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07 04:49최종 업데이트 26.10.07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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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의원 "65세 이상 대상포진 재발률 28.8%"

10만 명당 재발자 82.6명…전체의 2.3배, 국가예방접종 도입 필요

자료=김윤 의원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65세 이상 환자 10명 중 약 3명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김 의원은 2022년 1월 한 달간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환자를 기준 집단으로 설정하고, 2026년 7월까지 지급이 완료된 건강보험 내역을 토대로 재발 여부를 추적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22년 1월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는 총 75103명이며 이 중 18697명(24.9%)이 대상포진으로 다시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 재발률은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재발률은 8.37%였으나, 30대부터 꾸준히 상승해 75~79세에서 29.78%로 가장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대상포진 환자 25500명 중 7351명이 재발해 재발률은 28.8%로, 전체 평균(24.9%)보다 3.9%p 높았다.

인구 규모를 고려한 재발자 수도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65~69세부터 인구 10만 명당 재발자 수가 80명을 넘어섰으며, 65세 이상 기준으로 환산하면 82.6명으로 전체(36.2명)의 약 2.3배에 달했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사업에 의존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2023년 실시한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 정책연구용역 결과, 70세 이상 대상포진 생백신은 도입 우선순위 4순위로 제시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6년 지방자치단체별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분석한 결과, 전국 230개 지자체 중 175곳(76.1%)이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었지만 55곳(23.9%)은 별도의 지원사업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원 연령과 대상도 지역마다 달랐다. 사업을 운영하는 175개 지자체 중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121곳(6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세 이상이 23곳(13.1%), 60세 이상이 19곳(10.9%) 순이었다. 지원 대상별로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일부만 지원하는 선별지원이 94곳(53.7%), 해당 연령 이상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전체지원이 81곳(46.3%)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발생 및 합병증 부담이 큰 질환”이라며 “65세 이상 환자의 재발률은 28.8%로 나타났고, 인구 10만 명당 재발자 수도 전체의 2.3배에 달해 고령층의 재발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지자체 자체 사업에 의존하면서 거주지역에 따라 지원 여부는 물론 지원 대상까지 제각각인 상황”이라며 “고령층의 질병 부담을 줄이고 지역 간 지원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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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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