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이 AI 기반 보행·균형 기능평가 플랫폼 ‘뉴로게이트(NEUROGAIT)’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척추·관절·뇌심혈관 중점진료 종합병원인 강남베드로병원은 근골격계 및 뇌혈관 질환자, 고령 환자 진료 수요 증가에 대응해 데이터 기반 맞춤 진단 및 재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근골격계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파킨슨병 등은 특정한 보행장애 패턴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노인성 근감소증은 근력과 균형 기능 저하로 낙상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65세에서는 약 15%, 85세에서는 약 40%에서 보행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입한 뉴로게이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가 개발한 1등급 의료기기다. 일반 신발에 착용 가능한 ‘스마트 인솔’에 족저압 센서와 관성측정장치(IMU)를 탑재해 보행 중 족저압 부하 패턴, 체중 분포, 압력중심(COP) 이동경로, 좌우 비대칭, 균형 조절 능력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기존 관찰 및 수기 측정 방식과 달리 정량화된 디지털 데이터로 진단을 지원하며, 검사 후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과 재활 치료를 설계할 수 있다. 치료 경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운동 강도와 계획을 조정함으로써 치료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강남베드로병원은 뉴로게이트를 활용해 비수술 물리치료, 운동 처방, 수술 후 재활 등 전 과정의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보행 패턴을 주요 진단 지표로 활용함으로써 진단의 객관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재활의학과 이희원 과장은 “보행은 신체 건강 전반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다”며 “뉴로게이트 도입이 환자 기능 회복 및 일상 복귀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