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마트워치 전문 기업인 인핸드플러스는 가천대 길병원 및 충북대학교병원과 분산형 임상시험(DCT, Decentralized Clinical Trial) 모델 구축을 위한 공동 임상연구를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핸드플러스의 첨단 AI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환자 중심의 임상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분산형 임상시험 기준을 마련하여 향후 신약 및 치료법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임상시험은 환자가 정해진 기간 동안 병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인핸드플러스의 AI 스마트워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참가자는 AI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재택에서 편리하게 복약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임상시험 참여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어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핸드플러스 이휘원 대표는 "AI 스마트워치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산형 임상시험은 글로벌 트랜드로, 현재 옥스퍼드대학 등 글로벌 최고 수준 기관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관 및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임상시험 분야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신동성 교수는 "본 연구는 서울대병원 주관의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사업’(총괄 김경환 교수)의 일환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 사용에 대해 분산형 임상 연구를 시범적으로 적용했다"며 "본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를 주도하고, 글로벌 임상산업을 주도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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