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21 16:25최종 업데이트 26.09.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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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호남서 시범운영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전국 확대…권역 넘어 수용병원 탐색

추석 연휴 응급의료기관 416곳 24시간 운영…병·의원·약국 하루 8294곳 문 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광주·호남지역에서 시범운영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사업을 연휴 전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역 내 수용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으면 광역시·도 경계를 넘어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 역량을 갖춘 병원까지 찾아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에는 전국 응급의료기관 416곳이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병·의원과 보건소, 약국 등은 하루 평균 7878곳이 문을 열어 응급의료기관을 포함해 총 8294곳이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에도 국민이 의료기관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연휴 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과 지역응급의료센터 139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33곳 등 응급의료기관 416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응급의료기관을 제외한 응급의료시설과 병원·의원, 보건소 등은 하루 평균 3495곳, 약국은 4383곳이 운영된다.

날짜별 운영기관은 연휴 첫날인 24일 1만1781곳으로 가장 많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5231곳, 26일 8472곳, 27일 7689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광주·호남 응급환자 이송체계 전국 확대…시·도 넘어 수용병원 찾는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 질환별 진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응급의료 상황관리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광주·호남지역에서 실시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연휴 전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역 내 의료기관뿐 아니라 광역시·도 경계를 넘어 환자 상태에 적합한 진료 역량을 갖춘 병원을 찾아 이송과 진료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공백을 막기 위해 전문병원 등의 연휴 운영 현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이를 119구급대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 공유한다. 119구급상황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간 공조를 강화하고 닥터헬기와 중증환자 전담구급차 출동체계도 유지한다.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등은 손가락 절단을 비롯한 특수외상 환자를 위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29곳은 24시간 진료를 유지하면서 의료기관 및 전문의 간 진료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소아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156곳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14곳의 운영 상황도 관리한다. 중앙모자의료센터 모자의료 전원전담팀은 산모와 신생아의 전국 단위 전원·이송을 지원한다.

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역별 응급의료 대응체계와 당직의료기관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전국 재난거점병원 45곳의 재난의료지원팀(DMAT)도 상시 출동체계를 유지한다.

가벼운 증상은 동네 병·의원부터…중증 의심되면 119 신고

복지부는 연휴 기간 가벼운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먼저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료 결과 중증질환이 의심될 경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송받을 수 있다.

호흡곤란이나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돼 말하기 어려운 증상 등 중증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119구급대가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해 적정한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응급똑똑’ 앱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중앙응급의료센터 이젠(E-Gen) 누리집, 지방정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와 시·도 콜센터 120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똑똑 앱은 이용자가 입력한 증상을 바탕으로 응급실 방문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증상이 심하면 응급실 방문을 안내하고,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는 가까운 병·의원 이용이나 응급처치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의료기관 운영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실제 방문하기 전에 해당 의료기관에 전화해 진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이중규 공공의료정책관은 “국민이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응급실 의료진이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먼저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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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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