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5.11 12:50최종 업데이트 21.05.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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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검역인력 '53명' 대폭 보강…"빈틈없는 검역 체계 구축한다"

검역역량 강화 위한 질병대응센터–국립검역소 조직 개편도 추진

감염병 대응을 위한 검역소 증원 세부내역. 사진=질병관리청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국립검역소의 현장 검역 인력을 대폭 보강해 상시검염체계를 구축한다. 

질병관리청은 11일 항만검역소 검역인력을 보강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질병대응센터, 국립검역소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 등으로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검역법 개정으로 항만검역소의 검역시각이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에서 ‘검역조사의 대상이 검역 장소에 도착하는 즉시’로 변경됨에 따라, 상시검역체계 구축을 위한 교대근무 인력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증원한 것이다. 

또한 검역물량이 많은 지소를 본소로 조정하고, 검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질병대응센터에 집중된 검역소를 각 질병대응센터에 고르게 재배치하는 등의 조직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항만검역소 상시근무를 위한 교대 인력이 53명 증원된다. 구체적으로 부산검역소에 14명, 인천검역소에 21명, 여수검역소에 14명, 울산검역소에 4명이 충원된다. 

또한 정부는 검역량이 타 검역소에 비해 많은 검역소(부산‧인천‧여수‧울산)에 4조 2교대 근무체계를 도입해 안정적인 검역환경을 구축하고 신속하며 빈틈없는 검역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효율적인 조직 관리를 위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의 관할 검역소 조정도 이뤄진다. 

정부는 ‘청-센터-검역소’간 통일된 기능 설정과 역할 수행을 위해 질병대응센터 별 관할 검역소를 2~3개로 안배해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경남권 질병대응센터 소속인 국립울산검역소를 경북권 질병대응센터로,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소속인 국립군산검역소와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소속인 평택검역소(종전 평택지소)를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소속으로 변경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방역 최전선인 검역소 인력 충원과 개편을 통해 감염병 유입과 발생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고 초기 감지 및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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