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35개 지방의료원 3년 연속 재정 악화...올해 상반기만 484억 5500만원 적자

기사입력시간 25.10.04 19:05최종 업데이트 25.10.04 19:05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 지방의료원별 당기순이익, 당기순손실 현황 (단위: 백만원) 기관명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6월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4,051 4,396 -26,889 -37,955 -19,203 -249 부산광역시의료원 3,608 29,025 -3,686 -17,850 -17,948 -1,514 대구의료원 4,482 22,476 13,482 -11,670 -10,408 1,676 인천광역시의료원 13,712 20,461 6,317 -11,370 -6,851 -3,967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4,962 25,005 10,072 -4,210 3,497 -637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1,923 9,636 2,626 -11,388 -4,502 -3,097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1,239 10,406 1,701 -9,576 -5,962 -5,465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3,518 20,913 446 -10,037 -6,033 -4,828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2,315 2,705 -3,378 -9,273 -8,417 -3,553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4,109 10,889 1,755 -10,991 -4,560 -5,573 성남시의료원 -7,980 27,659 1,259 -23,701 4,966 27,536 강원도 원주의료원 3,664 5,692 8,671 4,985 2,257 2,157 강원도 강릉의료원 -876 10,410 2,070 -5,179 -1,634 1,363 강원도 속초의료원 -1,394 10,771 2,140 -6,168 -4,941 -1,450 강원도 영월의료원 365 -2,892 124 -3,682 -1,323 -342 강원도 삼척의료원 224 5,397 -143 -4,401 226 865 충청북도 청주의료원 -2,234 6,914 -2,800 -15,473 -14,473 -7,541 충청북도 충주의료원 -2,173 4,505 10,638 -11,273 -6,070 -5,468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824 15,075 -215 -10,640 -6,952 -4,172 충청남도 공주의료원 -1,234 13,222 585 -8,494 -4,328 -1,619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4,357 20,045 3,289 -12,076 -3,756 -3,621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1,844 5,832 6,338 -6,784 -2,040 -5,008 전라북도 군산의료원 2,816 14,790 7,623 -8,422 -7,480 -6,840 전라북도 남원의료원 -6,017 13,058 4,413 -13,927 -4,932 -3,681 진안군의료원 -1,004 -330 77 -80 408 -684 전라남도 순천의료원 388 6,352 4,555 -1,825 -3,658 -1,146 전라남도 강진의료원 -743 4,619 1,220 -3,522 -2,053 195 목포시의료원 1,387 9,660 7,658 -1,951 -3,256 -2,005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919 16,549 6,857 -4,384 -2,027 -2,367 경상북도 안동의료원 -1,038 14,186 8,726 -3,224 -4,973 -1,057 경상북도 김천의료원 1,142 2,416 6,574 -5,317 1,715 -238 울진군의료원 1,416 52 -693 52 2,068 -202 경상남도 마산의료원 4,794 13,445 464 -10,566 -4,792 -2,915 제주도 제주의료원 352 2,144 4,560 -5,006 -5,535 -1,780 제주도 서귀포의료원 -1,618 5,566 1,310 -12,012 -7,186 -1,228 　계 28,050 381,049 87,746 -307,390 -160,156 -48,455 2020~2024 공공병원 알리미 공시자료, 2025 지자체 제출자료(향후 변동될 수 있음) [자료]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박희승 의원실 재가공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지방의료원의 재정 상황이 열악하고 병상 이용률의 회복도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인원이 상당하고 곳곳에서 임금체불도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각 지자체 취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상반기 가결산 기준 35개 지방의료원에서 484억 55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방의료원은 2021년에는 약 3810억 4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023년 3073억 9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뒤 지난해에도 1601억 5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올해까지 3년 연속 재정이 급격히 악화했다. 특히 올해 6월 기준 35개 지방의료원 중 6개(대구, 성남, 원주, 강릉, 삼척, 강진)를 제외한 29개(82.9%)가 적자였다. 청주의료원이 75억 4100만원으로 가장 적자가 컸고, 이어 군산 68억 4000만원, 파주 55억 7300만원 순이었다. 35개 지방의료원의 평균 병상 이용률은 올해 6월 기준 여전히 62.7%에 불과했다. 성남시 의료원(39.1%)이 가장 낮았고, 진안(43.9%), 부산(45.1%)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방의료원의 퇴직인원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1만121명이 퇴직했으며, 지난해에도 1969명이 지방의료원을 떠났다. 지난해부터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지방의료원에 임금 등 체불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의료원에서 2024년 2643명, 44억 565만원의 임금이 체불됐다. 속초의료원은 812명에 대해 급여 등을 주지 못했으며, 지난해부터 체불된 상여금도 2억원이 넘게 아직까지 지급하지 못했다. 강릉, 강진, 서귀포 의료원도 체불 상태였지만, 현재는 지급이 완료된 상태다. 올해도 상황이 좋지 않아 8월 기준 모두 4곳의 지방의료원에서 2004명, 34억 8631만원이 체불됐다. 속초(813명, 12억 9497만원), 청주(533명, 10억 9176만원), 서귀포(398명, 5억 4907만원), 강진(260명, 5억 5049만원)의료원의 체불된 임금 등은 미지급 또는 일부만 지급된 상태다. 박희승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코로나 전담병원으로서 적극적인 대응 이후 환자 수 회복 지연 및 의정갈등으로 인한 채용의 어려움 등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국가적 위기 앞에 지방 공공의료를 최전선에서 책임졌던 지방의료원의 운영 정상화와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의료원별 올해 6월 기준, 병상 이용률 현황 (단위: %) 기관명 2025년 6월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54.7 부산광역시의료원 45.1 대구의료원 70.7 인천광역시의료원 61.4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62.7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57.7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65.9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58.1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50.7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59.3 성남시의료원 39.1 강원도 원주의료원 73.8 강원도 강릉의료원 55.2 강원도 속초의료원 56.8 강원도 영월의료원 72.7 강원도 삼척의료원 73.4 충청북도 청주의료원 59.9 충청북도 충주의료원 55.8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57.3 충청남도 공주의료원 71.3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82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70.2 전라북도 군산의료원 68.9 전라북도 남원의료원 54 진안군의료원 43.9 전라남도 순천의료원 70.2 전라남도 강진의료원 63 목포시의료원 70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53.8 경상북도 안동의료원 50.9 경상북도 김천의료원 84.8 울진군의료원 57.2 경상남도 마산의료원 64.5 제주도 제주의료원 77 제주도 서귀포의료원 83.3 평균 62.7 2025 지자체 제출자료(향후 변동될 수 있음) [자료]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박희승 의원실 재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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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지방의료원 3년 연속 재정 악화...올해 상반기만 484억 5500만원 적자

