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협의회 "의대증원 전면 재검토 하라…젊은 의사들 협박엔 단호히 대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19일 정부에 의대증원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향후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한 정부의 협박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의교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정책 발표 때문에 벌어진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의교협은 “1977년 국민건강보험이 시작된 이래 정부는 수십 년간 의료를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해 왔고, 법안으로 제정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른 정책 수립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은 제대로 시행된 바 없다”며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며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는 국가의 책임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고, 이미 과거에 수없이 논의됐지만 실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탁상공론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는 의사들이 전문성과 소신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의지도 없으면서 근거도 없는 2000명 의사 증원을 애기하며, 여기에 반발하는 전공 2024.02.19
KAMC 신찬수 이사장 "의대증원2000명 계획 철회하라...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학장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증원에 빌미를 제공한 각 대학 대상 수요조사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정부에 2000명 증원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복지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국 40개 의대 대상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40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까지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까지 증원을 요청했고 2030학년도까지는 최소 2738명, 최대 3953명까지 추가 증원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신찬수 이사장은 19일 서울의대 교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수요조사 당시 각 대학의 실제 교육 여건에 비춰 무리한 희망 증원 규모를 제출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신 이사장은 수요조사 결과가 과도하게 나온 배경에 대해 “각 대학마다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게 합산돼서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보다는 각 대학의 미래나 위상 등이 우선해 고려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했다. 이어 2024.02.19
의대 학장들 "의대정원 수요조사서 무리한 증원 규모 제출 인정…재조정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정부에게 의대정원 증원 규모 재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대학 수요조사 시 과추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KAMC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의대증원 2000명과 이에 항의하며 동맹휴학 등을 결의한 학생들로 인해 교육 현장의 대혼란이 초래된 현실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며 “2000명이란 수치는 KAMC가 제안했던 350명과 큰 괴리가 있을 뿐 아니라 전국 40개 의대의 교육 여건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수용하기에 불가능한 숫자”라고 했다. 이어 “의료인력 수급 정책은 20~3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 원안대로 집행될 경우 수십 년간의 노력으로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우리나라의 의학교육 수준을 다시 후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KAMC는 또 “과도한 증원 등 2024.02.19
대한의학회 "강력 대응 자유민주주의에 걸맞나...전공의 보호 위해 모든 수단 동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학회가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한 정부를 향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걸맞은 모습인지 의문”이라며 “제자인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의학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더 이상 필수의료 파탄의 원인을 의료계나 의사의 이기심으로 돌리지 말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의학회는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 계획에 대해 “모든 의학교육 전문가들은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그러나 관련 경험이 없는 보건복지부의 책임 있는 인사는 '교육 질 저하가 없다'고 단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에 근거해 의대증원 규모를 결정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관련 보고서나 근거 자료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의학회는 “우리나라의 필수의료는 헌신적 의료인들, 특히 전공의들의 과도한 업무량을 통해 유지되고 있다”며 “ 2024.02.19
루닛 스코프, 다양한 암종서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예측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의 공식 학술지인 ‘JITC’에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예측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 및 미국의 5개 병원 연구자들과 협업해 진행됐으며 27개 암종, 18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결과를 분석했다. 우선 연구진은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 환자들의 면역 표현형(Immune Phenotype)을 정밀하게 분류했다. 면역 표현형은 크게 ‘면역활성(Inflamed)’, ‘면역제외(Immune-excluded)’, ‘면역결핍(Immune-desert)’으로 분류되며, 이 중 면역활성 환자들은 통상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분석 결과, 면역활성 환자들은 비면역활성 환자들과 비교해 면역항암제 치료 시 더 높은 객관적 반응률(ORR, 26.3% 대 15.8%), 개선된 무진행 생 2024.02.19
뷰노, 디알젬과 의료AI 솔루션 기본 탑재 공급 계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의료 진단용 엑스레이 시스템 전문 기업 디알젬과 인공지능 솔루션 기본 탑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뷰노는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디알젬에 공급한다. 디알젬은 전체 엑스레이 장비 라인업에 뷰노의 AI 솔루션을 기본 탑재해 국내 및 해외 주요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디알젬은 전세계 진단용 일반 엑스레이 시장에서 연간 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의료장비 기업이다. 전세계 약 120개국 200개의 딜러를 보유하고 있다으며, UN산하 기구 UN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의 공식 장기공급계약 업체로 선정됐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AI 솔루션이 기본 탑재된 엑스레이 장비를 북미와 유럽, 중동 등 기존 디알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할 방침이다. 솔루션이 탑재된 제품은 엑스레이 촬영과 동시에 AI로 분석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뷰노 이예하 대표는 2024.02.19
의대증원 비판 나선 민주당·개혁신당, 의료계 손 내밀까 '촉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정원 2000명 확대를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대치하면서 정치권도 점차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이 정부에 제동을 걸면서 향후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야권은 정부의 의대증원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데 대해 일제히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어떻게 한꺼번에 2000명을 증원하겠다는 발상을 할 수 있나”라며 "정부가 정략적 목적으로 무리한 증원 숫자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의대정원을 400명 확대하려다 의료계 반대에 막혀 실패한 바 있다. 이후에도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주장해 왔는데, 그런 민주당마저도 정부의 정책 추진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야권의 개혁신당 역시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곱지 않은 시선 2024.02.19
"돌아갈 생각 없다" 사직서 제출한 대전협 박단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회장이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돌아갈 생각이 없다”며 사직 사실을 전했다. 그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근무해 왔다. 박 회장은 “주취자와 폭언, 폭행이 난무했던 응급실에서 일하는 것도 이제 끝”이라며 “애초에 응급실은 문제가 많았고 동료들이 언제든 병원을 박차고 나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현장 따위는 무시한 엉망진창인 정책 덕분에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 미련 없이 접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16일 빅5 병원 대표들과 긴급 회의를 갖고, 19일까지 빅5 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2024.02.19
이재명 대표 "의대증원 2000명 무리수…의협과 협의 나설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의 의대증원 계획과 관련 19일 "어떻게 한꺼번에 2000명을 증원하겠다는 발상을 할 수 있는지 걱정이 된다"며 의료계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대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논란이 심각하고 국민들 걱정이 많다. (정부의 정책이)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정략적 목적으로 무리한 증원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루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던진 다음에 혼란과 반발을 극대화하고, 국민들 관심을 끌어모은 후에는 누군가가 나타나서 증원 규모를 축소하면서 원만하게 타협을 끌어내는 '정치쇼'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나도 똑같은 생각을 한다. 왜 이렇게 무리한 수를 던졌겠느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 정부 당시 의대정원을 연간 400명 정도 10년 동안 증원하자고 제안했 2024.02.19
하이로닉코리아, 문종락 대표이사 선임…국내 영업마케팅 강화
하이로닉코리아는 회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미용의료기기 영업 전문가로 손꼽히는 문종락 상무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종락 신임 대표는 국민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세원텔레콤, 다한유엔아이, 한중건설 등을 거쳐 2020년 하이로닉코리아에 입사했다. 하이로닉코리아에서는 우수한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아 영업본부장, 상무이사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하이로닉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브이로 어드밴스(V-RO ADVANCE)’의 우수한 제품력을 입증하는 한편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제품 판매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문종락 대표이사는 "회사 구성원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하게 돼 새로운 책임과 어깨가 무겁게 느껴진다"며 "국내 최초의 HIFU 의료기기 ‘더블로’를 넘어 새롭게 출시한 브이로 어드밴스까지 제품력을 인정 받고 있는 만큼 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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