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2.08 16:51최종 업데이트 25.12.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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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내시경 진료 질 향상 필요…'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 출범

내시경 교육 실질적 질 향상 도모 위한 학회 12월 6일 창립총회 성료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 창립총회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일차의료 현장에서 시행되는 위·대장 내시경의 질 관리와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가 12월 6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립총회는 일차의료 의사들이 주축이 돼 내시경 시술의 안전성 확보, 표준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대한가정의학회가 운영해 온 내시경 연수강좌의 교육적 유산을 계승해 보다 체계적인 역할 수행과 내시경 교육의 실질적이고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고자 일차의료 의사를 중심 으로한 학회의 형태로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이는 기존 내시경 학회들이 대형병원 및 특정 분과 전문의 위주로 운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일차의료 환경의 특수성과 교육 수요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창립준비위원회는 출범 취지에 대해 "일차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내시경 검사는 국가 암 검진과 조기 진단의 최전선에 있다"며 "일차의료 내시경은 환자 접근성과 진료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교육 및 질 관리 체계는 아직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학회는 기존 학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목표로는 ▲일차의료 환경에 적합한 실무 중심 내시경 교육 ▲안전 가이드라인 수립 ▲질 관리 프로그램 정립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내시경 관련 의료 제도와 정책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국민 건강 증진과 환자 안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는 개방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위·대장 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는 일차의료기관 의사는 물론, 일차의료 기반의 내시경 진료·교육·연구에 관심 있는 다양한 전문과 의사와 대학교수 등 모든 의료진에게 문을 활짝 열어뒀다.

학회 관계자는 "전문의 여부나 소속 과에 상관없이, 일차의료 내시경의 발전과 표준화를 위해 뜻을 함께하는 모든 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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