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05 07:54

세계랭킹 1위 존슨 "코로나19 완치 후 첫 출격"…임성재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휴스턴오픈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첫 출격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귀환이다.
5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골프장(파71ㆍ7021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스턴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다. 올해는 12일 마스터스를 앞두고 '전초전' 성격이 더해져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펼치는 PGA투어에서 처음 하루 2000명 갤러리 티켓을 판매한다는 것도 뉴스다.
존슨은 2019/2020시즌 3승을 쓸어 담아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우승으로 2008년 터닝스톤리조트챔피언십 이후 매년 1승 이상을 수확해 '13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했고, 8월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에서는 무려 11타 차 대승(30언더파 254타)을 일궈냈다. 둘째날 11언더파 60타, 오히려 '꿈의 59타'에 1타가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
PO 3개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부터 놀랍다. 2차전 BMW챔피언십에서 욘 람(스페인)과 연장사투 끝에 2위에 멈췄지만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서 곧바로 3타 차 대승(21언더파)을 완성해 '존슨 천하'를 열었고, '1500만 달러(170억원) 잭팟'까지 터뜨렸다. 2020/2021시즌 역시 9월 120번째 US오픈 공동 6위(5오버파 285타)로 이름값을 했다.
지난달 14일 더CJ컵에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동이 걸렸고, 이번 대회가 완치 후 첫 출격이다. 존슨에게는 무엇보다 마스터스를 대비한 실전 샷 감각 조율이 급하다. '넘버 2' 람이 조조챔피언십 2위를 앞세워 불과 0.13점 차로 따라붙었다는 게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타이렐 해튼(잉글랜드)과 브룩스 켑카(미국)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랜토 그리핀이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버뮤다챔피언십 챔프 노장 브라이언 게이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50세 백전노장' 필 미컬슨(이상 미국) 또한 마스터스를 감안해 같은 기간 챔피언스(시니어)투어 찰스슈왑컵 대신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군단은 임성재(22)가 선봉을 맡았다. 강성훈(33)과 김시우(25), 이경훈(29ㆍCJ대한통운)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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