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교수들 "의대생·전공의·전임의 어떤 선택도 존중...졸속 합의 최대집 회장에 유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4일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의 합의문 서명이 이뤄진 이후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등의 반발이 극심한 상태다. 이에 대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제자인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의 결정이라면 어떤 결정이라도 존중하고 이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연합인 젊은의사 비상대책회의는 5일 오후 5시 긴급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방침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의대생의 국시 응시 여부와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여부는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의협이 정부와의 합의 이후 4일과 5일에 걸쳐 교수협의회에서 나온 성명서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한양의대, 계명의대, 연세원주의대, 중앙의대, 충북대병원, 순천향의대 서울병원 등이다. 특히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계명의대, 연세원주의대, 충북대병원 등의 교수들은 합의문에 서명한 최대집 회장에 유감을 표하는가 하면 중앙의대 교수들은 "최 회 2020.09.05
“투쟁한다더니 투쟁은 없고 정부 정책 그대로” 임기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최대집 회장, 탄핵안 재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2018년 5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오직 문재인 케어 저지'를 내세워 당선됐다. 의협회장 임기는 3년이라 최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 말까지 8개월이 남았다. 4일 대한소아청소년과임현택 회장은 최 회장이 대한전공의협의회,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의 독단적인 합의 추진을 이유로 의협 대의원회에 탄핵 발의안을 올렸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또 한 차례 탄핵 위기에 처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한참 파업 열기가 뜨거울 때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감옥에 가겠다"라는 등의 발언으로 일부 젊은 의사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임기 첫해부터 시도의사회장단과 의협 대의원회, 산하단체 등과의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최 회장의 탄핵안과 비대위 구성안이 발의됐지만 부결됐고 2018년 임기 첫해에도 비대위 구성안이 발의됐지만 모두 부결됐다. 최 회장이 의료계로부터 2020.09.05
의정합의문에 의대정원 증원·공공의대 신설 중단 명시됐지만…10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예정대로 진행
보건복지부가 4일 대한의사협회와 합의를 했기 때문에 의대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중단하고 그 이후에 협의체를 통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중단 항목에 언급되지 않은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10월 예정대로 시행하고 협의체에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사회적 논의를 위해 의사단체와 이해관계자 외에도 학계나 시민사회, 건강보험의 가입자들, 환자들의 의견 등을 폭넓게 청취하면서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복지부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대 정원과 공공의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일단 합의한 대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중단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 협의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목은 당과 의협이 합의했기 때문에 내용을 충분히 존중해 의협과 협의해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첩약 급여화 시 2020.09.05
충격에 휩싸인 의협 대의원회...임현택 회장, 최대집 회장 불신임안 신청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4일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동의를 얻지 않은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의 합의문에 서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의협 대의원회도 충격에 휩싸였다. 의협 개원의대의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이날 의협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임원 전원 불신임안을 신청하고 팩스나 이메일로 대의원들의 불신임안 동의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불신임안이 대의원회에 상정되려면 재적대의원 242명 중 3분의 1 이상인 81명이 동의해야 한다. 또한 회장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재적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참석과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한다. 임원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3분의 2 이상의 참석과 2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임 회장은 “최 회장은 의료법에 의해 설립된 의사회의 중앙회인 사단법인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으로 당선돼 2018년 5월 1일부터 제40대 집행부 임원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라며 “최대집 회장 및 제40대 임원 2020.09.04
복지부-의협 합의문 서명...손영래 대변인 "전공의들 의견 충분히 수렴했고 최대한 반영됐다"
보건복지부는 4일 오후 2시 40분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서명한 합의문 전문을 공개했다. 이날 서명식은 원래 오후 1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서명식을 개최하려다가 전공의들의 강력 항의 방문으로 시간이 한 시간 이상 계속 지연된데 이어 장소를 정부서울청사로 변경했고 여기서도 항위 시위가 이어졌다. 최대집 회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복지부와의 합의문에도 서명했지만 전공의들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공의들이 합의문에 따라 쉽게 파업 중단을 결정하지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의 합의문에 따르면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의협과 협의한다. 이 경우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협악에 따라 구성되는 국회 내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존중한다. 또한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 복지부는 "복지부와 의협은 코로 2020.09.04
