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EGFR 변이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를 투여받았을 때 전체생존 개선 효과가 8년까지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4일 서울에서 열린 2026 세계폐암학회(WCLC 2026)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ADAURA 3상 임상시험의 탐색적 8년 전체생존기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ADAURA는 완전 종양 절제술을 받은 1B~3A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682명을 타그리소군과 위약군에 무작위 배정한 글로벌 3상 연구다. 환자는 타그리소 80mg 또는 위약을 1일 1회 최대 3년간 투여받았으며, 환자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도 받을 수 있었다.
8년 추적 결과 1차 분석 대상인 2~3A기 환자에서 타그리소군의 사망 위험은 위약군보다 47% 낮았다(HR 0.53, 95% CI 0.38~0.75). 8년 시점 추정 전체생존율은 타그리소군 74%, 위약군 58%였다.
전체 연구 대상인 1B~3A기 환자에서는 타그리소군의 사망 위험이 위약군보다 48% 낮았다(HR 0.52, 95% CI 0.39~0.71). 8년 시점 추정 전체생존율은 각각 79%와 64%로 15%p 차이를 보였다.
이번 결과는 앞서 발표된 ADAURA 연구의 최종 전체생존 분석 이후 추가로 확보한 자료를 반영한 탐색적 장기추적 분석이다. 데이터 마감일은 지난 5월 4일이며, 당시 생존해 있던 환자 가운데 약 77%의 추가 생존자료가 분석에 포함됐다.
추가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환자 127명은 이전 최종 전체생존 분석 당시 확인된 생존기간을 기준으로 중도절단 처리됐다. 따라서 이번 분석은 장기 생존효과의 지속성을 보여주지만, 사전에 계획된 최종 분석이 아닌 탐색적 결과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연구 책임자인 로이 허브스트 다트머스 암센터 소장은 “수술 후 타그리소를 조기에 투여한 환자의 장기 생존 혜택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진단 단계부터 EGFR 변이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