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7.29 17:55최종 업데이트 21.07.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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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먹는 코로나 염증 치료제 텔라세벡 임상 2상 환자투약 개시

중등도 환자 66명 대상 진행…류코트리엔 생성 저해로 중증 환자 발생 최소화 목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큐리언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염증 치료제 후보물질 텔라세벡(Telacebec)에 대한 임상 2상 환자투약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개발 목표는 텔라세벡이 싸이토카인 스톰(과도한 염증 반응) 발생에 관여하는 류코트리엔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중증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18세 이상 중등도(Moderate)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14일간 투약하며, 표준치료법과 텔라세벡을 추가한 실험군 사이의 염증발생 지표(류코트리엔) 억제 정도와 기타 폐 손상 등 중증으로 진행을 파악할 수 있는 임상적 결과를 비교할 예정이다.

텔라세벡은 결핵치료제로 임상 1상과 2상을 수행한 약물로 안전성(Safety)은 이미 확보됐으며 폐조직에서의 염증반응, 조직손상 등에 대한 선행연구결과가 확보돼 있다. 결핵치료제 개발과정 중 폐 염증 억제가 확인됐으며 이 결과가 2013년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임상 승인 후 적합한 환자를 찾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고 남아공 현지 상황도 쉽지 않았지만 임상센터를 추가해 환자 모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가 모두 필요하며 국산 백신개발에 발맞춰 큐리언트는 먹는 코로나 염증 치료제를 개발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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