 교육과 자문, 컨설팅, 우수 질 향상 활동 사례 공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2022년도 제8기 질 향상 지원사업 자문단’으로 선정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자문단의 역할 및 임무 숙지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김선민 심평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식 ▲자문단 대표 소감 및 경험 공유 ▲역할 및 임무 안내가 진행됐다. 이어진 심층 토의에서는 질 향상 지원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자문단 역할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8기 질 향상 지원사업 자문단의 임기는 2022년 6월 24일부터 2024년 6월 23일까지 2년으로, 위원들은 2022.07.28
우리나라 '의사∙간호인력' 적지만 기대 수명∙회피가능사망률 등 상위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우리나라가 임상 의사와 간호사 수는 OECD 평균에 비해 적지만 기대수명, 회피가능사망률 등의 지표에서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상과 의료장비 보유대수는 OECD 평균에 비해 많았으며, 외래진료 횟수, 재원일수 등도 OECD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2’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OECD 보건통계 2022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상 의사(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5명(OECD 평균 3.7명)으로 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서 두번째로 적었다. 임금소득의 경우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전문의 중 봉직의의 임금소득이 연간 19만5463.2US$PPP, 개원의의 임금소득은 연간 30만3007.3US$PPP로 봉직의∙개원의 모두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PPP(Purchasing Power Parity)는 각 국의 물가 수준을 반영한 구매력 2022.07.26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예방·디지털화·개인화로 시장 공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P·D·P(Prevention·Digitalization·Personalization, 예방·디지털화·개인맞춤형)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박희제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필립스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팬데믹 이후 소비자의 니즈는 PDP로 요약된다며, 이를 퍼스널 헬스 사업부의 핵심 분야와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구강 헬스케어 등 3개 부문 P·D·P(예방·디지털화·개인맞춤형)에 초점 박 대표는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개인화된 솔루션을 통해 건강한 생활 및 예방적 건강관리를 지원한다”며 구강(Oral) 헬스케어, 마더앤드차일드케어, 그루밍앤드뷰티 등 'OMG'의 3가지 부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전동칫솔 글로벌 시장 2위, 한국 시장 1위로 12억 유로 매출을 기록한 구강 헬스케어 부분에서는 개인화가 2022.07.26
"의료기기 분야 세계적 선도기업, 규제과학 인력 뒷받침돼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의료기기 일부 분야에서라도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규제과학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 24일 동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의료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김성민 교수(동국대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우리나라가 혁신적인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선 규제과학을 담당하는 전문적 인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대부분 미국 FDA나 선진국 인허가 당국의 규제를 아무 고민없이 그대로 가져다 쓴 게 사실”이라며 “그간 여력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도 왜 그런 기준과 규제가 생겼는지 고민하고 새로운 평가법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0년 내놓은 디지털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이 좋은 예다. 앞으로 그런 사례들이 일부 분야에서라도 지속적으로 나와야 세계적인 혁신기업, 일류기업들이 탄생할 2022.07.26
솔닥, 정신병원 입원환자 대상 ‘디지털 왕진’ 솔루션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솔닥은 주식회사 왕진과 제휴된 정신병원내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왕진’ 솔루션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왕진’ 서비스는 수원 소재 정신과 병원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솔닥 서비스와 주식회사 왕진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입원환자들에게 제휴를 맺은 가정의학과, 내과 분야 의료진의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식회사 왕진이 비대면 진료 니즈가 있는 병원을 제휴하고 솔닥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원격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하고 개개인에 대한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정신병원 입원환자들은 그동안 외부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매일 환자들을 밴과 버스에 나눠 태운 뒤 외부 병원으로 인솔하는 건 병원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한 뒤부터는 전염병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외부 진료에 제약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솔닥과 주식회사 왕진은 2022.07.25
건강보험공단, 법학전문대학원생 실무수습 성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강원대학교 등 9개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무수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강원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법학전문대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부터는 매년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실무수습을 실시해 지금까지 172명의 실습생을 배출했다. 실무수습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법조인 양성을 목적으로 국민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전반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공단 상근변호사의 소송실무 지도 등이 진행됐다. 실무수습에 참가했던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은 “사회보험 중추기관으로서 공단 역할과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에 대해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선배 법조인들의 소송교육 역시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덕수 기획상임이사는 “예비 법조인들이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건의료제도 2022.07.25
닥터나우, 코로나19 검사 통합검색 서비스 도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코로나19 검사 통합검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코로나19 검사소 통합검색 시스템 도입을 통해 사용자가 코로나19 검사부터 치료까지 앱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사용자는 앱 메인 ‘가까운 코로나 검사’ 탭을 통해 근처에 있는 코로나19 검사소를 찾을 수 있으며, 신속항원검사 가능 병원, 선별진료소, PCR 검사 기관 등 필요에 따라 자신에 맞는 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된다면 닥터나우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닥터나우는 1500여 곳의 제휴 의료기관을 통해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진료 접수 시 코로나19 확진 판정 문자만 첨부하면 편리하게 코로나19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닥터나우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비대면 진료 이 2022.07.25
[슬립테크2022] 과도하게 적거나 많은 잠은 독...수면 질과 리듬도 중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지현 교수가 장수를 위해서는 수면의 시간뿐 아니라 수면의 질과 규칙적 수면 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슬립테크2022 수면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기존의 다수 연구에서 짧게 자는 사람은 물론 적정 수면시간 보다 지나치게 길게 자는 사람들도 적정 시간을 자는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한국, 일본, 싱가폴, 중국 등에서 이뤄진 성인 대상 코호트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수면시간과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7시간 보다 더 많이 자는 경우 그 시간이 길어질 수록 남성과 여성 모두 사망률이 점차 높아진다"며 "많이 자라는 얘기들을 하지만 7시간이란 기준보다 많이 특히 9~10시간 이상 잘 경우엔 사망률이 1.4배 이상 사망률이 높다"고 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10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7시간 자는 사람들에 비해 암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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