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메디아이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01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302.3%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메디컬 인프라 부문은 부가 솔루션 판매 확대와 객단가 상승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데이터 및 마케팅 부문은 제약 데이터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유지했다. 커머스 부문은 의료 전문 온라인몰 ‘미소몰닷컴’의 신규 고객 증가와 의료소모품 판매 확대, 오토팩 소모품(MRO) 단가 인상 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환자 플랫폼 ‘똑닥’의 멤버십 연동 수수료가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GC메디아이는 외부 서비스가 의사랑 EMR과 연계될 때 수수료를 받는 ‘Toll Road’ 기반 사업모델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똑닥을 시작으로 향후 실손보험 청구와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연동 서비스를 확대해 신규 수익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의 매출 증가로 매출총이익이 확대된 가운데, 별도 기준 판관비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연결 매출에는 비브로스 신규 편입 효과가 반영됐으며 자회사 손익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연결 자회사 크레템은 인건비와 재료비, 품질 관련 비용 구조를 개선하며 상반기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 줄였다. 크레템은 하반기 해외 유통망 정상화와 국내 A/S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와 추가적인 손익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GC메디아이는 AI 기반 메디컬 OS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AI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는 의료 특화 STT(Speech to Text)와 S.O.A.P 자동 차팅, AI 상병·처방 검색, AI 어시스턴트 등 진료 전반을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전국 1만60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 중인 의사랑 EMR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사랑 AI의 의료 현장 확산을 추진한다. 2026년 말까지 서비스를 무상 제공해 사용 기반을 확대하고, 올해 똑닥과 실손보험 청구, 금융 서비스 등을 의사랑 EMR과 연동하며 메디컬 OS 기반의 서비스 확장을 구체화한다. 향후 연동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AI와 클라우드 EMR을 결합한 구독형 사업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대표는 “상반기에는 메디컬 인프라와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자회사 손익 개선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하반기에는 의사랑 AI의 의료 현장 확산과 신규 수익모델 확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135억원의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AI 기반 메디컬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