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1.18 18:23최종 업데이트 24.01.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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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 돌입"

경구형 비만 치료제 중심으로 주사형 NASH 치료제 등 GLP-1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중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상장에서 1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2만2000~2만6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42억~286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95억~271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디앤디파마텍은 2월 22~28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월 6~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GLP-1(Glucagon-like peptide 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합성 및 방출 증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한다. 당뇨병 치료제로 처음 개발돼 지금은 비만 치료제,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활용 가능성이 확대돼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현재 경구형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주사형 NASH 치료제(DD01),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GLP-1 기반 신약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이 주도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미국 바이오텍 멧세라(Metsera)와 2023년 4월 선급금 1000만 달러, 전체 계약규모 4억2250만 달러(약 5500억 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는 복수의 경구형 비만 치료제를 공동개발하고 있고, 가장 개발이 빠른 DD02S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비만 관련 임상 1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DD01은 지난해 2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의 완료된 상태로 4주간의 투약으로 지방간을 50% 이상 제거하는 경쟁력 있는 임상 결과를 확인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 2상을 개시한다. 또한 2021년 중국 살루브리스(Salubris)사와 중국지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총 계약규모 1억9200만 달러)을 체결했고, 올해 비만 관련 중국 내 임상 1상 시험이 개시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이사는 "회사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하며 성장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GLP-1 기반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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