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7.10 17:10최종 업데이트 20.07.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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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코로나19 첫 전임상 결과 나와…쥐모델에서 바이러스 차단 확인

美연구팀 Cell Report에 논문 발표…인간 폐세포 배양서 SARS-CoV-2를 강력하게 억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길리어드(Gilead Sciences) 렘데시비르(remdesivir)에 대한 전임상 및 실험실 테스트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 렘데시비르는 인간 폐 세포 배양에서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하며, 마우스 모델에서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음을 입증됐다.

미국 밴더빌트대학병원(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 VUMC)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길리어드 연구팀은 이러한 전임상 결과가 셀 리포트(Cell Report)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러한 전임상 결과는 이 약이 코로나198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임상적 효과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렘데시비르는 1월 말부터 미국에서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에게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돼오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가 후원하는 임상시험 ACTT(Adaptive COVID-19 Treatment Trial)가 현재 진행 중이며, 4월 발표된 예비 결과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UMC 안드레아 프로이저스(Andrea Pruijssers) 박사는 "렘데시비르를 사용한 모든 결과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고무적이었지만 여전히 연구 중이므로 실험실과 동물 모델에서 SARS-CoV-2에 대한 활동을 직접 입증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프로이저스 박사는 VUMC 마크 데니슨(Mark Denison) 교수 연구실의 항바이러스 과학자이자 소아청소년과 조교수로, UNC 채플힐 역학과 조교수인 티모시 쉐한(Timothy Sheahan) 박사와 이 논문의 공동 교신 저자다. 데니슨 교수는 UNC 채플힐 랄프 배릭(Ralph Baric), 윌리엄 케넌(William R. Kenan) 교수팀과 함께 2014년부터 렘데시비르를 연구하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C형간염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개발한 약물 후보물질이다. 연구팀은 이 약이 실험실 테스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광범위하고 강력한 활동을 보인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처음으로 상세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렘데시비르는 연속 및 1차 인간 폐 세포 배양에서 인간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를 강력하게 억제했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폐기능을 개선시켰다.

연구팀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을 통해 여러 단계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는지를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프로이저스 박사는 "우리는 코로나19동안 효과를 높이고, 다른 감염 시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렘데시비르와 다른 약물을 조합해 사용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니슨 및 배릭 연구실 연구에서 렘데시비르는 SARS-CoV-2 외에도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다른 박쥐 바이러스를 포함한 광범위한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적임을 보여줬다.

데니슨 교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SARS-CoV-2와 같은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6년간 렘데시비르를 특성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우리는 현재 어떤 미래의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일하고 투자하고 있다"면서 "렘데시비르와 다른 약품들이 현재와 미래에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약 17만명이 늘어 1230만명에 돌파했으며, 사망자 수도 55만명이 넘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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