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족→의대 증원해야 된다더니...간협 "간호대 증원해도 간호사 부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대 정원 증원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간호사가 부족하다며 간호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의료계에서는 최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당시 의사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의대 증원 필요성을 에둘러 피력했던 간협이 간호대 증원에도 간호사가 부족하다고 토로하고 나선 것이 아이러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간협은 지난 2020년에는 공식적으로 정부의 의사수 증원 정책에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간협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간호대 입학정원은 매년 늘고 있지만 큰 임금 격차와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지역별 간호사 수급 불균형은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인 간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간협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 수는 2.4명에서 4.4명으로 늘었다. 특히 서울은 지난 10년 간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 수가 전국 시∙도 가운데 두 2022.08.18
"슈퍼앱 도전하는 닥터나우...비대면진료 침투율 0.2%→17%, 시장 규모 10조원 예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닥터나우가 병원 예약, 건강검진, 개인건강기록(PHR), 영양제, 맞춤형 건강보험 등 모든 의료 분야를 망라하는 B2C 슈퍼앱으로 커나가겠다고 선언했다. 10조원 규모의 국내 원격진료 시장 공략에 이어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한편, 의사∙약사들과는 함께 성장할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18일 오전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삼성증권 주최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에서 연자로 나서 국내 비대면 진료 시장의 전망과 향후 닥터나우의 청사진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비대면 진료 시장 최소 10조원..."비대면 진료 넘어 아플 때 떠오르는 슈퍼앱 될 것" 그는 국내 비대면 진료 시장이 최소 10조원 정도의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장 대표는 “한국의 모바일 이커머스 침투율은 47% 수준인데 반해 비대면 진료는 현재 1%도 채 되지 않는 0.18%”라며 “산업계에서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국내 비대면 진 2022.08.18
중국도 눈독 들이는 '디지털치료기기'..."중점 투자 지역 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중국에서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인터넷 병원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제약사 등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중국 기업 넷레인(NetRain)의 취이(曲毅) 대표는 17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린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2022 컨퍼런스’에서 중국 디지털 치료제(디지털치료기기) 현황 및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취이 대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 내에선 디지털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디지털치료 업계 백서’, ‘중국 디지털 치료 백서 2.0’ 등이 발표됐으며, 올 1월 하이난성 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디지털 건강 14차 5개년 발전 계획’ 안에는 디지털치료기기 탐색에 대한 선행 시험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포함됐다. 취이 대표는 “지난 2017년 미국이 디지털치료기기 인허가를 완료했는데 중국 디지털치료기기 업계도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점차 발전하고 있 2022.08.18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초개인화 서비스∙데이터 활용 촉진이 사업 양대 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가 빅데이터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된 건강관리 서비스와 데이터 정제를 통한 임상데이터 활용 촉진을 양대 사업 축으로 꼽았다. 황 대표는 17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열린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2022 컨퍼런스’에서 연자로 나서 이 같은 카카오헬스케어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존 의료 '보완재' 가치...빅테크는 대규모 이용자 기반 참전 황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서두를 열었다. 그는 기존 의료시스템이 가진 불평등성 등의 본질적 문제를 디지털 헬스케어가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람들의 병원 방문 전 개인적인 건강 관리부터 병원 진료, 그리고 진료 후 관리까지의 전 과정에서 기존 의료서비스가 제공해주지 못했던 가치를 디지털 헬스케어가 창출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년간 미국 만성질환 환자들의 외래 비중이 늘어나는 현 2022.08.18
"필수의료 위기...중증응급 의료진 휴가 제한으로 해결 안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가 필수의료 지원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망스러운 행보라는 지적이 나왔다. 수가 현실화와 필수의료 분야 인력 유인책 등 근본적 대책은 빠져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아산병원 현장조사 이후, 전국 상급종합병원에 중증응급 의료진 휴가 관련 원내 규정 정비 및 중증응급 환자 전원·이송체계 점검을 주문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단 사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복지부가 내놓은 대책은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려는 정책이 아니라 중증응급 의료 분야에 근무하는 의료진의 정당한 휴가 사용을 제한해서라도 환자 진료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강요한 것”이라고 복지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병의협은 “복지부의 공문 내용대로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면 이번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과 같은 비극적 사건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지 2022.08.16
