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의료계 신년하례회 당시 대한의사협회를 찾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15일 대한의사협회를 찾는다. 이날 의협에선 김택우 회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4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선거 운동 기조가 여러 직능 단체들을 만나서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경청하고 반영하자는 것"이라며 "의협은 여러 직능 중에서도 중요한 단체다. 의협에서 제안하는 것들 중 공약에 담을 수 있는 것은 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의협을 방문하는 김윤 의원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 보건의료 파트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각 의원들 마다 책임지고 있는 직능단체가 있는데 박주민 위원장이 의협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지난 8일 이재명 후보와 만나 정책 협약서에 서명했다. 당시 의협이 이재명 후보에게 제안한 정책은 ▲지속가능한 미래 의료체계 구축 ▲모두를 위한 보편적 의료서비스 ▲신뢰하고 안심하는 의료환경 조성, 총 세 가지다.
구체적으로 의협 대선 정책제안서를 살펴보면 '보건부 신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심의 구조 개편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성근 대변인은 "(의협의) 정책 제안에 대한 민주당 측 답변(을 듣는 자리)이다. 정책 제안서를 만들어 놨고 지난번 전현희 의원에게 전달은 했지만 정책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주로 이뤄질 것이다. 우리의 제안과 민주당 공약 사이 차이가 있다면 미리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요 현안인 의대생 제적·유급 등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 그는 "물론 얘기를 하다 보면 관련 얘기가 나올 순 있지만 주된 목적은 아닐 것이다. 국회가 움직인다고 정부가 덩달아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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