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강화? 의료인이 지역서 일하고 싶게 만들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공공병원, 공공의대 공약이 의료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공공병원 확충이 아니라, 있는 병원의 내실화가 우선이다. 무엇보다 지방의료원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상당수는 의료인력 부족, 시설 노후화, 환자 감소, 만성 적자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성남시의료원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그는 “509병상 중 허가 병상은 299개, 실제 가동률은 30%대에 불과하며, 매년 4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결국 성남시는 2023년 복지부에 민간위탁 전환을 요청하기에 이르렀고 성남시의사회는 ‘재정과 자원만 낭비하는 허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실패 사례는 공공의대가 해결책이 아님을 보여주는 경고다. 공공의대 졸업 의사들이 별도 트랙으로 관 2025.04.28
"전남·전북에 하나씩"…이재명, 의대 신설 공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전남, 전북 지역에 의대를 신설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호남 지역 공약에서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 지자체인 전남과 의대(서남대)가 폐교된 전북에는 국립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22일 발표한 의료 공약에서도 의대정원 합리화를 주장하며 동시에 공공의대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00명 증원은 과하다고 하더라도 적정 수준의 의대증원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 대표의 의대 신설 공약에 대해 다른 당 대선 주자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며 무산됐던 공공의대 설립은 의정 갈등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22일 “무조건 공공의대를 밀어붙이는 건 2000명 증원 시즌 2가 될 수 있다” 2025.04.25
“코로나19 중국이 제조?” 백악관 발표 저격한 감염내과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백악관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져 누출된 것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국내 의학계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대한의학회 저널 JKMS 유진홍 편집장(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은 지난 22일 JKMS 사설을 통해 “과학적 사실을 해석하는 데 정치적 고려가 개입했거나, 그렇게 보일 여지가 있단 점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백악관의 발표를 비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은 여전히 명확히 규명된 바 없는데 백악관이 정치적인 이유로 섣부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유 편집장에 따르면 가장 널리 지지받는 가설은 자연 발생설이다. 바이러스가 동물 간에 전파되며 변이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인간에게 전파됐다는 것이다. 유 편집장은 “해당 가설은 다양한 유전체 분석과 진화생물학적 연구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박쥐와 천산갑 등의 숙주 사이에서 일어난 재조합을 통한 적응 과정을 보여주는 구체적 증거들도 있다”고 설명 2025.04.25
전공의 수련시간 '주 60·연속 24시간' 단축 법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정갈등이 1년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에서 전공의들의 수련시간 단축, 포괄임금계약 금지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전공의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전공의 주당 수련시간은 60시간, 연속근무시간 상한을 24시간으로 현행보다 줄여 법률로 명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간 전공의들은 현행법상 상한인 80시간을 훌쩍 넘도록 근무하며 과로에 시달려왔다. 이에 전공의 건강은 물론 환자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앞서 개정돼 내년 2월 21일부터 시행 예정인 법안에서는 주당 근무시간은 80시간 이내, 연속근무는 36시간 이내에서 복지부령으로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박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전공의 수련환경 관련 사항을 심의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 중 전공의 위원 2025.04.25
휴레이포지티브-어썸스쿨, 청소년 헬스케어 교육 맞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레이포지티브는 어썸스쿨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리터러시 향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멘탈케어를 중심으로 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공동 기획·운영하고, 향후 신체 건강과 디지털 웰니스 등으로 주제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썸스쿨은 전국 1000여 개 학교 및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고생 대상 교육 콘텐츠를 현장에 안착시킬 실행력을 갖추고 있다. 청소년의 자기주도성과 사회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 교육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소셜벤처로 헬스케어 리터러시 교육에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휴레이포지티브는 헬스케어 전문성과 디지털 솔루션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의 과학적 완성도와 실효성을 높 2025.04.25
