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2026년 제약·바이오 업계의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사업 목적 추가와 주주 환원을 위한 배당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월 26일에 주요 기업들의 주총이 집중될 전망이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48개사는 공시를 통해 2026년 정기주주총회 일정을 안내했다.
가장 먼저 정기주총의 문을 여는 기업은 고려제약, 동국생명과학, 동국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등으로 3월 20일 개최된다.
주주총회는 주로 3월 중후반에 진행되며, 가장 많이 개최되는 일자는 3월 26일이다. 26일에는 대웅제약, JW중외제약, 광동제약, 경보제약, 국제약품, 일성아이에스, 동아에스티, 안국약품, 일동제약, 대한약품, 삼일제약, 동화약품, 광동제약, 일양약품, 대원제약, 한독, GC녹십자, 명인제약, 종근당홀딩스 등 약 30개 회사가 주주총회를 연다. 다음으로는 24일, 20일이 6곳, 5곳으로 많았다.
3월 24일에는 녹십자엠에스, 녹십자웰빙, 부광약품, 삼진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이 정기주총을 열고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이 외에도 3월 23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삼양바이오팜, 조아제약, 3월 27, 30, 31일에는 각각 알리코제약·진양제약, 경동제약·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보령이 주총을 연다.
특히 올해 많은 기업은 상법 개정과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정관을 변경한다. 상법 개정안에 따라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야 하는데 이에 발맞춰 개정하는 모습이다. 또한 일부 기업은 배당액기준일을 변경해 선 배당 후 투자를 가능케 했다.
올해 정기주총에서는 많은 기업이 배당을 결정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배당을 결정한 기업은 GC녹십자, 경동제약, 경보제약, 고려제약, 광동제약, 국제약품, 대웅,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명인제약, 보령, 부광약품, 안국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일성아이에스, 한독 등 30개사다.
이번 배당 예고 기업 중 보통주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안국약품으로 7%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일성아이에스가 5.4%, 고려제약이 4.12%로 뒤를 이었다.
보통주 기준으로 1주당 배당액이 큰 기업은 GC녹십자와 명인제약으로 1500원에 달한다. 종근당홀딩스와 일성아이에스 역시 각각 1400원, 1200원으로 1000원대를 기록했다.
배당금총액 규모 면에서는 유한양행이 약 448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 외에도 바이오노트(230억원), 명인제약(219억원), GC녹십자(171억원), 삼진제약(101억원)이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책정하며, 주주환원에 나섰다.
이번 주총에서 일부 기업은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을 추가하고 신사업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태양광 발전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해 ESG 경영 실천 및 에너지 효율화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세차장 운영업'을, 안국약품은 '성형관련제제의 개발, 제조, 판매업'과 '생물의학관련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업'을 추가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