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사회가 3일 고려인 동포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봉사를 지속하고 있는 고려인 광주진료소에 4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려인 동포들의 실질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사회는 오는 10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를 통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인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치료 지원금 2000만 원을 지정기탁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지난 11월 7일 광주의사회와 사단법인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고사모)가 함께 개최한 ‘백혈병 소아암 환우 및 고려인 광주진료소 후원 제3회 희망나눔 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 외에도 의사회는 지난 11월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에 있는 ‘백선바오로의집’에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추후 광주국제협력단, 아시아희망나무,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투게더광산 등 지역 내 다양한 사회복지· 의료지원 단체에 수백만 원 규모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광역시의사회 최정섭 회장은 “의료인의 나눔 정신이 지역사회와 고려인동포, 어려운 이웃, 해외의료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