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소프트가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방사선종양학회 ‘ASTRO 2026’에 참가해 차세대 AI 방사선치료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ASTRO는 세계 각국의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와 의학물리학자, 방사선치료사, 산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연구와 임상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온코소프트는 올해로 3년 연속 참가해 독립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주요 솔루션과 중장기 기술 방향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온코소프트는 ‘Agentic AI in Radiotherapy’를 주제로 미국 FDA 인허가를 받은 AI 컨투어링 소프트웨어 ‘온코스튜디오(OncoStudio)’의 차세대 기능을 공개했다.
의료진의 종양 표적 설정을 실시간으로 돕는 ‘라이브 타깃(Live Target)’과 AI 컨투어의 검토 필요 영역을 제시하는 ‘컨투어 가드(Contour Guard)’ 기능을 통해 AI가 자동화를 넘어 의료진의 판단과 검증을 지원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기능 시연을 본 해외 의료진으로부터 실제 임상 도입과 세미나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포르투갈 암센터와 미국 병원 의료진은 제품 적용 가능성과 업무 효율 개선에 관심을 보이며 후속 논의를 제안했다.
또한 온코소프트는 중입자치료를 시작으로 양성자치료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 중인 치료계획시스템(TPS) ‘온코플랜(OncoPlan)’도 함께 선보였다. 온코플랜은 2026년 8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입자치료용 TPS 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AI 에이전트 기능과 새롭게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복잡한 치료계획 과정을 연결하는 차세대 TPS의 방향을 제시했다.
글로벌 입자치료기 기업인 도시바, 히타치 등의 관계자들도 부스를 찾아 온코플랜의 기술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온코소프트는 양성자·중입자치료의 임상 확대에 대응하고, 다양한 임상 환경을 지원하는 치료계획 플랫폼으로 OncoPlan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ASTRO에서는 제품 시연뿐 아니라 AI 기반 방사선치료의 정확도와 임상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초록 2건을 발표했다. AI를 활용한 종양 표적 자동 분할과 다장기 컨투어링 기술의 고도화 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AI 연구 역량과 이를 실제 임상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온코소프트 김진성 대표는 “AI가 의료진의 더 정확하고 일관된 판단을 지원하고, 임상 전 과정을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컨투어링에서 표적 설정과 품질 검토, 치료계획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하나의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적응형 방사선치료와 SBRT, 양성자·중입자치료의 새로운 임상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코소프트는 2027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차기 ASTRO에도 참가해 발전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코스튜디오와 온코플랜을 임상 워크플로우 전반을 지원하는 통합 방사선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임상 현장의 경험을 다음 세대 제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