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온코크로스는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기술의 완성도, 경쟁우위도, 기술개발 환경 및 인프라 그리고 제품/서비스의 사업화 수준 등 다방면에 걸쳐 평가를 받은 결과 두 전문 평가기관 모두에게서 A등급을 받았다.
온코크로스는 2021년에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나 금리 인상과 주가 변동 등 시장 안팎의 분위기 때문에 기업공개(IPO) 일정을 한차례 연기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을 재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초 상장 주관사도 NH투자증권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했다.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온코크로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인 RAPTOR AI를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대형 병원들과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일약품, 대웅제약, 동화약품, JW중외제약, 보령 등 대형 제약회사들과 협업 중이며, Cyclica, 4P-Pharma, AlphaMol Science 등 해외 제약회사들과도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는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 제약 벤처기업들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냄으로써 바이오 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