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2.30 08:56최종 업데이트 25.12.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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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회장 "2026년은 도전과 기회가 교차하는 해…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만들어야"

[신년사] "국산 신약 글로벌 진출 성과·기술수출 최대실적 갱신…약가제도 개편, 고환율 등 우려움도 존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개발신약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기술수출은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첨단 모달리티·AI 신약개발 등 혁신 생태계 구축은 본격화하면서 '제약바이오강국'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이 29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회장은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은 산업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 여력 위축, 고용 감소에 대한 우려, 채산성이 낮은 필수의약품의 공급 불안 등으로 인해 보건안보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 관세와 고환율 문제까지 겹치며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거센 난관과 마주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지금, 우리는 어느 해보다 냉철하고 치밀한 대응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노 회장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은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성장과 혁신을 거듭했다. 의약품 개발과 같은 지난한 과정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국가 전략산업이자, 국가경제의 미래로 자리매김했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의 힘은 탄탄한 기술력과 혁신행보뿐 아니라 위기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가는 연대에서 비롯된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 역시 도전과 기회가 교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산업계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라는 '비전 2030'을 실현하기 위해 290여개의 회원사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새해에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끊임없는 발전과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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