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02 07:02

게이의 연장 환호 "통산 5승째"…이경훈 62위

브라이언 게이가 버뮤다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우샘프턴(버뮤다)=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브라이언 게이(미국)의 연장 환호다.
2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로열골프장(파71ㆍ682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윈덤 클라크(미국)와 동타(15언더파 269타)를 이룬 뒤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2013년 1월 휴매나챌린지 이후 7년 10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72만 달러(8억2000만원)다.
게이는 2타 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해 버디 9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17번홀(파5)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내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연장 첫번째 홀에서는 3.66m 거리에서 버디를 사냥에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린적중률 88.89%의 '송곳 아이언 샷'과 홀 당 퍼팅 수 1.50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클라크는 11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낚으며 3타 차 선두를 질주하기도 했지만 나머지 7개 홀에서 보기만 1개를 범해 첫 우승이 물거품이 됐다. 올리 슈나이더잰스(미국)가 3위(13언더파 271타)다. 전날 선두였던 닥 레드먼(미국) 역시 2언더파에 그쳐 공동 4위(12언더파 272타)로 밀렸다.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까먹었다. 62위(4오버파 288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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