박희승 의원 "청주, 군산, 파주 순으로 적자 폭 커...지방의료원 평균 병상 이용률 62.7%에 불과"

지방의료원별 당기순이익, 당기순손실 현황 (단위: 백만원)

기관명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6월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4,051	4,396	-26,889	-37,955	-19,203	-249
부산광역시의료원	3,608	29,025	-3,686	-17,850	-17,948	-1,514
대구의료원	4,482	22,476	13,482	-11,670	-10,408	1,676
인천광역시의료원	13,712	20,461	6,317	-11,370	-6,851	-3,967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4,962	25,005	10,072	-4,210	3,497	-637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1,923	9,636	2,626	-11,388	-4,502	-3,097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1,239	10,406	1,701	-9,576	-5,962	-5,465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3,518	20,913	446	-10,037	-6,033	-4,828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2,315	2,705	-3,378	-9,273	-8,417	-3,553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4,109	10,889	1,755	-10,991	-4,560	-5,573
성남시의료원	-7,980	27,659	1,259	-23,701	4,966	27,536
강원도 원주의료원	3,664	5,692	8,671	4,985	2,257	2,157
강원도 강릉의료원	-876	10,410	2,070	-5,179	-1,634	1,363
강원도 속초의료원	-1,394	10,771	2,140	-6,168	-4,941	-1,450
강원도 영월의료원	365	-2,892	124	-3,682	-1,323	-342
강원도 삼척의료원	224	5,397	-143	-4,401	226	865
충청북도 청주의료원	-2,234	6,914	-2,800	-15,473	-14,473	-7,541
충청북도 충주의료원	-2,173	4,505	10,638	-11,273	-6,070	-5,468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824	15,075	-215	-10,640	-6,952	-4,172
충청남도 공주의료원	-1,234	13,222	585	-8,494	-4,328	-1,619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4,357	20,045	3,289	-12,076	-3,756	-3,621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1,844	5,832	6,338	-6,784	-2,040	-5,008
전라북도 군산의료원	2,816	14,790	7,623	-8,422	-7,480	-6,840
전라북도 남원의료원	-6,017	13,058	4,413	-13,927	-4,932	-3,681
진안군의료원	-1,004	-330	77	-80	408	-684
전라남도 순천의료원	388	6,352	4,555	-1,825	-3,658	-1,146
전라남도 강진의료원	-743	4,619	1,220	-3,522	-2,053	195
목포시의료원	1,387	9,660	7,658	-1,951	-3,256	-2,005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919	16,549	6,857	-4,384	-2,027	-2,367
경상북도 안동의료원	-1,038	14,186	8,726	-3,224	-4,973	-1,057
경상북도 김천의료원	1,142	2,416	6,574	-5,317	1,715	-238
울진군의료원	1,416	52	-693	52	2,068	-202
경상남도 마산의료원	4,794	13,445	464	-10,566	-4,792	-2,915
제주도 제주의료원	352	2,144	4,560	-5,006	-5,535	-1,780
제주도 서귀포의료원	-1,618	5,566	1,310	-12,012	-7,186	-1,228
계	28,050	381,049	87,746	-307,390	-160,156	-48,455

