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정갈등 사태 이후 의대생 현역 입영자 수가 누적 396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11일 병무청을 대상으로 한 정보 공개 청구에서 2025년 6월 의대생의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 입영자의 수가 592명이라고 밝혔다. 의정갈등 이후 누적 입영자 수는 3967명에 달한다.
입영자 592명 중 올해 6월 현역 입대인원은 577명(병무청 현역입영과 추계), 사회복무요원 입대인원(병무청 사회복무관리과 추계)은 15명으로, 2025년 상반기 6개월 동안 2430명이 입대했다. 이는 1537명이 입대한 2024년의 수치의 약 1.6배다.
이성환 회장은 이전 기자간담회에서 의정갈등 이후 ‘7000명’이 입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성환 회장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은 윤석열 정부의 강압적 정책에서 비롯된 명백한 인재”라며, “군복무 단축을 통해 전문의를 조기 배출하면 1년간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군과 공공의료 등 취약지 진료를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은 이번 의료갈등 속에서도 가장 취약한 의료현장에서 단 한 순간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특히 비정상적·비효율적인 대학병원 파견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국가 의료인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합리적 근거를 제시해 지역 응급실과 격오지로 복귀함으로써 지역 의료 공백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올해 1년 차로 입대한 공보의와 군의관 상당수는 고년차 전공의로, 앞으로 3년간 지역의료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들이 복무를 마친 뒤에도 의사로서 역량을 온전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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