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한국에서의 외과, 마취, 응급의학과 같은 고위험 전문 분야는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분야는 긴 근무시간과 높은 책임이 요구된다"며 "의료대란 이전부터 저수가, 의료사고 리스크, 보상 비용 상승 등 문제가 젊은 의사들이 빠르게 감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외과 분야는 큰 타격을 입었다. 외과 전공의 지원 미달과 높은 업무 강도가 밀접하게 연관돼 현재 의료 위기 상황은 한국 외과의사들의 번아웃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번아웃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간 근무 시간으로, 여성 외과 의사는 의료대란 기간 동안 번아웃 수준이 더 높았고 번아웃 증가 폭도 컸다. 향후 여성 의사의 번아웃 원인 조사와 대응책을 찾기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