"개인맞춤형 영양제 '알고케어'...소비자가 매일 영양제를 챙겨먹는 자기효능감을 위해 창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大) 영양제의 시대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TV를 틀어도 온통 영양제 얘기고, 주변을 살펴봐도 오히려 영양제를 전혀 안 먹는다는 사람이 드문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문제는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제가 어떤 것인지, 얼마나 먹어야 되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물다는 점이다. 먹어본 사람이 좋다니 먹고 TV 프로그램에서 필수라고 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잔뜩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 번째 창업 시도에서 고배를 마시고 절치부심 중이던 정지원 대표는 이러한 영양제 시장의 상황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양한 ICT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영양제 시장은 여전히 ‘제품’ 위주의 제조 시장에 머물러 있고,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needs)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그렇게 정 대표는 지난 2019년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알고케어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 IoT 기기 등을 활용한 개인 맞춤 영양제 서비스를 개발 2022.08.16
[비대면진료 점검]① 우후죽순 생겨나는 플랫폼 기업들...서비스 늘리고 수익 모델 찾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의지를 보이면서 새로운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기존 업체들은 이용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는 한편, 수익 모델 마련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메디게이트뉴스가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이후에도 다수의 서비스가 새로 출시됐거나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인 기업까지 하면 5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전화기 너머 환자 잡아라"...코로나 팬데믹에서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20여곳으로 늘어] 카카오 계열사 ‘룰루메딕’에 관심...‘모비닥’ ‘어디아파’는 의사가 대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건 지난 5월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된 룰루메딕이다. 룰루메딕은 카카오 계열사인 엘케이엠에스리미티드 김영웅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지난 6월 말(안드로이드 기준) 비대면 진료∙약배송 앱 ‘룰루메딕’ 2022.08.16
조력존엄사는 '현대판 고려장'...호스피스·완화의료부터 확충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사조력존엄사(의사조력자살) 도입에 앞서 부족한 생애 말기 돌봄 인프라부터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섣부른 의사조력존엄사 제도화는 자칫 고령 환자들의 자살을 조장하는 '현대판 고려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주최로 열린 국회 토론회 참석자들은 최근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발의한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 일명 ‘의사조력존엄사법’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반대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조력자살 찬성 80%? 이상적 임종과 현실 간 괴리 탓 이날 토론 좌장을 맡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PACEN 허대석 단장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 임종 환경을 사회가 구축해주지 못 하다보니 최근 설문에서 의사조력자살 찬성 비율이 80%나 나온 것으로 본다”며 “사회가 도와주지 않으니 자살할 약을 처방 받아 죽겠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자살을 존엄한 죽음이라고 제도화 한다면 고령의 환자의 자살을 방조하거나 2022.08.14
뿔난 성남시의료원 의사들, 이중의 의료원장 '사퇴' 요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성남시의료원이 의료진의 무더기 사퇴, 원장의 고압산소치료기 사적 사용 의혹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중의 의료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남시의료원 의사노조(의사노조)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현 경영진은 3년 넘게 성남시의료원을 이끌어왔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정”이라며 이중의 원장을 포함한 임원진(진료부원장, 행정부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중의 원장의 리더십이 권위적이고 일방적이라고 지적했다. 의사노조는 “많은 의료진들이 원장과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원장과 다른 목소리를 낸 많은 의료진과 직원들인 더 이상 직언을 하지 않는다. 직언해도 소용없고 오히려 밈보여 인사에 불이익을 당하기 십상이라 여기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서 원장의 독단적이고 일방적 리더십은 더 심해졌다. 내부 규정이나 근로기준법조차 무시한 채 경영을 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의사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의료진의 선택은 사직서를 제출 2022.08.12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상 지급 자가측정기기, 활용도 50% 미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의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배부된 기기의 활용도가 50%에도 미치지 못해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0일 공개한 ‘2021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 지원사업은 만성질환자의 자가 관리 강화를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측정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 운영 사업의 내역 사업이다. 자가 관리 지원은 기기를 배부 받은 환자가 기기로 측정한 수치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앱 또는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담당 의원이 요양기관 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수치를 확인해 환자의 건강상태, 합병증 발생 여부, 생활습관, 약물투약 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지부는 2020~2025년까지 110억원 규모로 20만명에 대해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해에는 2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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