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8.13 13:00최종 업데이트 25.08.13 16:13

제보

MRI AI 시장 강자 에어스메디컬 '스위프트엠알' 전 세계 1000곳 도입 달성

미국 300곳 이상, 브라질 150개 이상 도입, 유럽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글로벌 성과 노하우 발표 예정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어스메디컬이 자사의 AI 기반 MRI 가속화 솔루션 '스위프트엠알(SwiftMR)' 출시 이후 매 해 평균 2배 성장을 기록하며, 올해 8월 기준 전 세계 1000곳 이상 설치를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에어스메디컬만의 딥러닝 기술로 MRI 스캔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영상 화질을 개선시키는 성능이 전 세계 의료진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스위프트엠알은 자기공명영상(MRI)의 촬영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솔루션으로, AI 기술 기반으로 30~45분 걸리던 MRI 촬영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화질은 더 선명하게 만들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위프트엠알은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현재 미국 내 300곳 이상에 설치돼 있으며, 노스웨스턴메디신(Northwestern Medicine), 조지타운대학병원(Georgetown University Hospital), 제퍼슨헬스(Jefferson Health), 위스콘신대학(University of Wisconsin), 트리니티헬스(Trinity Health) 등 유명 종합병원과 RIA, Rayus, US 래디올로지 등 대형 영상의학과 그룹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에어스메디컬 지나박(Jina Park) 북미 법인장은 "북미 시장에서 기존 MRI AI 솔루션들과 직접 경쟁하는 상황에서 스위프트엠알이 임상 성능과 워크플로우 효율성 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기존 MRI 장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24시간 즉각적인 고객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남미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개월간 브라질에서만 150개 이상의 영상의학센터가 스위프트엠알을 도입했으며, 2024년 브라질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확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페루 등 주요 남미 국가들 별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AI 인공지능 MRI 기술 확산에 나서고 있다.

에어스메디컬 이혜성 대표는 "효율적인 MRI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남미 전역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스위프트엠알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트너들과 함께 MRI 장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유럽의 주요 AI 의료영상 플랫폼 인셉토(Incepto), 이탈리아 MRI 장비 제조사 에사오테(Esaot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시장 접근성을 높였다. 인셉토는 현재 유럽 350개 클리닉에서 월 40만 건 이상의 방사선 검사를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위프트엠알과의 통합을 통해 의료진들이 더욱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스위프트엠알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로 기존 MRI AI 솔루션들과 차별화된 기술적 특징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 AI 솔루션들에 비해 스위프트엠알은 촬영 시간을 줄이면서도 병변 정보 손실 없이 영상 품질을 개선하는 독자적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특히 모든 신체 부위와 펄스 시퀀스는 물론 모든 MRI 제조사 장비와 호환되는 벤더 중립적 특성과 기존 워크플로우에 원활하게 통합되는 사용자 경험도 의료기관들이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어스메디컬 이혜성 대표는 "AI가 영상의학 분야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스위프트엠알이 그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 세계 의료진들이 당사 기술을 통해 MRI 효율성과 화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에어스메디컬의 지난해 매출액은 41억원이었으며 미국과 유럽 법인 매출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8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진구 에어스메디컬 의장은 9월 2일 메디게이트뉴스 주최로 열리는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영상의학 AI 시장을 선도하는 SwiftMR'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노하우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