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7.23 15:26최종 업데이트 20.07.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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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사랑교회 확진자 11명...증상 발생 후 예배 참석, 마스크 미착용 성가대·식사 등 확산 우려

교회 확산세 여전한데 24일 종교시설 집합명령 해제는 그대로...포천 전방부대도 17명으로 늘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하거나 식사 소모임을 하는 것이 코로나19 교회 확산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23일 오후 송파구청 집계 기준 11명으로 나타났다. 방명록에 방문자로 기록된 교인은 136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처음 확인된 환자가 13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지만 반복적으로 예배에 참석했으며, 교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가대나 식사 등의 소모임을 가져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명으로, 지역사회 발생 39명과 해외유입 사례 20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수는 1만3938명이며 현재 88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8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97명(치명률 2.13%)이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교인 8명이며 송파구청 집계로는 7명이 추가 확진돼 11명이다.

송파구청에 따르면, 20일 사랑교회에 다니는 송파구 주민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21일에 같은 교회 교인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22일에는 교인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의 위험요인으로는 첫 번째 환자가 증상 발생 후 예배 참석에 따른 반복적인 노출이 있었고 마스크 착용 미흡, 노래 부르기, 성가대 소모임, 식사 등으로 나타났다. 

방대본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 7월 방명록에 방문자로 기록된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대상자는 120명으로 현재 확인되고 있고,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면서 계속 추가적으로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해당 지자체에서 발표된 11명은 아마 검사를 진행하면서 확인되는 부분인 것 같다. 해당 지자체 발표 내용은 확인을 해야 하지만, 추가로 확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다. 일단 증상이 가장 빨리 나타난 환자는 7월 13일에 최초 증상이 나타난 환자”라며 “현재까지의 역학조사로는 여러 가지 소모임이 문제가 되고 있고, 예배 시에 권고했던 사항들이 지켜지지 않은 그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방대본은 원래 예정대로 24일 오후 6시부터 전국 교회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행정조치(집합제한)를 해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제 후에도 예배 시 방역수칙 준수 및 소모임·행사·식사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그동안 이미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발생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24일(내일) 오후 6시를 기해서 기존의 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그대로 간다. 하지만 여러 가지 수칙의 준수가 이완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예배 시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2m 거리를 두되 ▴노래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대신하며 ▴통성기도 등 큰소리로  말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 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도 자제해야 한다.

이날 또 하나의 위험요소는 전방부대에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강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경기 포천시 주둔 군 부대와 관련해 병사 1명, 군 부대 내 교육 및 상담을 담당하는 강사 2명 및 그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병사 14명, 강사 2명, 강사 가족 1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강사들로부터 군내 전파로 추정하고 있다. 강사들이 추가로 방문한 4개 부대를 대상으로 중앙, 경기도 및 군이 공동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여전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발생 위험 우려로 “전방부대에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강사를 통해 폭발적인 발생이 드러나고 또 일부 종교시설에서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수칙들의 준수가 잘 이뤄지지 않을 때 언제든 환자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연결고리가 지역사회에 가장 크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의 특성인 무증상, 증상 발현 전 감염, 심지어 경증 감염 등 많은 부분들이 결국은 지역감염 확진자를 좀처럼 떨어트리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해외에서의 폭발적인 유행도 위협 요인이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만 하더라도 누적 확진자가 400만 명에 육박하면서 지난 2주 만에 100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심지어 미국 내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주·도시·지역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유럽도 예외가 아니어서 프랑스나 스페인 등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웃 일본도 일일 발생이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심지어 호주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서울 강서구 소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총 5명(이용자 1, 지인 4)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20명은 이용자 13명, 이용자의 가족 3명, 지인 4명 등이다. 서울 강남구 금융회사와 관련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직원 4명, 가족 및 지인 5명이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T WORLD(휴대폰매장) 관련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0명이다.
 
광주 일가족과 관련해 22일 지표환자 1명이 확진된 후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광주지역 방문판매 모임 등 기존 집단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이 확인됐다.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15명이 확인됐으며, 이 중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1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아메리카 9명(미국 9명), 유럽 1명(영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10명(러시아 5명, 우즈베키스탄 3명, 카자흐스탄 1명, 타지키스탄 1명) 등이다.

