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7.30 19:56최종 업데이트 26.07.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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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제약, ADHD 수면장애 치료제 ‘슬리나이토’ 적응증 확대

국내 유일 허가…3mm 미니정·서방형 기술 적용


건일제약이 소아청소년 불면증 치료제 ‘슬리나이토(Slenyto®)’의 적응증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동반 수면장애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자폐스펙트럼장애(ASD) 동반 수면장애 치료제로 허가된 슬리나이토는 이번 변경으로 국내에서 ADHD 소아청소년 수면장애에 대해 공식 허가받은 유일한 치료제가 됐다.

ADHD 소아청소년의 약 70%가 입면 지연이나 수면 유지 장애 등 수면 문제를 겪는 것으로 해외 연구에서 보고된다. 이는 질환의 생물학적 특성과 중추신경흥분제 계열 약물의 각성 부작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ADHD 소아는 일반 소아보다 내인성 멜라토닌 분비 시점이 지연되는 등 일주기 리듬 이상이 나타난다.

캐나다 ADHD 자원 연합(CADDRA) 등 글로벌 임상 가이드라인은 멜라토닌 계열 치료제를 ADHD 동반 수면장애의 우선 고려 약제로 권고한다. 그러나 국내에는 해당 적응증의 공식 허가 치료제가 없어 서방형 구조가 파괴된 성인용 정제를 분쇄하거나 허가 사항 외로 처방하는 사례가 이어져 왔다.

슬리나이토는 지름 3mm의 미니정을 채택해 알약 삼키기가 어려운 소아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특허받은 서방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취침 후 약 8~10시간 동안 체내 멜라토닌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이를 통해 입면 시간 단축과 수면 유지 개선에 도움을 준다.

건일제약 고성호 마케팅본부장은 “소아 ADHD 환자와 보호자들이 해외 직구 건강기능식품이나 허가 외 처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슬리나이토가 국내 ADHD 소아청소년 수면장애 치료의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슬리나이토는 진정제가 아니라 소아의 정상적인 생체 리듬과 수면 구조를 회복시키는 치료 접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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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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