카카오헬스케어, WE호텔제주와 ‘스마트 혈당관리 패키지’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한라의료재단 산하 프리미엄 헬스리조트 WE호텔제주와 ‘스마트 혈당관리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건강관리 웰니스 패키지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첫 번째 협력 프로그램인 스마트 혈당관리 패키지를 소개했다. 향후에도 여행과 건강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하이엔드 웰니스 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의 고도화된 헬스케어 솔루션과 WE호텔제주의 프리미엄 숙박 및 메디컬 프로그램을 결합해, 고객들이 새로운 유형의 건강관리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혈당관리 패키지는 AI 기반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를 활용한 건강 및 생활습관 점검을 비롯해 숲 테리피, 면역∙순환 프로그램, 수중 심박 운동 등 메디컬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호텔 셰프가 설계한 건강식 식단도 즐길 수 있다. 특히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 동안 프로그램 전후 검사 및 2025.04.25
[단독] 한지아, 공보의·군의관 복무기간 '2년' 법안 발의 준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의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한지아 의원은 공보의, 군의관의 복무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병역법’, ‘군인사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공보의, 군의관 복무기간은 37~38개월에 달해 육군 기준 18개월인 현역병 복무기간에 2배가 넘는다. 이에 공보의, 군의관 대신 현역으로 입대하는 의대생들이 증가 추세였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의정갈등 여파로 현역을 택하는 의대생들이 더 늘면서, 지방·군의료 공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설문에서 의대생 중 공보의·군의관 복무를 희망하는 의대생은 29.5%에 그쳤다. 공보의 복무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복무 기간을 꼽은 비율이 99%에 달했다. 이에 복무기간이 2년으로 단축된다면 공보의, 군의관으로 복무하겠단 비율이 각각 94.7%, 9 2025.04.24
이준석, '보건부 독립' 공약 발표…"전문성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3일 현행 19개 부처를 13개로 축소해 ‘압도적 효율 정부’를 꾸리겠다는 내용의 정부조직 개편 공약을 공개했다. 특히 의료계가 주장해왔던 보건부의 독립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눈에 띈다. 실제 최근 출범한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선기획본부 대선공약준비TF도 보건부 독립을 각 대선 캠프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당선시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분리해 부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과학기술 분야의 특성이 있는 보건의료가 경제논리를 기반으로 한 복지 정책과 함께 묶이다보니 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또 보건부가 떨어져 나간 복지부는 업무 유사성이 있는 여성가족부의 가족부∙보훈부 등과 통합하고, 국민연금공단은 재정경제부로 이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 후보의 정부개편 공약에는 ▲장관 외 별도의 3부총리제 도입(안보부총리∙전략부총리∙사회부총리) 2025.04.24
한지아 "공공의대, 또 다른 의정 갈등 불씨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공의대 설립 공약에 대해 “또 다른 의정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현재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공의대 설립은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이미 추진됐으나 불공정한 학생 선발, 의학교육의 질 저하, 의무복무의 위헌성 등 수많은 문제로 이미 좌초된 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책을 구체적 대안 없이 내는 건 무책임하다. 또 이는 우리가 그동안 겪은 의정 갈등을 되풀이하게 만드는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특히 수련기관 없는 공공의대 신설만으론 양질의 공공보건 의료인력 양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수련기관 없는 공공의대 설립은 사상누각일 뿐”이라며 “반드시 제대로 된 수련병원을 갖춰야 한다. 이는 적정 규모의 병원, 첨단 장비와 시설, 의료인력 확보, 2025.04.23
의대 학장들, 복귀 시한 30일로 통일…"미복귀자 70%여도 유급 처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 학장들이 유급 시한을 이달 말까지로 통일하고, 복귀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해 유급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더 이상 기다릴 경우 기존에 복귀한 학생들 대상 교육도 파행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인데, 대규모 유급으로 내년에도 의사 배출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3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의대 학장들은 전날 교육부의 요청을 받고 유급 시한을 이달 30일로 통일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 대학들의 유급예정일은 4월 초부터 4월 말까지로 학교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전날 이주호 부총리와 의대생들과의 간담회 후 학장들에게 “이달 말까지는 최대한 기다려달라”고 요청했고, 학장들이 이를 수용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한 명이라도 더 복귀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발휘해달라는 취지로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의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감축 발표에도 학생들의 수업참여율은 26%에 불과한 실정이다. 다만 이미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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