이날 신규 발생한 미국 9명이 미군과 그 가족으로 이뤄졌다. 현재까지 해외유입 사례는 총 2145명으로, 이 중 46.7%(1002명)는 검역단계에서 진단검사를 통해 확인, 격리한 사례다.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해외유입사례 1143명의 경우에도 입국 후 3일 내 전수 진단 검사 및 격리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 중이라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한편, 방대본은 국내 코로나19 항체가 2차 조사 준비하고 있다. 현재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2차분으로 대구, 대전, 세종 등의 지역을 포함한 혈청 578건을 수집했고 향후 추가로 혈청 수집 완료 후 8월 말쯤 항체가 조사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8월 중 대구·경산 지역 일반인 등 3300명에 대한 항체가 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현황 
지역 확진환자 주요 집단 발생 사례(명)
누계 해외 유입 집단 발생 관련 기타* 신규
소계 신천지 관 련 집단
발병
확진자 접촉자 해외유입
관 련
서울 1,526 328 1,043 8 897 69 69 155 12 클럽 관련(139), 리치웨이 관련(119), 구로구 콜센터 관련(99), 양천구운동시설 관련(44),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43), 만민중앙교회 관련(41), 수도권개척교회모임 관련(37), 왕성교회 관련(30), 동대문구 동안교회-PC방 관련(28), 쿠팡 관련(24),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관련(12), 한화생명 관련(12), 강남구금융회사 관련(8), 송파구사랑교회 관련(5), 포천군부대 관련(3), 강남구사무실(유환DnC)관련(2) 등
부산 159 40 89 12 58 18 1 30 2 온천교회 관련(39), 수영초 관련(5), 클럽 관련(4) 등
대구 6,937 56 6132 4,512 699 917 4 749 0 제이미주병원 관련(196), 한사랑요양병원 관련(124), 대실요양병원 관련(101), 파티마병원 관련(39), 대구연기학원관련(10), 클럽 관련(2) 등
인천 380 78 289 2 268 11 8 13 3 쿠팡 관련(61), 수도권개척교회모임 관련(57), 클럽 관련(54), 리치웨이 관련(24), 구로구 콜센터 관련(19), 계양구 일가족 관련(12), 수도권방문판매모임 관련(8),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5) 등
광주 200 24 171 9 146 10 6 5 9 광주방문판매모임 관련(138) 등
대전 166 19 124 2 100 22 0 23 0 대전방문판매 관련(56), 더조은의원 관련(18) 등
울산 57 23 27 16 4 3 4 7 0  
세종 50 5 44 1 40 3 0 1 0 해양수산부 관련(31), 운동시설 관련(8) 등
경기 1,479 379 996 29 832 70 65 104 28 성남 은혜의강 교회 관련(67), 쿠팡 관련(67), 클럽 관련(59), 리치웨이 관련(58), 의정부성모병원 관련(50), 구로구 콜센터 - 부천 생명수교회 관련(50), 수도권방문판매 관련(32), 양천구운동시설 관련(28), 수도권개척교회모임 관련(25), 주영광교회 관련(25), 군포안양목회자모임 관련(22), 의정부집단발생 관련(22),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 관련(15), 포천군부대 관련(14), 왕성교회 관련(10), 강남구사무실(유환DnC) 관련(9), 성남 이웃모임 관련(7) 등
강원 72 21 44 17 26 0 1 7 0 의정부성모병원 관련(10), 원주시 아파트 관련(4), 리치웨이 관련(4), 금천구 도정기회사 관련(4) 등
충북 72 16 45 6 29 8 2 11 0 괴산군 장연면 관련(11), 클럽 관련(9), 구로구 콜센터 관련(2) 등
충남 187 28 147 0 142 4 1 12 0 천안시 등 운동시설 관련(103), 대전방문판매 관련(15), 리치웨이 관련(3) 등
전북 39 21 13 1 12 0 0 5 0 대전방문판매 관련(3), 클럽 관련(2) 등
전남 35 18 14 1 10 2 1 3 0 광주방문판매 모임 관련(8) 등
경북 1,395 26 1,236 566 478 192 0 133 0 청도 대남병원 관련(119), 봉화 푸른요양원 관련(68), 경산 서요양병원 관련(66), 성지순례 관련(41), 예천군 관련(40), 구미엘림교회 관련(10) 등
경남 156 46 90 32 50 6 2 20 0 거창교회 관련(10), 윙스타워 관련(9), 거창군 웅양면 관련(8), 클럽 관련(2) 등
제주 26 15 7 0 6 0 1 4 0 관악구사무실 관련(5) 등
검역 1,002 1,002 0 0 0 0 0 0 5  
합계 13,938 2,145 10,511 5,214 3,797 1,335 165 1,282 59  
(%) (15.3) (75.5) (37.6) (27.1) (9.6) (1.2) (9.2)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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