2020~2024 공공병원 알리미 공시자료, 2025 지자체 제출자료(향후 변동될 수 있음)
[자료]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박희승 의원실 재가공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지방의료원의 재정 상황이 열악하고 병상 이용률의 회복도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인원이 상당하고 곳곳에서 임금체불도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각 지자체 취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상반기 가결산 기준 35개 지방의료원에서 484억 55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방의료원은 2021년에는 약 3810억 4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023년 3073억 9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뒤 지난해에도 1601억 5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올해까지 3년 연속 재정이 급격히 악화했다.

특히 올해 6월 기준 35개 지방의료원 중 6개(대구, 성남, 원주, 강릉, 삼척, 강진)를 제외한 29개(82.9%)가 적자였다. 청주의료원이 75억 4100만원으로 가장 적자가 컸고, 이어 군산 68억 4000만원, 파주 55억 7300만원 순이었다.

35개 지방의료원의 평균 병상 이용률은 올해 6월 기준 여전히 62.7%에 불과했다. 성남시 의료원(39.1%)이 가장 낮았고, 진안(43.9%), 부산(45.1%)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방의료원의 퇴직인원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1만121명이 퇴직했으며, 지난해에도 1969명이 지방의료원을 떠났다.

지난해부터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지방의료원에 임금 등 체불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의료원에서 2024년 2643명, 44억 565만원의 임금이 체불됐다. 속초의료원은 812명에 대해 급여 등을 주지 못했으며, 지난해부터 체불된 상여금도 2억원이 넘게 아직까지 지급하지 못했다. 강릉, 강진, 서귀포 의료원도 체불 상태였지만, 현재는 지급이 완료된 상태다.

올해도 상황이 좋지 않아 8월 기준 모두 4곳의 지방의료원에서 2004명, 34억 8631만원이 체불됐다. 속초(813명, 12억 9497만원), 청주(533명, 10억 9176만원), 서귀포(398명, 5억 4907만원), 강진(260명, 5억 5049만원)의료원의 체불된 임금 등은 미지급 또는 일부만 지급된 상태다.

박희승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코로나 전담병원으로서 적극적인 대응 이후 환자 수 회복 지연 및 의정갈등으로 인한 채용의 어려움 등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국가적 위기 앞에 지방 공공의료를 최전선에서 책임졌던 지방의료원의 운영 정상화와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의료원별 올해 6월 기준, 병상 이용률 현황 (단위: %)

기관명	2025년 6월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54.7
부산광역시의료원	45.1
대구의료원	70.7
인천광역시의료원	61.4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62.7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57.7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65.9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58.1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50.7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59.3
성남시의료원	39.1
강원도 원주의료원	73.8
강원도 강릉의료원	55.2
강원도 속초의료원	56.8
강원도 영월의료원	72.7
강원도 삼척의료원	73.4
충청북도 청주의료원	59.9
충청북도 충주의료원	55.8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57.3
충청남도 공주의료원	71.3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82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70.2
전라북도 군산의료원	68.9
전라북도 남원의료원	54
진안군의료원	43.9
전라남도 순천의료원	70.2
전라남도 강진의료원	63
목포시의료원	70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53.8
경상북도 안동의료원	50.9
경상북도 김천의료원	84.8
울진군의료원	57.2
경상남도 마산의료원	64.5
제주도 제주의료원	77
제주도 서귀포의료원	83.3
평균	62.7

2025 지자체 제출자료(향후 변동될 수 있음)
[자료]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박희승 의원실 재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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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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