최대집 회장의 속내는?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원래 하려던 생각 그대로 하라"
※4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합의문에 서명한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과 최대집 회장과의 전화 통화 녹취록 제보 내용을 의료계 독자들의 판단을 위해 원문 그대로 공개합니다. 박지현 회장: 그러고 (더불어민주당, 정부와의 합의를) 강행을 하셨더라고요. 최대집 회장: 어제 범투위(범의료계 투쟁위원회) 회의는 뭐야? 박지현: 어제 범투위 회의 이후에 합의안을 제출하기 위해서 저희가… 최대집: 젊은의사 비대위 안은 또 뭐야? 박지현: 어제 회의 이후에 저희가 (의협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김대하 (의협 대외협력이사)송명제랑 밤에 늦게까지,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조원준 위원 만나면서 합의안 주고 받았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집: 김대하, 송명제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지 않아? 존칭도 없이. 박지현: 지금 그런 게 중요한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최대집: 중요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지킬건 지켜야 하지 않아. 박지현: 그럼 김대하 이사님, 송 2020.09.04
최대집 회장 합의문 서명에 격분한 전공의·전임의들…진상 규명·퇴진 촉구 항의 시위
"무슨 짓을 한 건가요? 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내걸었던 최소 요구조건 합의문조차 멋대로 박살내고 멋대로 합의문에 서명하고 온 건가요? 약점이라도 잡혔나요?" "'철회 후 원점 재검토'와 '중단 후 원점 재논의'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셨을지라도 그들은 워딩 하나로 먹고 사는데 이리 쉽게 내주시면 어찌합니까." "이런 XX. 이 딴 협상을 하고 돌아온 최대집 회장은 당장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세요."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가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합의문에 서명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특히 격앙된 일부 병원 전공의, 전임의들은 최 회장의 SNS에 강력항의하고 있으며, 젊은 의사들의 감정이 상당히 격해진 상태다. 또한 일부 전공의, 전임의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보건복지부와의 합의문 서명식장에도 찾아가 합의를 할 수 없다며 피켓을 들고 소리를 지르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입구에서 입장을 막는 정 2020.09.04
국민의힘 "밤샘 끝에 의협-민주당 합의, 의료계 의료현장 복귀 환영"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4일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의 합의서 서명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진료 현장으로의 복귀를 결정한 의료진들은 물론, 정부와 의료진 사이에서 조정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집단 휴진 중이었던 의료계와 더불어민주당은 밤샘 협상 끝에 이날 합의했다.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했던 공공의대 설치는 원점에서 재논의한다. 민주당은 의료계와 논의 없이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의료계는 지난달 21일 집단 휴진에 들어간지 2주만에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다. 위기 때 더 뭉쳤던 우리 국민의 저력 그대로 이제 코로나 19 위기극복에 한층 힘을 모을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다만 코로나19라는 중차대한 시기에 의료진을 자극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 되레 정부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긴 데 대해서는 같은 잘못이 되풀이되지 2020.09.04
의협 최대집 회장-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서명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는 오늘(4일)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등 정책 협약 이행 합의서에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최대집 의협 회장과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참여했다. 이날 서명식은 8시 30분쯤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의협 측은 교통체증 등으로 늦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5개 조항으로 이뤄진 합의문은 '정책 철회' 대신 '원점에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안정화 때까지 중단'하며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 중에는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양측은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지역의료 불균형, 필수의료 붕괴,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체계의 미비 등 우리 의료체계의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합의했다. 최대집 의 2020.09.04
박지현 위원장이 모르는 의협-민주당·복지부와 합의안? "대전협 최종 승인 기다리는 중 민주당이 먼저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8시 9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나는 모르는 보도자료가. 아직 카톡방도 다 못읽었는데. 회장이 패싱당한건지 거짓 보도자료를 뿌린건지. 나 없이 합의문을 진행한다는 건지?"라는 글을 올렸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만나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등과 관련해 5개 조항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오전 9시 30분에는 정부와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며, 곧바로 의료계 파업은 중단되고 진료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 합의안은 우선 의협이 민주당과 정부와 합의를 했던 것이고, 대전협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순간에 민주당 발표가 먼저 나간 것이다. 아직 합의안의 최종 결정이나 파업 중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젊은 의사 비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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